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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재안산(1190m-1070m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파로호 유람선/민통선 바로앞,강원도 오지의 계곡 비수구미 휴전선과 맞닿고 있는 비목의 고장
[세월도 품어버린 원시림에 가슴 속 번뇌 툭 털어낸다] 해산(일산·日山)이라는 산이 있다. 강원 화천군 북쪽 해발 1190m에 이르는, 제법 큰 산이다. 해산은 아침해를 가장 먼저 받는다고 해서 붙인 이름. 북쪽에는 비경으로 이름난 비수구미와 평화의 댐이 있고, 동남쪽으로는 파로호를 안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나 휴전선과 멀지 않은 탓인지 사람들이 그리 찾지도 않는다. 사람이 찾지 않으니 자연이 살아있을 수밖에. 울울창창한 원시림에는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살고,비수구미 계곡엔 열목어가 서식한다. 몇년전,한 호랑이 연구가가 호랑이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힌 산이 바로 해산이다. 재안산은 화천군 화천읍에 자리한 해발 약 1070m의 산이다. 재안산 하면 산꾼들에게 다소 생소하지만 그 유명한 '평화의댐'이 동녘자락에 자리하는 산이다.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 착공에 대한 대응책으로 1986년 1506억원 (국민성금 639억원, 국고지원 867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축조한 평화의댐은 저수용량 5.9억㎥이며, 1989년 12월에 완성되었다. 화천은 '비목'의 고장이다. 6.25전쟁 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이곳의 산하에는 엄청난 동족간의 희생이 있었으며, 전투 중 미처 제대로 무덤을 만들지 못해 임시로 세워 둔 비목이 즐비했다고 전해온다. 그러한 연유로 호숫가에는 한명희 작시 장일남 작곡의 <비목(碑木)> 노래비가 서 있다.
해산령 쉼터에서 해산 쪽으로 오르는 길에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원시림이다. 흔히 원시림이라면 아름드리 나무를 꼽지만, 이곳의 나무는 그리 굵진 않다.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큰불이라도 났던 것인지,기껏해야 지름 20~30㎝정도에 수령 50년 안팎의 나무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나무의 밀도와 수종의 다양성은 국내 어느 명산의 숲에 못지않다. 숲에 들어서면 나뭇잎이 하늘을 가려 한낮에도 어두컴컴할 정도다.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피나무,가래나무,함박꽃나무,생강나무,박달나무 산벚나무,층층나무,팥배나무, 엄나무… 따위를 굵은 다래 덩굴이 휘감아 오른다. 숲이 살아 있으니, 나물도, 약초도, 서식하는 동물도 많다. 당귀나 각종 취나물류, 두릅, 참나물 따위의 나물류는 지천으로 널려 있고, 심마니들은 이곳에서 산삼도 캐낸단다. 길을 걷다 더러 만나는,쓰러져 이끼로 덮인 채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들. 아마 저 나무들 속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살고 있으리라. 사람들은 흔히 산을 가꿔야 한다고 말하지만,가만히 놓아두는 것이야말로 좋은 숲을 조성하는 첩경이라는 걸 이곳에서 다시 한번 절감한다.
재안산의 들머리는 화천읍에서 평화의댐을 향하는 460번 국도의 해산터널을 지나자마자 만나게 되는 해산령쉼터다. '해산령' 빗돌과 '평화의댐' 안내판이 자리하는 해발 약 680m의 식당정문 왼쪽(북쪽)으로 오름길이 시작된다. 해산령 쉼터에서 오르는 산길은 편안하다. 급경사가 거의 없어 산에 익숙지 않은 이에게도 전혀 어렵지 않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걸어도 좋고,혼자 걸어도 좋다. 산길은 호젓하다. 산길에서 사람 만날 일이 없으니 철학자의 길이 따로 없다. 원시림 사이로 난 산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온갖 세상 잡사가 정리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산길을 이리 돌고 저리 굽어 오르기를 50분이면 차를 타고 지나온 해산령터널 위에 올라선다. 국립지리원의 5만분의 1 지형도에 해발 955m로 표시된 이곳 삼거리에서 좌우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남쪽(왼쪽) 능선은 파로호를 굽어보는 일산(日山, 해산)을 향하게 되므로 재안산은 북쪽 능선길을 이어야 한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꽃이 다투어 피어나고 풀향기 자욱한 청산의 산길은 말 그대로 산정무한의 길이다.
옛 무덤으로 짐작되는 빗돌을 지나 50분이면 출입금지 경고판이 자리한 1050봉 헬기장에 올라선다. 등산로 이외의 곳은 출입을 삼가며. 정수리가 눈앞에 다가오는 이곳에서 동녘으로 90도 꺾여 산길이 이어진다. 35분이면 햇살이 따가운 두어 평의 정수리에 올라선다. 동녘으로 평화의댐이 내려다보이는 정수리의 조망은 참으로 시원하다. 정남녘에는 능선을 이어간 일산(1190m)이 듬직한 산세를 자랑하고, 정서녘에는 적근산(1073m), 대성산(1174.7m)을 이어 한북정맥의 주능선이 달려가고, 대암산(1304m) 오른쪽의 동녘으로는 설악산이 자리하고있다. 쉼터에서 능선까지는 약 1시간30분 정도의 느긋한 숲길. 능선 부근에 이르면 수종이 신갈나무 일색으로 비교적 단순해진다. 능선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있다. 북서쪽으로 따라가면 해산터널 위를 지나 재안산에 이르고 남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1190m봉을 지나 해산6봉~해산2봉, 해산주봉에 이른다.
남동으로 방향을 잡는다 능선길을 잠시 걷다 보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그렇듯이 날씨가 좋으면 탁 트인 전망이 장관이다. 서쪽으로는 백암산,적근산,대성산,복주산,광덕산,백운산,국망봉,화악산등을 잇는 산줄기가 굽이치고 남쪽으로는 사명산,죽엽산,오봉산 용화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이 멀지 않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안개 사이로 난 능선길을 계속 걷는다 산길 옆,더러 어른의 키만큼 자란 풀이 성가시지만 길은 뚜렷하다. 능선길치고 오르내리막도 그리 심하지 않다. 해산령 쉼터에서 능선에 오르는 길만큼이나 쉬운 길이다. 그러다 문득 만나는 찢긴 신갈나무들과 반쯤 불에 탄 나무들. 이쯤에서 주변을 살피면 포탄의 파편도 눈에 띈다. 해산 1190m 봉우리 남쪽 사면이 포사격 표적인 탓이다. 바위 위에 올라 남쪽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광활한 사면이 온통 벌거숭이다. 대소 구경의 포탄이 작렬하면서 나무와 풀을 태우고, 흙과 바위를 뒤집은 것이다. 멀리서 보면 보일 듯 말 듯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는 표적의 넓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에서 조우하는 이런 황량한 장면이라니. 남북의 화해가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별도로, 분단과 긴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이 산에 오를 때 실감한다. 찢긴 나무는 해산 6봉에 이르러서야 완전히 사라진다. 산골짜기 저 아래에는 파로호의 시퍼런 물결. 지금이야 저리도 평화로운 모습이지만, 6·25전쟁 때 중공군 3개 사단이 섬멸된 곳이다. 파로호(破虜湖)라는 이름 자체가 이승만 대통령이 중공군을 섬멸한 것을 기념해 친필 휘호로 내린 이름이다. 계속해서 걸으면 해산5봉~해산주봉이 나온다.
해산터널은 국내에서 최북단,가장 높은 곳에 있는 터널. 1986년 평화의 댐을 막으면서 길이 1986m로 건설했다. 화천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460번 지방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가다 보면 나온다. 해산터널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길은 아흔아홉굽이 산길이다. 산길을 5분쯤 가다 만나는 전망대에 이르면 아래쪽으로 아득하게 보이는 비수구미 계곡의 숲이 환상적이다. 사람에 따라 이곳을 국내 최고의 단풍 절경으로 보는 이도 없지 않다. 이곳까지 간 김에 최근 새롭게 단장한 평화의 댐과 그 인근 비목공원 등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화천읍에서 해산령으로 가는 길에 기초는 우리나라에서 축조 연대가 가장 오래된 화천댐과 구만리 발전소 그리고 이 댐을 만들기 위해 건설했다는 꺼먹다리 등의 볼거리가 있고, 풍산리 못미처의 북한강에는 최근에 인공폭포가 건설된 딴산 유원지가 있다. 등산A코스 해산령-해산터널뒤-재안산-남릉-해산-1030m-비수구미계곡-비수구미(중식)-파로호도선(나룻배)-선착장 (5시간30분/현지 농가식으로 중식제공) 등산B코스 해산령쪽문-비수구미계곡(3시간30분) ▒▒▒ 승차장소와 운영안내 ▒▒▒ 05시00분 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버스장) 05시05분 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5시07분 학익동신동아APT건너편 금양APT앞(금양사우나앞) 05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석바위방향 지하상가입구홍한의원앞) 05시20분 인천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05시25분 인천지하철간석역(간석오거리 교원공제앞) 05시30분 만수동하이웨이주유소(인천대공원직진방향)-장수고가-만수IC
회비:30.000원(교통비.중식제공.금요일 15시까지 입금시 레져보험료) ※보험은 은행마감시간전에 정리.입금을 해야합니다 (주민등록번호.실명) 국민은행:167-21-0000-401 예금주:홍수향 "산으로 가는길"클릭~??
첫댓글 여기는 꼭 가야겠는데...군발이 시절에 현 평화땜자리에서 인근 부대연대장을 남침하는 간첩으로 오인사격하고....포상휴가왔던 곳이라....추억이.
예```ㅎㅎㅎ 자료수집하고 잇는데~~~ㅎㅎㅎ 아주 매력잇는 곳이네요!! 동행권유합니다
홍짱님.....가을이한테 메일로 보내주세요..일찍 공지 해 두도록요~~~~~~~~~~~~~~~~
네``` 좋은 산에서 좋은 님들과 함꼐할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지요~_(())_ 산행자료 메일로 보내겠습니다~~~~~~~ㅎㅎㅎ
가을사랑님 ㄱㅏ실님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오음리에서는 먼가요??? 저도 갑니다요......내 젊은시절 11공수 특전여단때 이곳 가까운 곳에서 헬기 점프한 기억이 생생 합니다.....그곳은 간동면 오음리 인데~~~~
예약접수완료 / 자랑스런 공수특전사 였다고라......
여름휴가도 끝이나구~~~ ㅎㅎㅎ. 2부의 산행시작을 삼화에서..... 민통선 오지산행으로 시작함이 마땅하리오~~~~~!!!! 두자리 신청합니다.
잘선택하셨어요 접수
방가방가~~ㅎㅎㅎㅎ 이쁜이!!
가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요즘 바빠요?
엉!ㅎㅎㅎㅎ
신청합니다
고마워요 ...조용하고 깨끗한 곳이예요
산행지가 맞지않아서리~~~ㅎㅎㅎ ㅇ오랫만에 보겟넹!! 방가요~~~~ㅎㅎㅎㅎ
산적두목님!!~글구 홍땅님 안녕하세요!!~~일단 인주님.확실한.나디/3명 신청하고요~~추가되면 또 알려드립니다
오랜만입니다... 그날 소주한잔 하면서~~~감사합니다
와우 얼마만에 동행이십니까 지장산이후인것 같은데 무쟈게 환영합니다짝짝짝짝짝
홍땅님!!~~오랜만입니다~~ㅎㅎ
오랫만에 대포 한잔 합시다,,두목님*^
네~~감사 합니다.
잊혀지는줄 알앗네요~~ㅍㅍㅍㅍ 삐져잇음~!!ㅋㅋㅋㅋ
앞자리 신청.
네~ 그렇케 하시지요.감사~
환영합니다```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1명 추가 신청입니다
감사합니다
3명 신청합니다. 참가자 인적사항은 쪽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ㅎㅎㅎ 환영합니다_(())_ 지난주 만기봉은 삼화와 첫산행이었는데~~~ 못뵙게 되어 아쉬웟는데 이번주는 뵐수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신토불이님일행3명~``` 지난주에 이어서 이정재님과 일행님!! 임상복님과 옆지기님~ㅎㅎㅎㅎ 허명애님과 허희애님~ㅎㅎㅎ 매주 성원해주시는 진부령님!! 그리고 스머프옆지기님이신 깜장콩님,아트빅님과 일행님이 예약을주셨는데~~~ㅎㅎㅎ 성원에 감사드리고 보다 나은 산악회이고자 노력하겠습니다_(())_
1명 추가 신청입니다~~총 5명이네요~~인주님.확실한.나디.용팔이.운해(안산거주)~~만수동 만수교회앞으로 경유해주시면 나디,운해-2명이 탑승하기가 용의하오니 함 배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예```ㅎㅎㅎ 알겠사옵니다!!! 그정도쯤이야~~~~` 수월합니다!!!ㅎㅎㅎ
1명 또 추가입니다. 운해님 큰아들,,,
옙``` 인주님 감사합니다~~~~~~~~~~~ㅎㅎㅎㅎ 총6명!!!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시요~```` 가지님도 온다고 햇는데~~~~~~~ㅎㅎㅎㅎㅎ
추가로 한인님,산사나이님,한물결님,동기와님,기름쟁이님,마님,토박이님,수선화님과 일행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_(())_
유재열님과 옆지기님,이지현님과 일행님,그리고 닉네임신기 김성룡님이 예약주셨네요~~~~~ㅎㅎㅎ 감사함다_(())_
조병구님과 신포님과 일행님~~```` 감사합니다_(())_
예약이 60명가까이갔었는데``` 변동이 많네요 현재 버스+카니발로 2자리남습니다 8월은 휴가철로 업무가 많이 바뻤던 관계로 산행판촉을 카페외엔 전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원주셔서 감사드립니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