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필요한 자원 2가지 - 돈과 인력
급전 출처
- 직할지 판매 (시대에 따라 획득량 감소, 큰 페널티 없는 목돈)
- 상인 계층 특권
- 대출
- 세금 착취 (대출 이율 4% 기준 25두캇 이상 획득 가능시 대출보다 좋음, 인력 착취와 경쟁)
- 통화가치 저하
- 계층에게 교역품 독점권 부여
유지비 절감
- 행정, 외교 조언자 해고 (군사 조언자는 빚을 내서라도 유지)
- 안전한 후방 요새 끄기
- 점령한 요새는 봉신에게 소유권 넘기기 (요새 유지비 떠넘기기, 요새 방어 수치에 따라 넘기면 안 될 때도 있음)
- 전쟁 세금 (시대 능력으로 공짜가 아닌 이상 비추)
인력 출처
- 모집 기준 완화 (최우선 순위)
- 용병 (초반에 적극 활용)
- 봉신 병력 활용
- 귀족 계층 특권
- 조언자
전쟁의 목표는 전투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전쟁 점수를 얻고 전쟁 리더, 혹은 개별 평협하고자 하는 대상의 전쟁 열의를 낮음으로 만드는 것. 낮음이 아니라면 AI는 평협을 받아주지 않는다.
전쟁 점수 출처
- 전투를 통해 최대 40점
- 점령을 통해 최대 100점
- 전쟁 목표 달성 후 최대 25점까지 상승
- 해상 봉쇄, 공성
전쟁 열의 출처
- 전쟁 기간 +45에서 점점 내려감 (5년차에 0, 이후 음수)
- 종교 전쟁, 혁명 전쟁 + 50
- 처벌 전쟁 공격측 +30
- 군사력 -20 ~ +20
- 동맹 존재 +10
- 동맹 전체 군사력 -20 ~ +20
- 최근 이득을 봄 -20 ~ +20 (전쟁 리더만)
- 수도 건재 +5
- 전쟁 피로 1점당 -1
- 점령당한 프로빈스 최대 -40
- 공성 중인 프로빈스 최대 -20
- 반란 최대 -20
수적으로 훨씬 열세인 상황에서 고려해야 하는 것들
- 참여국 중 재빨리 수도를 점령하여 전쟁에서 내쫓을 수 있는 국가가 있는가
- AI와 요새 앨리전에서 이길 수 있고 요새 점령으로 평협을 기대할 수 있는가
- 확실한 각개격파가 가능할 정도의 질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가
- 돌아다니는 소규모 부대들을 잘라먹기 용이한 지형이 있는가 (요새 사이로 난 틈, 해협, 산맥, 등)
압도적 열세를 극복하는 핵심 전략
- 요새 방어 칙령, 조언자를 통해 AI의 공성 지연
- 미리 내 요새 프로빈스들을 불태워 놓기
- 대포 최소 4연대 준비해놓기 (대포로 성벽을 부수려면 요새 레벨당 1연대 필요, 소모를 고려하여 4연대 준비)
- 적의 공성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틈틈히 그쪽으로 이동하여 AI의 움직임을 유도, 공성 리셋
- 정말 핵심적인 적 요새는 포격 후 직접 공격까지 고려 (전장 이동에 심각한 장애, 수도, 후방의 적, 요새 병력 극소수, 등)
- 중요 군사 테크(주로 군사 전술을 올려주는 것들)는 군포 999를 지불해서라도 선점할 것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전투에서 굳이 인력을 소모할 필요 없이 요새 점령만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경우. 압도적인 열세라도 빠르게 참여국을 하나하나 제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능.
그게 불가능하면 다음 작전은 잘라먹기. AI는 각 부대들이 서로 다른 팀인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적절히 이동하며 순간 순간 노출되는 적들 잘라먹기만으로 압도적인 교환비 가능.
위 두 전략이 핵심. 이길 수 있는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교환비를 가져올 수 있는 전투를 해야함. 가장 많이 쓰이는 꼼수가 험악 지형 요새를 미리 태워 놓고 돌아다니다 중소규모 병력이 공성하러 오면 적의 지원군이 도착하기 전에 잘라먹는 것. 근방에 적의 수가 많다면 장소를 이동하여 낱개로 돌아다니는 적들을 잘라먹거나 적 본토로 들어가서 수도를 노려볼 수도 있음. 단, 내 요새가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전쟁 피로를 외포로 낮추는 것을 꺼리지 말것,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공성 능력 저하, 등). 적국에 첩보망 유지, 요새 방어 조언자와 전투용 조언자 왔다 갔다 하기, AI를 내 쪽으로 유도하려는 것이 아닌 이상 인력 소모 아끼겠다고 병력 분할은 위험할 수 있음. 특히 적 요새를 저격 중이라면 아예 AI가 이쪽으로 올 생각도 못하도록 전 병력을 한 프로빈스에 세워놓는 것이 나은 경우가 많음. 병력의 질도 AI의 계산에 들어가지만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병력의 수.
그 외 알아두면 좋은 꼼수들
- 요새 병력을 불러낸 뒤 전투가 끝나자마자 절반으로 나누면 그 중 하나는 본대와 합칠 수 있음. 공짜 인력.
- 후퇴하는 적이 해협을 건너는 중이라면 배 하나 던져서 해전 유도, 적은 길이 막혀서 그대로 전투 걸리고 전멸
- 여기서 요새 룰을 전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간혹 내 병력이 요새 사이에 갇혔다면 외부에서 병력을 보낸 후 그 부대로 병사들을 이전하면 벗어날 수 있음
- 적국과 개별 평협 당시 중립 프로빈스에 내 병력이 위치해 있고 그곳의 군사 통행권을 개별 평협하는 적이 얻고 있었다면 내 병력은 추방됨 (검은 깃발). 이를 이용하여 일부러 추방을 유도한 후 요새로 막혀있는 적진을 빠져나오는 것도 가능.
- 요새 습격시 툴팁 설명과 달리 프로빈스에 있는 모든 병력이 데미지를 입으므로 딱 필요한 병력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이동 명령, 매 전투 틱마다 습격 부대를 shift+통합하고 두 부대를 모두 선택 후 병력 조정 버튼을 눌러서 손상된 연대 하나만 새 걸로 바꿔주는 식으로 진행하면 병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음
- 좋은 장군이 없다면 후계자와 군주까지 굴려서 찾던가 장군 능력치 높은 용병단을 고용할 것.
전투 팁
- 필요하다면 육군 한계를 넘기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 것.
- 전투 뒷열에 배치되어 있는 병력은 앞열이 받는 사기 데미지를 그대로 받으므로 대규모 전투에서는 전장 넓이 만큼의 병력만 시간차로 투입하는 것이 좋음. 단, 그러지 않아도 어차피 이기는 전투를 괜히 병력 분산시켰다가 AI가 적의 수가 적다고 판단하여 끝까지 지원병력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 대포는 뒷열에 있으면 사기가 0이 되어도 후퇴하지 않고 계속 싸움
- 적을 전멸시킬 조건은 적의 사기가 12일 이내에 0이 될것, 그리고 그 시점에 내 병력이 적보다 2배 이상 많을 것. 전자는 군사 전술, 사기, 규율, 장군 핍, 등의 우위를 점해서 달성, 후자는 병력 수로 조건 충족.
- 이동락되면 더 이상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잘 활용할 것
그 외 지금 당장은 기억 안 나서 못 적는 각종 버프, 능력, 이념, 황금기, 등등 동원 가능한 모든 것을 활용할 것.
실제 예시
브란덴 플레이 중 아슬아슬하게 코올을 방지하고 있었는데 신롬국을 외교 합병하면 회당 -25 관계도 페널티가 생긴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봉신 넷을 합병해버림. 바로 코올 터지고 폴란드와 오구리를 필두로 한 처벌 전쟁에 걸림. 처벌 전쟁은 공격측이 전쟁 열의에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내가 선제 공격을 하는 것이 좋으나, 전쟁 명분 획득이 가능한 상대들은 죄다 다른 대형 국가랑 동맹 중이었어서 그냥 방어전을 하기로 결정.
코올 소속 국가들은 개별 협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참여국 수도 저격 전략은 사용 불가. 하는 수 없이 일단 후방의 메클렌부르크부터 빠르게 점령하여 추가 병력 생산을 막으려 했음. 포격 후 공성 틱이 몇 번 지났지만 지지부진함. 적 본대가 다가올 기미가 보이자 손해를 감수하고 그냥 습격하여 수도 함락. 지금 생각해보면 이 결정이 이 전쟁의 첫 실수. 어차피 개별 협상이 가능한 것도 아닌데 쓸데없이 병력만 몇 천 낭비함.
이후 적 본대를 피해 전쟁 리더인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이동. 포격 후 일반 공성으로 함락. 전쟁 열의 80을 지웠지만 병력 차이가 너무 나서 총 전쟁 열의는 아직 150 이상. 결국 잘라먹기로 다 죽여야 전쟁이 끝나겠구나 깨달음. 그 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각개격파하다가 팁 글이나 하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찍은 것이 아래 스샷. 이 때는 시간이 좀 지나서 오스트리아의 일반 동맹인 이탈리아 국가들이 떨어져 나간 상태. 중간에 욕심을 좀 부리다가 본대에 잡히는 바람에 피해가 좀 컸음. 두 번째 실수. 군포 937로 테크 9가 코앞이었는데 좀 자제해야 했음.
열심히 죽이다가 보니 오스트리아 외 나머지 국가들은 전쟁 열의가 낮음인 것을 보고 마치 연말 회식에 억지로 끌려나온 사원들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한 컷. 3번째 실수를 해서 피해가 더 커졌음. 테크빨로 전투 자체는 이겼지만 AI 상대로 강대강 전투는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피해야 함. 내 인력이 훨씬 더 소중하기 때문. 단, 전투를 이기는 쪽은 즉시 사기를 일정량 되돌려 받기 때문에 이기는 전투도 더 좋은 교환비를 위해 후퇴할 것인지, 아니면 밀어부쳐서 끝내기에 들어갈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
평협하기 직전 모습. 메클렌부르크 봉신화하고 전쟁 배상금에 돈 최대로 뜯어줌.
근본 국가 프로이센(진)
첫댓글 어쩔 수 없는 상황(조선으로 명을 찌른다거나)이 아니라면 숫적 열세에 빠지지 않게 판세를 잘 조절하는게 중요하겠죠.
그리고 본문에도 나와있듯 AI는 물량을 기준으로 병력 투입 여부, 전쟁 의지 등을 계산하기 때문에, 이쪽 숫자가 우세하면 더 쉽게 적을 유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요. 이 글은 숫적 열세일 때 뒤집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우세일때 큰 피해 없이 굳히기도 좋습니다.
전쟁 관련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와 이게 가능하다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