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2학년때 혼인신고후 아이낳고 2달만에 이혼..지금 싱글맘 12년째네요.

[하나골프]

대학교 2학년때 아이 갖고 혼인신고만 하고 각자 집에서 지내다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온갖 일을 겪고 내 나이가 너무 아까워서 내가 평생 이렇게 살수는 없어서
아이 낳고 2달만에 바로 이혼하고 아이가 지금 13살입니다 지금껏 단 한번도 불평없이 매일 매일 감사해하며 친정부모님과 잘 지내고 있는데 요새 들어서도 아이가 크는게 아까울 정도로....매일이 감사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날수는 있을까
라는 두려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게 아이한테 주는 상처가 아이가 크면 클수록 커질 것 같은 아이에 대한 죄책감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이기심 때문인 건지 아이를 키워놓고 만나도 재혼 의사는 전혀없고 연애나 독신주의를 만나고 싶은데 이런 마음 조차도 이기적인 거라면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게 맞는건지
아직도 남자라면 치가 떨리게 싫지만
나중에 아이가 커서 독립하면 이 허함을 내가 꿋꿋이 견뎌낼 수 있을지 이제 아이가 커가니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참으로 어렸고 참으로 힘들었지만
참으로 행복하게 견뎌냈던 나의 청춘
나중에 나의 40대도 아이를 독립시켜도 혼자서도 당당할 수 있음 헛헛하지 않았으면
이게 글로써 내 다짐을 더 확고히 할 수 있었으면 해서 주저리 주저리 해봤네요
모든 싱글 가정님들 힘내세요
행복은 늘 내 손안에 있어요

☎ 변호사 직통 무료법률상담 : 02 525 1666

페재혼카페새초혼사별법률상담양육비이행관리원

[하나골프]

30대 초반 이시겠네요
아이를 잘키워 결혼 시킨후 에
좋은 남자를 만나 재혼 하셨으면 좋겠어요
세상 에는 나쁜 남자도 많지만
좋은 남자도 꽤 많아요
남은 인생 몇십년 을 쓸쓸 하게 보낼
보낼 필요는 없잖아요 ㅠㅠ

[여름향기]

아이가 걸리신다면 그냥 연애만 하세요.. 님 인생도 있어야죠. 한국에서 재혼이라는건 또 다른 문제라 함부로 말하긴 힘들다해도 연애도 못하나요.

[이쁜햇살]

여자 혼자 애 키우는거 쉽디 않은데 모진 세월 잘 견뎌 오셨네
아무래도 딸아이가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었겠지요.
딸아이 13살이면 한참 예민 할 나이인데 ...아직 재혼은 이르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여건이 되더라도 재혼보다는 연애만 하는게
어떨지 싶네요.
사십 넘어서 재혼 할 계획이라면 상대남도 총각일 확율이 낫고
돌싱이거나 또 애가 딸렸을 수도 있는데 주위에서 보니까 둘 사이에 애 낳으면 족보 꼬이고 자식들도 혼란스러워 합디다.

[사랑또하나]

아이는 건강하게 잘 키우신거 같고,,,앞으로도 예쁘게 잘 클거 같아요~
하나님 행복찾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