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굴라로 본 구원의 비밀 (행 27:9-13)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쪽은 서남을, 한 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13 남풍이 순하게 불매 그들이 뜻을 이룬 줄 알고 닻을 감아 그레데 해변을 끼고 항해하더니
이 시간에 “유라굴라로 본 구원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의 낭만주의 화가 토마스 콜(Thomas Cole)이 우리 인생을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등 4단계로 나누어 표현한 '인생의 항해(The Voyage of Life)'라는 작품을 그렸습니다. 그 작품에서 화가는 인생의 출발은 아름답지만 날이 갈수록 강물은 험란해져서 결국 노년기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으로 바뀌게 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쉽지 않는 인생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바울이 탔던 죄수호송선 알렉산드라아호가 유라굴라라는 광풍을 만납니다. 이 바람은 그레데섬의 2100m나 되는 이다산맥으로부터 생기는 북동풍으로 이 바람을 만나면 배는 방향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속수무책으로 아프리카 쪽으로 밀리다가 모래톱이나 암초에 부딪혀 파선하는 무서운 바람입니다.
이 죄수호송선이 한 배를 탄 우리 죄인된 인생이라면, 불어닥친 이 바람은 죄악의 바람입니다. 이 바람 앞에서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도 있지만, 아니면 구원 받지 못해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죄악의 유라굴로에서 구원 받을 수 있을까요?
1. 복음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9-11절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바울은 백부장 율리오에게 금식의 절기가 지나 계절풍이 부는 겨울이기 때문에 행선하면 위험하다고 권했습니다. 이때가 양력 9-10월입니다. 이때가 되면 쉴 사이 없이 계절풍이 붑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봄까지 배를 정박시키고 항구에서 겨울을 나야 합니다.
바울은 파선의 위기를 세 번이나 겪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번 행선에 큰 타격과 많은 손해가 있으리라는 성령의 감동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처음부터 바울의 말을 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처럼 살려면 예수의 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듣지 않으면 죽는다는 말입니다. 행16:31에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셨습니다.
예수 믿고 이 죄악의 바다를 평탄하게 지날 수 있습니다. 타락하기 전에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자녀들도 잘못된 후에 고치려면 어렵습니다. 미리 말씀과 기도로 믿음 안에 살게 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믿음을 심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 잘 믿어야 합니다. 죄악의 유라굴로에서 구원 받으려면
2. 미혹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12절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쪽은 서남을, 한 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지중해의 그레데섬에는 뵈닉스항이 있는데 뵈닉스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거기다 한쪽은 서남, 다른 한쪽은 서북이니 북동풍의 해를 받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항과 뵈닉스는 같은 그레데 섬의 서로 양 끝부분에 위치해 있을 뿐 거리도 불과 약 65km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이다산만 넘어가면 뵈닉스가 있습니다. 해안선만 따라간다면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미항보다 더 나은 뵈닉스에서 겨울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아직 바람도 불지 않는데 무슨 염려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바울 보기에는 참으로 위험한 항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고도 저 너머에 행복이 있다는 말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일2:15-16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세상 따라 정욕 따라 살면 행복할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롬2:9에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그러나 탕자가 아버지 떠나서 행복했나요? 미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탄 알렉산드리아호도 태풍에 밀려서 목표했던 뵈닉스를 멀리 벗어났습니다. 저 너머 있다는 뵈닉스의 화려한 모습은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3. 버릴 것을 버려야 합니다.
18-19절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 손으로 내버리니라” 276명이라는 죄수를 태운 알렉산드리아호는 불어닥친 광풍에 계속하여 떠밀려갑니다.
선원들은 배가 깨어지지 않도록 줄로 배를 감고 연장을 내려 배가 서남쪽으로 떠밀려가는 것을 막아보았습니다. 그래도 폭풍은 더 거세지니 사공들은 배를 가볍게 하려고 짐을 버리고 그래도 더욱 거세지니 사흘째 되던 날에는 기구까지도 바다에 버렸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우리 영혼이 살려면 버릴 것을 버려야 합니다. 사람의 방법도 버리고 세상의 악도 다른 신도 이론도 버리고 아버지 앞에 나와야 합니다. 죄악 염려 근심 걱정 다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두 손 들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풍랑은 더 거세질 뿐입니다.
17절에 스르디스는 모래톱인데 모래톱이란 바닷가나 바다의 얕은 곳에 모래가 깔린 벌판을 가리킵니다. 배가 모래톱에 걸리면 파선됩니다. 바람이 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걸리지 않기 위해 무거운 것을 다 버렸습니다.
이처럼 근심과 걱정과 욕심과 세상 것 버리지 않으면 파선됩니다. 믿음도 파선되고 행복도 파선됩니다. 회개하면서 기도하세요. 그래야 붙들어주십니다. 성경을 보면서 버려야 할 것을 철저히 버릴수록 진정한 행복이 다가옵니다.
4.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들어야 합니다.
20절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더라” 바울이 탄 배는 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없었습니다. 열 나흘간 음식조차 먹지 못했습니다. 모두 기진맥진 죽었다고 소망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바울에게서 말씀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21절에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이 얼마나 반가운 말씀입니까? 그런데 밤에 사공들이 육지가 가까워지는 것을 알고 닻을 내리고 거룻배를 타고 도망하려고 합니다. 사공이 도망가면 다 죽습니다. 바울이 발견하고 소리치자 군병들이 줄을 끊어버려 그들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최후의 희망인 거룻배는 풍랑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처럼 세상 줄이 남아있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 말고도 구원이 있다는 생각하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나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고 예수님 만이 나의 생명의 구주시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들은 바울의 지시와 기도 속에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배의 분위기는 상상할 수 없이 바뀌었습니다. 배 안에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이 새어 항만을 발견하고 배를 더 가볍게 한 후 돛을 달고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두 물이 합하여 흐르다 멈추는 곳에 배를 거니 배가 요지부동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헤엄쳐서 혹은 널조각이나 물건에 의지하여 모두 상륙하여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 신령한 음식을 먹고 격려하며 기도하고 세상적인 세파의 흐름을 차단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를 귀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입니다. 교회생활 잘하면서 신앙생활하면 우리 믿음은 날마다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인생의 항해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죄악의 유라굴라의 광풍은 인생을 멸망으로 몰고 가려고 힘차게 불어 닥치지만, 누구든지 하나님이 내신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멸망의 세상 따라가지 말고 구원의 말씀을 듣고 예수 잘 믿어 하나님 사랑 안에서 참 평안과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잠 19:29).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