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경기는 오래 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행해져 왔습니다.
힘을 합쳐서 단결력을 과시하는 운동이어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신바람을 내곤 합니다.
그런데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나야 할 텐데, 선수들 본래의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5명의 선수가 있고 평균 1의 힘이 있다고 하면, 산술적으로는 5의 힘이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5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힘껏 당긴 힘[張力]은 1인 평균 63㎏이었습니다.
2인 1팀으로 하여 당긴 힘은 1인 평균 53㎏이었습니다.
8인 1팀으로 하여 당긴 힘은 평균 31㎏이었습니다.
참가 인원이 많을수록 1인의 힘은 줄어듦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집단의 일원이 되면 책임감이나 의욕이 줄어드는 현상을 심리학자들은
‘사회적 손빼기(social loafing)’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혼자서는 최선을 다하다가도 누가 있으면 '누군가가 하겠지...'하는 의존심이 자기도 모르게 생기는 것입니다.
가톨릭교회는 성경과 성전을 신앙의 원천으로 삼습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성령의 감도를 받아 인간의 언어로 기록한 것이고,
성전은 기록되지 않은 형태로 교회의 초창기부터 전해 내려오는 가르침과 실천적 관행을 일컫습니다.
오늘 복음의 말미에서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증언하고
그것을 기록한 것이 복음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예수님에 관한 증언과 기록을 분명히 하였고 그 모든 것이 참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자가 다양한 가치관을 쏟아내는 대중문화 속에서 그리스도를 올바로 따르기 위해서는
신앙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주관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시류에 쉽게 흔들리는 짝퉁 신앙인이 되지 않을까요?
나는 주님을 따르는 사람인지 주님을 따르면서 지나치는 것들에 한눈팔지 않는지 돌아보는 오늘입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나를 따르라"
베드로 사도가 요한을 향해 곁눈질 하는 것을 보고는 주님은 거듭 말씀하셨음을 기억해 봅니다.
"...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있느냐? " "너는 나를 따르라"
각자가 받은 임무가 무엇이든 충실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에 감사하며 따르는 굳센 믿음을
사랑하시는 참 좋으신 주님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