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절머리나게 덥습니다. 올해는 왜 이렇게 더운건지는 티비를 안보는(=뉴스도 안보는) 제게는 '결국 이상기온이 남극의 빙하를 녹이는가!'(투마로우?!) 따위의 쓸데없는 상상만 하게 만듭니다.
정말 더위라는걸 오랜만에 느끼는것 같아요. 2002년는 일하느라고 편의점 안에만 있어서 더위를 몰랐고, 작년에 재수할때도 별로 많이 덥지 않았던것 같아요. 아님 에어콘 빵빵한 학원 안에만 있어서 그런가? 아닐겁니다. 그때는 참 빨빨거리면서 많이 쏘다녔으니..(돈도 없었으면서-_-)
개인적으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편인데, 아시겠지만 땀이 많이 나면 그 땀을 입고 있는 옷이 흡수해서 마르면 옷에 소금(!)이 생깁니다.
그게 너무 싫어서(먹어보니 소금 맛이 아니라서 싫어하게 됐습니다. 기대를 저버려서-_-;)안에 런닝셔츠를 꼭 입고 다녔는데 런닝셔츠가 흡수하기에는 제 땀이 너무 많았나 봅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티셔츠안에 흰색 기본 T를 레이어드 하기시작했는데, 이거 더 덥긴하지만 그래도 소금은 안생기더군요.-_-;
이렇게 덥고 땀이 뻘뻘나는 여름날에 카페라던지, 음식점같은데서 스타세일러나 라디오헤드같이 죽죽늘어지는 음악을 틀어대면 정말 주인이 누군지 살인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언젠가 여름용 음악 리스트를 만든것이 있었는데 빠지지않는 곡이 바로 프랑스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DAFT FUNK의 ONE MORE TIME입니다. 징지지징 징지지징하는 '징글쟁글' 신서사이저가 깔리면서 기분좋은 철량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워낙 일렉트로니카 엘범이란게 킬링 싱글 하나에 나머지는 그저그런 음악만 채워져 있다보니까 엘범은 구입못했지만, MP3로 들어보면, 이곡 하나는 좋습니다.(전체 다 들어보고 안사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무더위에는 비틀즈의 Let It Be가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내버려 둬!' -_-;
어쨌든 불쾌지수 상승하는 이 더운 여름날.현명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요? 물론 저도 잘지내고 있긴합니다만...이런 젠장 마우스가 왜 안움직여!!!!!!(고래고래!!)
첫댓글 욕 슬퍼라 ㅠㅠ
아 죄송합니다..;그냥 그때 써놓은 일기를 올리는데, 욕을 써놨던걸 깜빡했네요..;수정할께요.
어째 ED의 라인이신 것 같은 느낌이...ㅋㅋㅋ
ED의 라인이 뭡니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