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菁(Li Ching : 리칭)은 1948년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부모를 따라 홍콩으로 이주하여 중학교를 졸업하고 아시아 최대의 영화사인‘쇼브라더스’공개오디션에 응모 높은 경쟁률을 뚫고 쇼브라더스 연극학교에 들어간다. 동양적인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리칭은 간판 배우로 부상 70년대 중화권 10대 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리칭은 오랫동안 사귀던 연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충격을 받고 지내던 중 자신을 지탱하게 해준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난 후 실의에 빠져 30대 중반에 영화계를 은퇴하고 도박중독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임대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다 70에 고독사하여 생을 마감한 것이다.
곡명(曲名)은 펀파(焚帕 : 수건을 불태우며)로 "心中唯一愁歌", 가슴속 깊이 묻어둔 愁心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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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잔나(珊珊, Susanna) 리칭
夕陽照天空 시양자오티엔쿵
저녁 노을에 하늘이 물들고
掠過一陣無情風 뤼에구어이쩐우칭펑
한줄기 무정한 바람만 스쳐 지나 가네
吹落片片梧桐葉 췌이루어피엔피엔우퉁이에
우수수 날리며 떨어지는 오동잎
黃葉滿街秋意濃 황이에만지에치우이눙
노란 낙엽이 거리에 가득하니 가을은 깊어 가네
秋意濃夢成空 치우이눙멍청쿵
가을은 짙어 가고 내 꿈은 헛되어라
怕見黃葉舞秋風 파찌엔황이에우치우펑
가을 바람에 노란잎 춤을 추니 보기가 두려워
生命像這一樹梧桐 성밍시앙쩌이수우퉁
내 생명 한 그루 오동나무와 같으니
怎堪那凌厲的西風 전칸나링리디시펑
어떻게 그 세찬 가을바람을 견디리
夕陽留不住 시양리우뿌주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人生來去太匆匆 런성라이취타이충충
인생의 왔다감이 너무나도 빠르구나
明春梧桐發新綠 밍춘우퉁파신뤼
내년 봄의 오동은 새싹을 틔우건만
我隨風歸去永無踪 워쉐이펑꿰이취융우쭝
나는 바람으로 돌아가 영원히 자취도 없이 가리라
(時空會變 人心易變 스쿵훼이삐엔 런신이삐엔
세월과 강산은 바뀔 수 있고 사람의 마음도 쉬 변하니
一片眞心換假心 이피엔쩐신환지아신
한 조각 참마음이 거짓으로 바뀌네
早知人情比紙薄 자오즈런칭비즈보
일찍이 사람 마음이 종이보다 얇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我會留時空到如今 워훼이리유스쿵따오루진
나는 세월과 강산을 지금까지 머물게 하였을 것을
万般仁情空子枝 완반런칭쿵쯔츠
온갖 사람들의 마음은 헛된 빈 자리
只落得一彎冷月照放世坤 즈루오더이완렁웨자오팡스쿤
다만 이지러진 차가운 달빛만이 세상을 비추네)
夕陽留不住 시양리우뿌주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人生來去太匆匆 런성라이취타이충충
인생의 왔다감이 너무나도 빠르구나
明春梧桐發新綠 밍춘우퉁파신뤼
내년 봄의 오동은 새싹을 틔우건만
我隨風歸去永無踪 워쉐이펑꿰이취융우쭝
나는 바람으로 돌아가 영원히 자취도 없이 가리라
번안곡 / 스잔나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 부네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었네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 바람을 어이 견디리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봄이 오면 꽃 피는데 영원히 나는 가네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 바람을 어이 견디리
지는 해 잡을 수 없으니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봄이 오면 꽃 피는데 영원히 나는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