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5차 부산23산우회 지리산둘레길/동강-수철/2021.10.03
이 코스는 산청 왕산을 돌아가는 코스라서 두개조로 나누어서 1조는 둘레길 쌍재-고동재를 넘고
2조는 왕산 자락에 위치한 금서면 화계리의 전구형왕릉과 산청 동의보감촌을 탐방했습니다.
1. 모임 : 사상역 파라곤호텔앞 08시반
2. 코스 1조 : 산청.함양 사건 추모공원 - 상사폭포 - 쌍재 - 고동재 - 수철마을/11키로/5시간
2조 : 산청.함양 사건 추모공원 - 화계리 전구형왕릉 - 휴롬연수원 - 산청 동의 보감촌 - 수철마을
동영상
산우회 할배들 지리산 둘레길을 인월에서 수철까지 6분의 일을 걸었다.
앞으로 계속 눈이 오나 비가 오나 243키로를 한발 두발 힘차게 걸어갈것입니다.
부산을 9시에 출발 , 1시간 반 정도 지나니 산청에 도착한다.
차창 밖으로 멀리 오늘 둘레길 구역 왕산(923)과 필봉이 보이고 ....
산청 함양사건 추모공원
육이오 전쟁당시 국군이 지리산 일대 공비토벌 작전중 양민을 통비분자로 몰아서
집단 학살한 억울하게 죽은 원혼과 유족을 위로하기위해서 조성한 추모공원이다
추모공원 앞으로 오봉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오봉천(방곡천)이 흐르고
비참한 학살의 아픔을 고스란히 가슴에 품은 방곡마을이 보인다.
지리산 둘레길 자락에는 이런 아픔을 간직한 곳이 많다.
산청 거창사건 희생자 위령탑
추모공원 지킴이 민수호 시인과 함께 ....
민수호 시인은 해운대 장산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지냈고 이곳 산청이 고향이라고 한다.
민시인님 얘기로는 산청 거창사건이 아직까지 진실 규명이라던지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두조로 나누어서 1조는 둘레길 쌍재 - 고동재로 올라가고 2조는 화계리 전구형왕릉 - 동의보감촌으로 간다.
5시경에 산행을 끝내고 수철마을에서 만나기로 한다.
방곡마을 삼거리에서 둘레길 안내판을 보고 쌍재-고동재 산행코스를 점검하고 ...
이곳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곡마을과 가현마을을 지나서 임도를 따라서 고동재로 올라갈수있다.
방곡1교를 지나서 추모공원 맞은편에서 본 방곡마을과 추모공원
임도를 벗어나 계곡 길을 따라서 상사폭포로 올라간다.
이리저리 부댓기다가 떠나는것이 우리 인생인데 ...
가슴속 욕심 아픔 슬품 다 내려놓고 오늘도 우리는 어머님 품같이 푸근한 지리산 속으로 들어간다.
상사폭포
해적 재완 최마담 추산 청산 몰운대
쌍재를 오르는 길은 상사폭포에서 부터 상당한 급경사다.
약초재배 농장 철울타리를 따라서 올라간다.
급경사 마루를 올라서니 빨간지붕 주막이 나타난다. 약초재배 농장이다.
추모공원 민시인께서 이곳 오미자술이 기가막히니 꼭 드시고 가라고 해서 여기서 점심을 하기로 한다.
점심을 안주로 오미자술을 한잔한다.
마침 아이스케키도 있어서 케키도 먹고 ...
점심후 주막을 나와서 쌍재로 간다.
주막 바로뒤에 임도가 나있어서 편하게 쌍재로 간다.
수철에서 동강 방향으로 둘레길을 도는 산객을 만났는데 승국이가 아는 산객들이였다.
쌍재 삼거리
이곳에서 좌측 임도로 구형왕릉으로 간다. 우리는 계속 지리산 둘레길 임도를 따라간다
지리산 둘레길/동의보감 둘레길 삼거리. 임도는 계속 동의보감촌 둘레길로 이어진다.
쌍재 이정표에서 약 30분정도 임도를 따라오면 이곳에 도착하는데
둘레길 지도에는 이곳이 쌍재로 되어있다.
동의보감촌 둘레길 삼거리에서 임도를 벗어나서 산길로 들어간다
주위가 온통 쟝글이다. 공기가 너무 좋다.
정신없이 숨이 차도록 급경사를 오르니 갑짜기 하늘이 확 트인다.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했다.
산불감시초소 전망대.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 지리산 동부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천왕봉 - 하봉 - 새봉 - 왕등재 ..
새봉 옆으로 와불산과 독바위도 보이고 ..... 올해 동부능선을 들어갈려고 계획을 잡았는데 잘 안된다.
탈래반들 왕산을 뒤로 ....
산아래로 수철마을이 보인다. 멀리 웅석봉도 보이고 ....
산불 감시초소를 지나 고동재로 내려 간다.
고동재
수철마을에서 방곡리로 오가던 고개로 고동형으로 생겼다 해서 고동재로 불렀다고 한다.
탈래반들
둘레길을 걷는 가족 ...
어린 아들 딸과 부부 환상의 한조다.
커피와 오미자주로 주유를 하고 ...
쌍재주막에서 가져온 오미자술 (한병에 만원)
2조를 위해서 오미자술을 몇병 더 가져오는건데 .... 총무가 생각이 짧았던것같다. 아쉽다.
고동재를 떠나 수철마을로 내려간다
임도가 잘 되어 있어서 편하게 내려간다
길옆으로 계속 밤이 많이 떨어져있는데 껍데기만 보인다.
수철마을로 접어든다.
멀리 웅석봉 능선과 덕산 넘어가는 밤머리재가 보이고 ...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
경상국립대학교 학술림 현장실습동을 자나고 ...
멀리 왕산과 필봉이 ....
고개 숙인 노란 벼이삭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수철마을 도착
동네 어르신들이 쉬고 있는 당산나무가 시원하게 보인다.
드디어 1조 2조 상봉 ....
2조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다. 몇시간 떨어져 있었는데 반갑다고 난리다. 덕규는 열공중 ...
2조가 보낸 코스 사진들 ..
화계는 용원이 외가 마을이라고 한다
참 조용하고 아담한 예쁜 마을이다.
전구형왕릉
가락국 멸망의 한을 고스란히 품고 숨을 거둔 구형왕은 편안히 흙 속에 묻히기를 거부하고 돌 무덤을 만들게 했다고 한다.
이 능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돌을 계단식으로 쌓아 올린 한국식 피라미드 무덤이다.
이끼나 풀이 자라지 않고 낙엽도 떨어지지 않는 신비함이 있다고 한다.
이 무덤은 역사적 고증이 안되어서 전구형왕릉으로 불리고 지금은 사적지로 지정되어있다.
그가 묻힌 산 이름을 사람들이 왕산으로 불렀을 것이다.
탈래반들
동식 현구 윤안 윤종 용원 주열
수문장
휴롬연수원
신의 유의태상에서 ...
용원 헌병 수문장 남해 동식
산청 동의 보감촌
수철마을에 먼저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전을 편 2조 ...
" ㅇㅘ이고 오늘 조장이 얼마나 뺑박꾸를 돌리는지 ... 시껍했다. 그래도 오늘 넘 행복했다 ㅎㅎ "
수철마을에서 산청으로 나와 강변 식당에서 오랜만에 메기 메운탕을 ....
식사를 끝내고 느긋하게 커피한잔 ...
지리산 산신령님 오늘도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끝
첫댓글 지리산 산신령님 우리 갱고23회 산우회 회원들이 성스러운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때
보다 경건하고, 자아를 돌아볼 수 있으며, 내 자신이 보다 성숙한 70대가 되길 마음속에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