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1207. 위령성월 (241101) 죽은 이를 위하여 기도하면 누가 득을 볼까? 살아있는 이? 죽은 이? 산 이가 죽은 이을 위해 기도하면 죽은 이가 천당에 간다는 데 그럼 죽은 이가 산 이를 위해 기도하기도 하는가? 제사를 지내거나 기일이 되면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상들에게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종교나 신앙을 떠나 죽은 이들에게 비는 관습은 오래전부터 어느 민족에게나 있어왔던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죽은 이와 산 이가 서로 소통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통공(通功) 한다고 합니다. 산 이의 공로가 죽은 이를 위해 쓰여지고 죽은 이의 기도가 산 이를 위해 쓰여진다는 믿음이지요. 사도신경에 보면 ‘산 이와 죽은 이의 통공을 믿으며’ 라고 미사 때마다 기도문을 외웁니다. 위령성월이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기도 하고 죽은 이의 기도가 우리에게 닿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영육(靈肉)의 승천을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