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광복 100주년 화성에 태극기” 우주항공청 닻 올렸다
조선일보
입력 2024.04.25. 00:21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4/25/JQCLSAMG6ZEPTLD4M6L64MY2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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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우주항공청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내정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 우주항공청 차장에 내정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소개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한국판 NASA(미국 항공우주국)’를 표방하며 오는 5월 출범할 우주항공청(KASA)의 청장과 임무본부장 등 고위직 인선이 마무리됐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부·산업부·항공우주연구원·천문연구원 등 여러 부처·조직에 쪼개져 있는 관련 업무를 통합해 우주 개발과 우주 산업 육성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기구다. 가장 핵심인 연구 개발 총괄 임무본부장에 대해 정부는 연봉을 대통령과 같은 2억5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등 파격 조건을 내걸고 모집했는데, 존 리 전 NASA 본부장이 낙점됐다.
그는 미국 국적의 이민 1.5세대 한인으로,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에서 29년간 재직하며 각종 우주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업무도 맡았다. 미국의 우주 개발 노하우를 전수받고 NASA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선으로 보여진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재미 한국인 기업인 김종훈 전 벨연구소 소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야당이 이중 국적 등을 비판하는 바람에 중도 하차한 적이 있다. 이런 시대착오적 논란이 재연돼선 안 되겠다.
지난해 5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중량 1t 이상 위성을 자력 발사할 능력을 갖춘 일곱 번째 우주 자립국이 됐지만, 우주 선진국과 비교하면 초보적 수준이다. 미국 등에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들이 우주 산업에 뛰어들어 지구 전역을 커버하는 위성 인터넷망 구축, 재활용 로켓,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 등 ‘우주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고 있다. 민간의 기술 혁신 덕에 로켓 발사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우주가 안보·군사의 공간에서 경제·산업의 공간으로 진화하는 중이다. 각종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는 현재 520조원에서 2040년엔 140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 앞에는 발사체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로켓 회수 및 재활용 기술, 더 무거운 인공위성과 탐사선을 쏘아 올릴 기술 개발 등 숱한 난제가 놓여 있다. 정부는 2032년 달을 탐사하고,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엔 화성에 무인 탐사체를 보내 태극기를 꽂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허황돼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의 역사는 꿈을 현실로 이뤄온 여정이다. 우주항공청이 우주 개발의 첨병이 되어 한국 우주개발의 역사를 써주길 기대한다.
Patriot036****
2024.04.25 03:46:34
지난 정부부터 이어져 오는 씰대없는 규제들 확 다 풀어서 맘놓고 뜻을 펼치는 우주 항공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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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6602
2024.04.25 02:49:55
정치계는 저질 범죄자들의 망동으로 부정선거등 후진적 행태이지만 안보국방 분야, 우주분야등 개발 분야는 애국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국력신장에 최선을 다하고있어 그나마 국민들이 위안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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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4.25 03:32:34
원대한 꿈이 현실화 되는 과정이지만, 재명이가 브레이크 걸면 아무 소용 없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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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4.04.25 02:37:02
우리도 이제는 꿈을 이루어가는 우주항공청이라.....가난하고 굶주려도 땀흘려 일하고 배우면서 살아온 우리 선배들의 공이 아니던가????후손들에게 좋은 유산과 미래를 남겨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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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4.04.25 05:56:17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이공계 두뇌들이 우주 항공 발전을 위해 첨병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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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4.25 05:53:14
잘한일이다 화이팅입니다 정쟁말고 정치권 모두 한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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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4.25 05:12:24
난산끝에 새롭게 탄생된 우주항공청이 우리의 과학발전은 물론 세계와도 어깨를 나란히하는 내일의 대한민국 자랑이되는 청이되기를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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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아
2024.04.25 01:39:41
우주 산업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미래 입니다... 파이팅 !!! 건축 산업 ==> 사이버시대 ==> 우주 시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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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석
2024.04.25 01:27:20
대한민국의 건국은 어디가고 광복이라니, 대한민국의 건국은 1948년 8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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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4.25 07:46:14
우주항공청이 우주 개발의 첨병이 되어 한국 우주개발의 역사를 써주길 기대하지만... 윤통은 어정쩡한 스탠스 버리고, 처벌할 건 제대로 처벌하고, 밝힐 건 제대로 밝히고 양산골 늙은 책장수와 리짜이밍, 쪽국을 제거하지 않는 한, 어떤 개발에도 희망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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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자유
2024.04.25 07:21:45
광복은 정식 독립국가로서 출발하는 것이다. 1945년엔 일제 식민지배 해방이었지만, 3년간 미군정의 지배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이 독립국가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출발한 것은 엄연히 1948년이다. 그래서 광복 100주년은 2048년이라야 한다. 1945년과 1948을 구분하는 게 어려운 것인가.. 당시 신문 기사를 검색해 봐도 안다. 식자우환이요 곡학아세 그만 하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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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4.25 07:03:21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 항공 분야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우주항공청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사설 말미대로 우주 개발의 첨병이 되어 한국 우주개발의 역사를 써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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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4.04.25 06:10:42
대한민국우주항공청 출범을 축하한다 과학 연구를 행정기관이 인사권 예산 권한으로 좌지 우지 간섭 하지 말고 애로를 도와 해결해주어 더 신속하게 성과를 올리게 하는 조장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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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2024.04.25 07:59:29
부정선거 수사안하고 뭉개고 있는 윤석열은 하야하라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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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2024.04.25 07:36:38
가슴 설레이는 뉴스다.정치는 후진국잊만 괴학은 선진국이어서 그래도 큰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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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N.Y
2024.04.25 07:22:40
좌파들이 이렇게 설치는데 그때쯤이면 아시아 최빈국이 되어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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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4.25 06:32:08
내부 혼란 및 잡음없이 순항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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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04.25 06:25:39
암울한 정치 환경에 쾌재를 부를 소식이다. 축하하고 크게 성공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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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4.25 05:41:30
잘라 말한다. 저기도 정치 묻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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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2024.04.25 01:53:56
1945년 8월 15일 해방 /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 독립, 광복, 건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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