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FC구단주가 성남FC를 남는장사라고 한 이유 & 투명하게 운영하는이유 (인터뷰)

[작은하마]

우리가 시민구단을 인수하고 운영하면서 노리는 목표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성남시의 통합, 다음은 성남시의 대외적인 홍보 효과인데 특히 ACL에서 얻게 되는 효과가 정말

극적이더라고요. 광저우와의 16강 2차전에는 월드컵 때나 하는 거리 응원도 한번 해봤습니다.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모였고 호응도 컸습니다.

결과에 상관 없이 시민들의 자긍심이 올라갔고요.

적은 숫자 같지만 요즘 저 정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긴 쉽지 않습니다. 그

들이 모여 한 마음으로 성남이란 이름을 응원하게 하려면 시 입장에서 큰 수고와 돈이 드는데

축구단이 하고 있죠. 그리고 광저우전을 치르면서 성남이 중국과 아시아에 크게 알려졌습니다.

홍보효과는 엄청나죠. 본전을 넘어 남는 장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저는 시의 예산 배분을 합리적으로 하는 사람인데요. 처음엔 돈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인수를 안 하려고 했습니다. 다른 팀은 기업들이 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현실도 보세요.

성남시는 매년 체육 예산을 집행합니다. 시 안에는 직장운동부라는 게 있어요.

수영 선수도 있고, 하키 선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하키 대표팀의 절반 이상을 성남시가 데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걸 누가 보고 알아주죠?

거기에 연간 20억원이 들어갑니다. 태권도, 펜싱에도 10억원 이상이 들어가고요.

거기서 얻는 통합, 지역경제 유발 효과는 거의 없습니다. 축구는 경기 보러 오면 술이라도 사먹죠.

경기장 주변에서 밥도 먹고요.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그런 걸 감안하고 다른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비교하면 100억원 정도를 써도 손해는 아니겠다

싶었어요. 성남문화재단에 투입되는 금액만 해도 연간 180억원 가량입니다.

그건 누구도 아깝다고 하지 않죠.

시민구단의 가장 큰 문제가 뭔가요? 연줄로 들어오는 선수, 프런트가 많습니다.

감독까지도요.

빨리 잘해서 다른 팀으로 떠나겠다는 생각만 하지 이 팀에서 모든 걸 다 쏟아 붓겠다는 의욕이 없잖아요.

연봉이나 열심히 챙기면 되고. 욕 먹지 않을 정도로 뛰면 되고. 그런 의식이 깔리면 팀이 망가집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452&article_id=0000000290

[서호정의 킥오프 중 발췌]

[리버풀은빅클롭]

키야..그냥 축덕으로서가 아니라 합리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생각이라 더 대단함

[제2의트로이카]

경남이 성남의 반만 닮았어도 에휴..........

[작은하마]

그때는 모라토리움 선언 당시였죠.
그리고 선진국 보면 비인기종목은 철저하게 생활체육으로 갑니다.
오히려 인기스포츠에 영향력 행사할려고 세금쏟아부어서 지자체가 지분확보를하죠.
선진 복지분배 국가일수록 스포츠에는 철저한 경제논리를 들이대는게 맞습니다.
오히려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왕정국가들이 국가홍보를위해 금메달 딴다고 비인기종목 직장인 운동부를 유지하죠...
선진복지국가들은 스포츠에 있어서는 오히려 철저하게 경제논리로 갑니다.

[작은하마]

독일같은경우 생활체육 강국인데 비인기종목은 진짜 철저하게 직장운동부가 없습니다.
세금으로 비인기종목 선수들 월급주면 국민들 난리나죠. 그래서 투잡선수가 많은거구요.
반대로 축구같은경우 지자체들이 세금쏟아부어서 지분확보 합니다. 그리고 시즌권이나 입장티켓가격을 낮추는데 영향력을 행사하죠. 지자체 주민들이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분데스리가를 즐길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기위해서요. 반대로 비인기종목 생활체육 저변투자는 몰라도 엘리트체육선수에 세금으로 월급주는 사례는 없습니다.
비인기종목에 월급주면서 생계유지해주는건...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왕정국가들이 많이하죠...메달따는거 보여주기식으로...

[Roby 10]

파산하게 생겼는데 어쩌나요 그럼

[작은하마]

그게 정치적 쇼였어도 제가 뒤에 말한 부분은 분명 사실입니다.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왕정국가들이 메달위해서 비인기 엘리트선수에 세금을 쏟아붙지...
복지선진국들은 스포츠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경제적 논리를 들이댑니다.
가장 복지선진국이라는 노르웨이는 여자배구팀이 올림픽예선 원정비용이 없어서 누드화보집 찍은게 화제가 되기도했지요.
독일같은경우도 축구를 비롯해 상업성을 가진 스포츠에 투자하는건 뭐라안해도 (사람들이 엘리트스포츠 보는걸 평소에 즐기니깐 돈써도된다고생각함) .. 비인기종목 엘리트선수에 세금으로 월급준 사례는 없습니다.

[작은하마]

오히려 "스포츠" 에 있어서는 "경제적 논리" 를 들이대는게 복지와 분배를 중시하는 국가들의 시스템입니다.
반대로 4년에 한번있는 올림픽메달을위해 비인기종목 선수에 세금으로 월급주면서 유지하는건 중국,러시아를 비롯해 독재왕정국가들에서 많이 나오는 시스템이구요...
스포츠단이 시민들이 평소 즐길거리고 생각한다면 세금투자 명분이 생기지만
그렇지않다면 세금투자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는게 선진복지국가들이기 떄문에 비인기종목에 투잡 선수들이 많죠...
다만 생활체육 발전으로 인한 훈련환경이 좋을뿐...

[작은하마]

지금은 아니자나요. 독일은 스포츠에 있어서 확실한 시스템이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유럽메달리스트들은 선진국일수록 당연히 세금으로 월급안받는데요??? 우리나라 에서는 비인기종목 이겠지만 그쪽 지역에서는 상업성이 있고 관련직업 보유하는게 가능하니깐 가지는거지 세금으로 월급주는 사례는 없습니다. 메달따면 보상금이 있을뿐.
유럽도 메달리스트되거나 탑랭커되면 인기올라가고 기업들 스폰붙는건 당연한거구요. 또 상업성이 그나라에서는 있는종목이거나 관련직업 가지는게 가능할때의 이야기 입니다.
생활체육저변이 좋기떄문에 훈련환경이 좋은거구요.

[작은하마]

선진복지국가들일수록 스포츠에 있어서 경제적논리를 들이대는것은 팩트일텐데요.
독일에서 핸드볼에 어느정도 연봉을 줄수있는건 상업성이 어느정도 존재하기 떄문이고
노르웨이가 동계스포츠 강국인것도 역시 동계스포츠가 상업성을 가지거나 관련직업을 가지기 쉽기 떄문이죠. 그나라에서 그종목이 어느정도 상업성을 가지거나 혹은 저변이 잘갖추어져 있어 관련직업을 가지기 쉽거나 이런거지 세금으로 월급주는 사례는 없습니다.
반대로 시민들이 보는스포츠로서 가치가 있다고 하는 스포츠에는 돈 막쏟아붙죠....

[작은하마]

저기위에도 나와있듯이 지자체 이름걸고 ACL 나갔습니다.
성남이라는 지자체 브랜드 홍보효과가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요....
파급력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일겁니다.
여기에 위에나온데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건 누구도 부정못하는 사실입니다. 매경기 수천명씩 모여 돈쓰고 지역통합되고 계속해서 지자체이름 언론과 팬들에 노출되고 이정도면 훨씬 남는장사죠.
왜 위에 나와있는 내용은 싹다 무시하시나요?
그리고 선진복지국가들도 4년에 한번씩 있는 올림픽보면서 다들응원하고 좋아합니다.
다만 지자체가 투자할 명분을 못찾는것이지. 평소에 지자체 시민들이 즐길수 있는걸로 경제성이 판단되니깐요.

[작은하마]

성남시 자제차돈 투자해서 성남시한테 실질적으로 득되는건 누가봐도 축구단인건 사실이지요.

[작은하마]

네 맞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자체 스포츠단에 지자체돈 지원을 지원하는데 있어서는 선진복지국가 모델이라는겁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분배와 복지에 부합하는 지자체 스포츠단 모델이라는거죠.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건 좋죠. 다른 지자체장들도 낙하산없이 투명하게 운영하면 됩니다.
그럼 아... 축구단보니 낙하산 안내려보내내??? 나름 투명하게 잘운영하네??? 정치에도 낙하산 없을수도 있겠구나. 뭐 이런생각하지않겠어요? 그럼 좋은쪽으로 이용하는거죠. 이재명시장이 대놓고 말햇었습니다.
난 정치인이니 축구단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거 맞다고 말이죠.
낙하산없고 투명하게 운영하면 정치도 그렇게봐주시지 않겠냐면서

[작은하마]

다른 정치인들도 이거 부러우면 낙하산 안내려보내고 투명하게 운영하면 됩니다.
솔직히 축구단보니 낙하산 득실대고 낙하산이 일도못하면 당연히 축구단에도 낙하산 내려보내는데 다른곳은 낙하산 더 장난 아니겠네? 라고 생각되는거 당연하지 않겠어요???
부러우면 축구단 투명하게 운영하면됩니다. 그 이미지가 정치이미지로 그대로 투영될테니

[JBFC.1994]

빙상팀 해체로 안현수가 백수되고 러시아 간게 아니라 해체 할때 이미 안현수는 러시아 가기로 확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빙상팀만 해체된게 아니라 대부분의 성남 산하 팀들이 함께 해체되었구요.

특히 빙상팀 해체와 안현수를 엮었던 사람들, 변모씨나 일베머시기 사람들 고발당하고 그랬는데, 그건 모르시나봐요

그리고, 판교특별회계로 빚이 생긴게 아니라, 판교특별회계로 잡혀있던 예산을 일반회계로 전용해서 써버렸기때문에 단기에 갚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지불유예를 선언한 것이고, 선언함과 동시에 당신이 말한 해결책처럼 지방채, 부동산 매각등을 통해 4년에 걸쳐 갚겠다고 대책을 말한 것입니다

[작은하마]

그래서 저는 잘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80여명이 백수됬다고 굉장히 감정적으로 몰고가시는데요.
팩트만 말하자면 선진 복지국가들 스포츠시스템 모델하고 이재명시장이 말한 스포츠시스템이 더 일치한다는겁니다.
그렇게 감정적으로 볼게 아니라는거죠.
전 지금도 엘리트체육단체들 어느정도 해체해야된다고 보는입장이여서요.
선진 유럽국가들처럼 스포츠에는 경제적논리를 들이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체육에 더 많은 투자를 했으면 하구요.

[작은하마]

이재명이 돈 안되는 빙상부 해체하는 바람에 안현수가 졸지에 백수가 됐었죠..이 분 평소에는 경제논리보단 분배에 더 집중하더 스포츠에는 경제논리를 들이대네요..<---- 님이 맨처음 다셨던 댓글입니다.
스포츠에 경제논리 들이대는게 선진복지국가 시스템이라는걸 알자 왜 다른쪽으로 이야기가 흐르죠???

[JBFC.1994]

모라토리엄이 뭔 뜻인진 알고 말씀하시는거?

[작은하마]

네. 스포츠쪽에만 경제논리 내세우는건 선진복지국가들의 시스템이라는겁니다.
생활체육이외 지자체 시민들의 볼거리제공의 의미를 가질수도 있다는것이지요.

[JBFC.1994]

뭘 어떻게 진행이되요.
한번 들어보죠.

아예 방법이 없다 손놓겠다는 것도 아니고, 갚을 구체적 기간과 계획까지 말했는데, 뭐가 어떻게 진행이되요?

[작은하마]

네. 다만 선진복지국가 시스템이 스포츠에 경제적논리를 엄청들이댄다는걸 잊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재명의 분배논리와 선진복지국가의 스포츠시스템이 다른방향이 아니라는것은 팩트구요.

[JBFC.1994]

못갚겠다가 아니라, 상환을 늦춘거는 맞다면서요?
그럼, 채권자하고 아무런 조정이 없이 그게 가능하다고 보세요?

그리고,

그 빚을 그때 당장 갚으려면 다시 빚내야하는거고, 그거 또 갚으려면 다른 예산을 줄일수밖에 없는데.. 그거 줄여 욕먹는 건 현시장이 감수해야하고?

당시 금융위기였어요. 미국 주정부들은 디폴트 상태네 뭐네 말도 많은 식이었고, 우리 지자체 대부분이 그 비슷한 상태였고.

과했을수는 있지만, 말도 안되는 쑈도 아니었다구요
괄호안에 쳐넣은 '모라토리움'이라는 단어 하나에 호들갑떨 이유도 없었고. (돈많다 소문난)성남 재정상태를 제대로 알리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했고.

그리고, 그 결과도 좋잖아요.

[JBFC.1994]

다시 축구 얘기로 돌아와서,

축구팀 처음 제안 받고 심히 염려스러웠단 얘기는 안보여요? 어쩔수 없이 받은 거고. 하지만 어짜피 받은 거 잘 써보기로 한거고. 해보니 좋은 영향이 많더라

인터뷰 내용의 큰 맥락에 이건데..
'경제논리'로 다른 체육팀은 버리고, 축구팀은 받았다
이 말이 왜 나옵니까?

뜬금없이 안현수는 왜 나오고

[겨울반디]

님 자꾸 말바꾸기 하고 계셔서 글 죽 읽다가 짜증나네요. 이재명시장이 아직 까일 거리를 찾을 수 있다는게 더 신기하구요. 저는 축구보다 시정자체로 성남시에 관심이 많은데 이재명시장은 세계 여기저기서 시정을 배우러 온다는군요. 보수 언론들이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이름이 알려졌겠지요. 님이 지금 비난하시는 이유가 보수언론들과 같은 이유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JBFC-전북]

좋은 내용이고 다 공감하겠는데 왜 이리 악플이 많죠;;;;;
이시장 기사라 안티 출동인가

[겨울반디]

박원순, 이재명 시장을 싫어하는 사람들 여기저기 있죠. 모 사이트에 대다수 몰려있기도 하고.

[성남탄천종합운동장]

그래서 이 시기에 성남 사는 성남팬들이 많아지는게 중요함. 다른 시장이 와도 축구단팬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 표가 신경 쓰이면 축구단 운영 지속시킬 수밖에 없음. 지금까지 시립구단들 시장 바뀔 때마다 문제가 됐던 건 축구단에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

[김 지연]

캬.. 갓재명..

[아스날쟁이]

예전에 몇번씩 강한 어조로 얘기하시는 것 때문에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 경남 구단 수뇌부의 막장 처사를 보고나니 성남시장은 시민구단중에 그나마 제일 좋은 구단주 같네요.

[독서실총무]

와.. 이양반 영리하네. 웬만한 기업인들 뺨치네.

[수원얍얍]

그래서 인수할때 ... 표정이 살짝 못마땅하고 떨떠름하고 그랬던거군요 .. 이제서야 그게 이해가 가네요 ㅋㅋㅋㅋ

[1905년부터 BLUE DAY]

막판 몇줄 코멘트는 울팀에게 관련되는...

[고개숙여라 챔피언에게]

캬

[피나르핀]

확실히 광저우전이 컸던거 같애요. 챔스 자주나가는 팀들도 거리응원하기 쉽지가 않은데...

[WE ARE BLACK]

진짜 무한 똑똑하신 분

[연세★FC서울★고양HiFC]

솔까 정치인이 표의식하고 행동하는 게 까일꺼린 아니죠.
기업이 이익 의식하고 행동하는 게 당연하듯이요...
다만 그 방법이 올바르냐 아니냐를 따져야죠.
마치, 표를 의식하는 정치적 행동 자체가 뭔가 불순한 짓꺼리다.
이런 논리는 합당치 않다고 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