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는
지인의 모친상에 조문을
다녀왔는데 장례식장이
문상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상주가 재력가에다 그것도
모친이 103세로 장수하셨으니
식장 분위기가 마치 잔칫집
분위기 같이 밝고 술잔이
넘치고 음식도 풍부하다
코로나로 인해 거의 3년간
계좌이체만 했지 조문을
못했는데 모처럼 초상집에서
반가운 선후배님도 만나고
소주잔을 많이 비웠다
그래도 오래간만의
만남이지만 초상집에서
잔을 부딪치며 건배하는
모습은 보기 싫었고
아무리 호상이라고 하지만
상주 입으로 호상이라고
큰 소리 치는 모습도
진정 옥에 티였다
103세 고인의 기를
오늘 아침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아침 일찍
글을 올립니다
모든 친구들 건강하면서
장수하세요
카페 게시글
◐―――토끼띠동우회
103세 장수의 기를 친구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기우
추천 1
조회 138
24.03.05 07:2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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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즈음 장수 시대라고 하지만 103세까지
축복 받는 가정입니다
고인이
술과 담배를 많이
즐겼다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인의 죽음을 슬퍼해야할 자리에서 아무리 호상이라지만 건배는 너무한것 아닌가!!
하기사 세상이 많이변해서 우리정서로보면 꼴불견이지만 요즘세태로 이해해야지~
친구 말이 맞아맞아
오래전에는 부조금을
계좌이체로 통보하는
것도 눈에 거슬렸는데
이제는 다반사가 되었고
복장도
검정색이 아니드라도
예를 갖추는 정장 차림
조문도 이제는 퇴색되어
가는 느낌이 들더라
오래간만에 정모에
참석하는데 그때
반갑게 한잔하자
120세 이상 장수하실 분이셨구려!
힘!!
네 맞습니다
호상은 호상이구랴.
건배가 유행병인가 아무데서나 외치게...
무튼, 건강하여야지요. 나도 남도 다를 위해서도...
솔직히 호상은 맞지만
상주가 나서서 호상을
외치는 모습은
영 아니였습니다
솔지오 닉이 멋 있습니다
그렇지요. 호상이라고 조문객들이 떠드는 모습도 보기 싫은데 더구나 상주가 호상이라고 입밖에 내서야... 다소곳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도 시원찮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