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우리가 아는 일본의 4대 바이크 메이커...
혼다 야마하 스즈키 가와사키...
이중...혼다와 야마하는 퀄리티 높은 바이크를 만들기로 서로 경쟁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지금도 앞을 다투어 CBR씨리즈와 R1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구요..
그와 반면...물론 스즈끼와 가와사끼도..R1000이니 닌자니 하는걸로 격돌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사실 얘네들이 명함 내놓기 시작한건 얼마 안되죠..
이 두기업들은 사실 아는사람들 알듯...퀄리티 내구성 이런거랑은 거리가 먼 회사들입니다...
바이크 좀 탄사람들 흔히들 하는 말들중...남자는 가와사키 라는 말을 합니다..
요게요...물론..남성스러운 디자인도 한몫을 합니다만..이게 알고보면 숨은 뜻이 있습니다..
당시..길가다 툭하다 퍼지는 바이크들중 절반은 가와사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왠만한 자가정비 능력 없으면 탈수가 없는 녀석도 간간히 있을정도였죠..
KZ씨리즈...제파.ZRX.등등을 필두로 한수없는 가와사키를 대표하는 바이크들..
수도없는 리콜...그리고 트러블..
그러다보니 뭐 가게에 여자가 와서 가와사끼 바이크 산다고 그러면 쌍수 들고 말립니다..
모암튼....
그리고 그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스즈끼가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이라 하기도 뭐한 오래전입니다만..
80년대부터 시작한...일본의 숑카 붐...
정말 자전거던 뭐던지 껍데기만 씌우면 알차라고 할정도로...어마어마한 붐이었습니다..
뭐 동네 횽아...보오오오옹..~ 하고 지나가면 뭐 거의 난리나는 수준이었죠..
동네 뒷산에서는 뭐 빠른놈이 오야붕 잡던 시절이었고...그러다 보니 이때부터 일본에는 하시리야 라는 애들이 존재하기 시작합니다.
이때..CBR이니 GSXR이니 하는 애들이 나옵니다.그토록 레플리카 전성기시절에...스즈키의 이단아가 등장합니다..
코브라 라는 녀석인데...GSXR의 네이키드 버젼에 해당하는 녀석입니다..
요때 광고로 때렸던 코멘트가...착한 아이는 필요없다...였는데...
(아마 착하게 네이키드로 동네바리 하는애들한테 그거 집어치우고 이거 타고 토우게 나와서 달려라 뭐 이런 뜻이었던거 같습니다..)
하튼 그걸로 스즈키의 이미지는 확립되버립니다....착한애들 안키우는 메이커...ㅡㅡ;나쁜애들 좋아라 하는 메이커..
그리하여 남자의 가와사끼와 착한애들 안키우는 스즈키는 그런 기업으로 커나갑니다..
그렇게 남자들 바이크가 되어가는 두 메이커는...장거리 투어에서도 그 퀄리티를 여실히 자랑합니다..
툭하면 퍼지고...툭하면 서고..이러다 보니 고속도로 주차장에 또는 바이크 용품점에서는
항상 연장통 들구 얼쩡대는놈들이 넘쳐납니다.
이당시 스즈키 바이크와 가와사끼 바이크의 또하나의 특징..
일률성이 없습니다....연장하나로 꼭 안끝납니다..뭐 하나 풀다 보면 다른건 또 다른걸로 풀어야 하고...이러다 보면 연장이 없고..
그러다 보니...다른놈 그짓거리 하는놈들한테 가서 말을 걸고 빌리고..
이러다 보니 그들은 또 친구가 됩니다...아 이런 가와새끼 같은 바이크...하면서...웃고...이런 씻지끼....같은 하면서 웃고..
그러다 보니 여느 매니아층보다 두꺼운 매니아 층을 자랑합니다...이런 또라이 같은 바이크를 타는 또라이들을 자청하며..
열악함을 극복하면서 그런걸 즐기는...또라이들을 위한 메이커...
모 암튼..중고 얘기 하다 뜬금없는 얘기로 흘렀습니다만...
요는 그렇습니다..ㅡㅡ;
중고 써금써금 한거 싸게 사서...이것저것 해보는것도 중고의 나름 즐거움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샀더니...머플러가 빵꾸나서 막창 마후라더라...또는 패드가 막장이더라...아니면 타이어가 중마빡이더라....
이참에 원하는 메이커꺼 하나 사서 가는거도 즐거움이고 그걸 다른사람과 공유하는것도 바이크의 즐거움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걸 이런저런사람들에게 묻고 또한 그렇게 친구가 되어가고...
사실...뻘쭘 하잖습니까 그냥 말걸기....는?
같은거 타는사람 있으면 가서 말걸고...이거 저도 갈아야 되는데 어디서 가셨어요? 라던가...
뭐 아무리 남의 신경 안쓰고 개인주의가 발달해 가는 삭막한 세상에...그런껀수 만들어 주는 중고 바이크 저는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고로...싸고 꼬롬한 중고.....즐겨 삽시다..(아무거나는 아니고 적당한 선에서...ㅠㅜ)
암튼 싸고 좋은 중고는 없다는거...
첫댓글 퍼짐의 선순환...? 순기능...? 정도로 정리가 되겠네요. 확실히 주인의 손길이 많이 간 기계는 정이 많이 가죠. 저도 제 첫 바이크 93년식 스티드 400에 온갖 정성을 들였고(그러나 친구한테 장기 대여해줬더니만 상태가... 뭐, 나중에 성공해서 차퍼로 갚아주겠죠. )지금은 96년식 엘란을 살살 달래가면서 타고 있네요.
저도 차는 카푸치노 그냥 막탑니다...고장나면 그때그때 고치고....
ㅎ.ㅎ잼 있게잘읽었읍니다..
가와사키가 남자의 바이크라는건 예전에 가와사키가 광고로 유행시킨걸로 알고있는데요....가와사키가 자기네 내구성 후진거 알고 미리 선수친걸까요? ㅎㅎㅎㅎㅎ
사실 남자의 디자인인거도 맞습니다....그와함께 다른 메이커쪽에서 까내리려고 했던 루머 일수도 있겠지만요...어느쪽이던 라이더들이 남자의 바이크 가와사키 라는 공식을 인정해주는건...맞는거 같습니다..
그 또라이메이커 제가 타고있네요 저도 또라이인가요?
닌자636새차 마감이니 재질이 스포츠바이크엔 어울리지 않더군요(특히스텝..머플러가드??) 완전 저질
가와사키 항공기술 투입 이후 가와사끼는 가와사끼를 논하기엔 너무 좋습니다..ㅡㅡ;그깟 스텝..사제 꼽으면 되고 머플러도 사제 꼽으면 해결되는데...이전의 가와사끼는 근본적으로 하자였던지라...636이면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2년여전 후륜 승용차 처분하고 15년된 갤로퍼를 가지고왔죠.
오프로드 시즌되면 매주 리프트해서 조이고 교환하고 그렇습니다.ㅎㅎ
온로드에서는 또라이 쓰레기 같지만 오프로드 올리면 이거만큼 재미진게 없네요.
완전 재미있습니다.
전.....95년식 가와사키 ZRX400 타는데... 제친구랑 둘다 ZRX400 타는데..탈만합니다..ㅎㅎ
내구력은 가와사키 스즈끼 혼다=야마하 순 아닌가요?
이글 내용에 가와사키 12r도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2r타보고 가와사키하면 따라다니는 안좋은이미지들.. 내구성 잔고장 기타등등.. 그런말들이 다 헛소리였구나하고 한방에 정리되더라구요.
상태안좋은 중고업어와서 안좋다고 그런말씀하신다면 경험해보지못한 이들에게 혼란 밖에는 가져오지 못할거같습니다.
제가 직접타보니 엔진소리정숙하고 잔고장없고 퀄리티는 동년식 혼다나 야마하와 급이 달랐습니다.
단, 정비성 정말 거지같은거는 인정합니다!! 정말 뭐하나할려면 많이 뜯어야되요ㅠㅠ
12알 무렵부터가 가와사키의 부활의 기점이 됩니다..가와사키 항공쪽의 인재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그동안 문제되던 여러부분들이 해결되고 그무렵부터 가와사키의 매출도 올라가죠...단지 기존 가와사키 바이크 쪽 설계나 기술진들과 자잘한 트러블로 좀 말도 안되는 설계미스들이 발생합니다...뭐 어찌 보면 이건 일로 가야 한다 라는 이쪽 하고 저쪽하고 싸우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어설픈 곳에서 합의점을 이뤄 버린다던가 하는등의...뭐 암튼..그동안의 ZZR1100이 지켜오던 고속투어러의 자리를 넘기게 되는 기점이 되기도 합니다..
이글의 기준은 80년대에서 90년대 중반인거 같습니다.
당시엔 그런이미지가 정말 있었다고해요.
바이크의 바자도 모르는 어머니께서도 내구성하면 혼다, 스즈키는 내구성 똥망으로 알고계십니다.
가와사키, 야마하는 존재자체도 모를정도세요.
요즘은 일제4대메이커들의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었지요
08알천 박스까서 지금까지 타는데 딱히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잔고장없이 잘 타고다녀요^^
과거야 어찌됐든~~ 현제는 가와사키가 가장 잘만든다는거죠~
정비성이 그지 같은거야...요즘 혼다를 따라올수가 없죠.....리터급 중에서 현재 년식으로 가장 줫같은 정비성이 천알알 일꺼에요....손이 안들어가요..손이....그만큼 내구력에 자신있따는 반증도 될법도 해요...스즈끼 혼다는 그에 비하면 뜯을게 많아서 그렇지,,,간단한 연장만 있음 쉽게 분해 조립가능합니다..ㅋㅋㅋ
중고바이크글보고 게시글하나 올렸습니다.
재밋는글 잘봤습니다.^^
부사타지만 가와사끼 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
재밌네요. 남자는 가와사키의 유래를 알게되어 좋네요 ㅎㅎ 이런 재밌는글 또 올려주세요~~ ㅎㅎ
가와사키를 참많이탓는데 스즈키만 안타봤네요~혼다 야마하도 타봤고
근데 별 문제없었고 그동안 중고만 주구장창 타면서도 제가 눈이 좋은건지
운이좋은건지 한번도 말썽일으킨적없었구요....
중고또한 지식이 없으면 잘아는분을 대동하던지 해야지
순간 타고픈맘에 눈뒤집어져서 조금 싸다고 냉큼집어오면
그게 누구책임인지요?
모르면 당하지면 정신똑바로 못차려도 당하는법입니다.
내구성 혼다라 석기시대 이야기
요새 뭐하고 지내는교? 내가 저넘의 카타나 고속도로에 퍼진거 들어서 댈리카에 싣는다고 뺑이쳤는데...쪽지로 전번이나 하나 날려주소.두목.
누구고..? 080-5022-2999 아..20날 한국간다..ㅋ
입문할때부터 거의10년째 가와사키만 타고있는 저로선 좀 씁슬한글이네요.. 뭐 크게 틀렸다고 반박하기도 좀 그렇고.. 전 혼다 커브말고는 내구성이던 뭐든지간에 주인의 관리에 따라 바이크 상태가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혼다건 야마하건 주인이 관리 잘못하면 스즈키나 가와사키보다 못한 바이크가 될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 두번째 연장하나로 안끝난다는 일률성없다는 말은 격하게 공감갑니다.. 저도 다른메이커차는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가끔 자가정비할때 저 부품하나때문에 이것저것다 탈거해야할때 진짜 허탈한웃음만 나오거든요.. ㅎ;;
그맛에 가와사끼 혼다 타는거 아니겠습니까...
짧은 십수년만에 지금은 완전히 잘못된 이야기가 되버렸죠 ㅎ 지금은 가와사끼입니다
지금은 많이 희석되어 개개인의 취향문제일것같네요...ㅋㅋ개인적으론 여러가지 성능을 이끌어낼수 있는 밸런스가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디자인만 좋다고 다는 아니구요 가장빠르다고 다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밸런스가 왜 중요하냐....그 이유는 아랫분께서 설명해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