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목-_-사라는 인간이 지껄여댄 말이 생각납니다.
(아, 성직자에게는 별 감정없고 다만 제가 타의강제로 끌려나가는 교회 목회자가 또라이입니다.)
영화로 바뀌는 사람은 없다.. 던가. 음악으로 바뀌는 사람은 없다.. 던가.
영화를 보고 새 인생을 살게 된 사람이 없다.. 던가.
뭐.. 공부란 암기가 아니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라는 아인슈타인 옹 말마따나, 영화관에서 영화 한번 보고 나왔을 때 히틀러가 되버리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긴 합니다.
영화 하나를 업으로 사는 사람이 있고, 음악을 업으로 사는 사람이 있는 데 그걸 분간 못하고 그저 깎아내리고 설교시간 때우는데 열중한 우리우리 목회자옹의 무지함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책은 함부로 못뜯더군요 =_=. .. . ... ... 어디 경기도 미션스쿨 교장이라던데, 돈이 궁해서 부자동네 교회에서 설교하러 주말에 오는 모양인가? .. .. .. 하아, 성적이 나쁘면 주님에대한 신앙심이 없는거니 성적표를 가지고 오라니. 알만합니까?)
뭐, 저는 글- 이든 영상- 이든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류입니다.
(음악과 그림은 논외. 그건 엔돌핀 분비작용의 향신경성 마약이지, 나는 예술이라는데 회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소설은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죠? 한 소설을.. 예를들어- '영국 어느 비오는 날에 10대 소녀가 헛간에서 아이를 낳는다. 소녀는 공중전화 박스에 핏덩어리 아기를 버리고 그날 저녁 TV뉴스로 텔레폰박스에서 유기된 아이를 발견했다는 보도를 무덤덤히 보며 식사를 한다.' - 이것으로 '이야기'는 완성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독자에게 잘 전달하느냐. 인과관계를 형성하느냐. 보는 사람마다 다른 시각을 갖게 하느냐, 또는 현실의 갈등을 실감나게 재현하느냐. 알맞은 문체와 구조를 갖게 하느냐.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 이게 글의 차이겠죠? 영상은 그 반대구조일 뿐입니다.
-파이트 클럽과 존말코비치되기, 록스톡앤스모킹 배럴스를 보며 확신했죠.-
이야기가 헛나갔는데.. 나는 '글에 대해 별다른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정도.
-특히 시에 대해서는 혐오에 가까운 감정이기도 하고-
어느 환타지 작가분 말씀을 빌리자면 '니 인생에 핑하고 꽂히는'게 있다는 거죠.
또한.. 어느 시대든간에 받아들일수 있는, 공감하는 내용의 글-영상? 음악?-시낭송?- 이하 글-이 있겠고요.
그것을 저는 '고전'... 우리 시대의 고전, 이라고 생각합니다
-닥치는대로 몇개 있지도 않은 꽁트를 전부 모아다가 '고전 문학'이라 우기는 쓰레기 한국문학들은 고전이 아닙니다.. .. .. 대체 몇개 들어가지도 않을 머릿속을 쓰레기로 살찌우면 그 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교육부는.-
글을 쓸때 저는 항상 저것을 생각합니다 -_-어줍잖게 생각하다가 하나도 못쓰는거 같긴 합니다만;;
가깝게는 인문 작가가 있겠고 (뭐 제게는.)
멀게는 사회학 관련 학자가 있겠죠.
글쎄요, 덮고나서 '아 재미있었다!'라 회고하는 정도가 아니라 인생에 찡 하고 꽂히는 것을 쓰고 싶은건 제 엇나간 바램입니까?
p.s.
... . .. .. 뭐랄까, 말을 상당히 헛했는데;;
결론은;;
'고전'이라 불릴만한 것은 현대.. 지금 당장.. 도 계속해서 쓰여지고 있으며
고전이란 따로 있는게 아닌 것. 일단은 읽어보고 판단하는게 좋다.. 고
p.s.2.
.. .. 쓰고나니 조잡한 '양서' 옹호론. ....뭐랄까, 나는 이런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닌데...
.. .. 처음과는 완전히 변해버린 모 작가를 보며 - 이젠 그게 진짜 작품.. 인지도 잘 모르겠고. '표절'한 '재미'가 '와 재미있다!' 라 좋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조금쯤은 자신의 글에 책임을 가지라,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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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저도 몇개 없군요;;
'소설' 자체를 재미있게 보았다가 뒷 배경. 예를 들어- 그 소설이 표절작이었다던가, 그 작가가 신비주의에 빠졌다던가-헉슬리- 등, 글 그 자체로 보지 않는 제 성격도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글쎄요, 어렵군요. 글 그 자체를 위해서라면 넷의 벌레 - 주침야활하며 오직 글만 쓰고 방안에서 생활하는 -이를테면 강준만 씨- 같은 삶을 사는게 가장 얻는게 많는거 같긴 합니다만-
그런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항상 삶에대해 허무하고, 무감정하며, 무감각한 냄새가 풍기더군요. -구체적인 예를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강준만씨의 칼럼. 세상은 니멋대로 돌아라.. 라는 식으로 .. .. 이것은 강준만씨가 철학자도 사회학자도 아닌 언론비평가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닥치는대로 몇개 있지도 않은 꽁트를 전부 모아다가 '고전 문학'이라 우기는 쓰레기 한국문학들' 이 너와는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보고 판단한 결과 '고전'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거겠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함부로 무시할 수는 없잖아... 하여튼 나름대로 우리문학을 즐겁게 읽은 나로서는 가슴이 아프군...
에이 열받는건 열받는거잖아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고등학생인데- .. . .. 뭐 분노도 중요하니까, 라 생각해서 일부러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어요 이게 도움이될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만 - 쓰레기라는 이유;;는;'고전이라 판단'하지 않아요. 문학적 가치도,시대적 가치도 없이 '있는건'몽창 고전이란걸 비판한거;;
첫댓글 강준만 교수야 원래 진중권씨하고 둘이서 구석에서 짝짜꿍하면서 지내는 사람인걸. 근데 말은 틀린 말은 없지.(논리적으로 별다른 오류는 없지. 감정적 코드의 문제가 있을지언정)
교살스케는 생각이 많아서 걱정이 많은게 아니라. 불만이 많아서 생각이 많은 편이니. 해답을 찾기가 쉽겠노?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참의미를 생각해보그라.
'닥치는대로 몇개 있지도 않은 꽁트를 전부 모아다가 '고전 문학'이라 우기는 쓰레기 한국문학들' 이 너와는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읽어보고 판단한 결과 '고전'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거겠지... 다른 사람의 관점을 함부로 무시할 수는 없잖아... 하여튼 나름대로 우리문학을 즐겁게 읽은 나로서는 가슴이 아프군...
에이 열받는건 열받는거잖아요-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고등학생인데- .. . .. 뭐 분노도 중요하니까, 라 생각해서 일부러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어요 이게 도움이될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만 - 쓰레기라는 이유;;는;'고전이라 판단'하지 않아요. 문학적 가치도,시대적 가치도 없이 '있는건'몽창 고전이란걸 비판한거;;
으, 특별히 '공허하다'는 감각이 심하다는 거죠. 글(로밖에 접할수 없으니)의 전체에서. 심리학을 찾아봐도 모르겠습니다만 사회제약이 없이 일만 하며 혼자사는 생활에 가까운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더군요
나 역시 고전에 대해 생각한적은 있지만 키살만큼이나 그렇게 불만스러웠던적이 없었던듯.. 이일 말고도 생각하고 걱정할게 많은 학생중 하나인 나로써는 그냥 그러려니 하기도 했었는데 고전도 미치면..가끔은 재미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