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기자의 시각
[기자의 시각] 서울대 인재像 보고서의 교훈
조선일보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4.25. 00:09업데이트 2024.04.25. 06:41
https://www.chosun.com/opinion/journalist_view/2024/04/25/5I66QN5QBBE6NMDH5TBVHJRK2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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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정문 앞. /뉴스1
최근 서울대가 내년도 학부대학 설립을 앞두고 인재상을 정하기 위해 전문가 등 53명을 심층 면담해 ‘서울대 인재상’ 관련 보고서를 만들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서울대 학부대학 인재상’은 ‘도전과 공감으로 미래를 여는 지성’. 짧은 문구의 인재상 안엔 연구를 통해 나타난 서울대생의 약점과 이를 극복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인재로 길러나가야 한다는 대학의 의지가 엿보였다.
보고서 내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바라본 서울대 졸업생에 대한 인식이 담겼다. 호평도 있었다. 답이 정해져 있거나 루틴이 있는 업무나 문제에 대한 수행 능력이 우수하고, 성공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이 많다는 등이다. 반면 눈길을 끈 건 단점을 언급한 대목이었다. 다른 사람과 맞춰 소통하는 협업 능력이 떨어지고, 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에 대해 용기가 없고 스스로 잘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기적이다” “나르시시즘(자기애)이 강하다”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다” “인간다움이 부족하다”는 강도 높은 비판도 있었다. 통렬했다.
보고서에 쏟아진 지적을 두고 ‘선배 세대’인 전문가들이 ‘후배 세대’인 요즘 학생들에게 ‘꼰대’처럼 훈계했다는 말도 나왔다. 서울대생이 이기적이고 도전 정신이 부족하다는 유의 지적은 하루 이틀 일도 아니지 않느냐는 자조 섞인 푸념도 들렸다. 일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보고서에 나온 지적들이 그저 흘려넘겨도 될 만한 말들에 불과할까.
70여 년 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은 뛰어난 리더들과 근면성실한 국민의 합심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뤘다. 그 과정에선 똑똑하고, 성실하고, 톱니바퀴처럼 맡은 바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내는 그러한 인재가 필요했다.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로 키워 사회에 그런 인재를 배출한 대표적인 학교 중 하나가 서울대라고 할 수 있다. 국가 발전에 서울대 졸업생들의 역할도 작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거와 같은 인재상이 정답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한 서울대 교수는 “사회는 계속 변화해온 데 반해 교육은 30~40년 전 수준에 머물러 혁신적 인재를 배출하지 못했다”고 했다.
서울대 인재상 개발을 위한 보고서는 이 같은 문제의식 위에서 시작됐다.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혁신 방법을 제시할 인재를 어떻게 키워낼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 말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한 인사는 서울대 인재상을 ‘북극성’에 비유했다. 교육의 방향성이나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잡아 어떤 인재를 어떻게 가르쳐 사회에 배출해낼 것인지에 대한 나침반 같은 것이라는 의미다. 이번 서울대 인재상 보고서가 서울대생만을 위한 ‘북극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북극성 같은 존재가 되길 기대한다.
박정훈 기자
입바른말만하는王꼰대
2024.04.25 06:23:17
1980년대 서울大學校 公法學科 졸업생이다. 總長이라는 인간이 흐리멍덩하니 이런 세상에 둘도 없는 그지같은 報告書를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앉아있고 조선일보는 서울大學校라는 事大主義에 흠뻑 빠져가지고 그저 헤헤거리면서 그 그지같은 報告書를 인용해대고 앉아있는 꼬라지를 좀 봐라. 내가 질문을 한다. [向後 10년.20년.30년간 서울대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스스로를 발전시킬 것인가]를 가지고 미래靑寫眞보고서를 만들생각은 하지도 않고 스스로 누워서 가장 쉬운 설문조사를 어느 회사.개인.조직에게 위임해서 하고 있는 이 꼬라지. [배곧] [학과統廢合]을 云云거리지 말고 미래靑寫眞보고서를 작성할 꿈.抱負.계획은 단 하나도 없는 이 잘나빠진 꼬라지. 環境大學院 최고경영자과정이라는 그지같은 돈벌이 가짜學位로 左빨아이들의 學歷洗濯을 위한 학위장사 돈벌이를 하는 주제에 겨우겨우 한다는 이 꼬라지. 保健福祉 최고경영자과정도 신설해서 더 많은 돈벌이를 하지는 않고 앉아있는 그 꼬라지가 참으로 궁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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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mek
2024.04.25 04:01:46
서울대 한물갔잖아 지금은 포스텍 카이스트 DGIST등 연구중심대가 얼마나많은데 서울대타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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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2024.04.25 07:44:46
한국의 인재가 모이는 학교다. 국가는 이들 인재를 잘 길러 세계적인 인재를 많이 배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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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mu
2024.04.25 08:09:29
1980년대사법학과졸업생부모로서 느낀점은 신문기사대부분이해가는데 졸업후사회생활에서보는시각이고 부모는너무외골수로 공부에몰입하도록 몰아부친결과로 나밖에모르는 인간다운넓은인간에는 부족함이있다는데공감한다. 하지만 서울대재수없없이가서 졸업후사시하기까지의 피나는노력은본인아니면 모를것이다. 때문에고지식하고 고집있고 때로는우월감에 상대를비판하는모난점도있다. 따라서 사회에서뿐아니라가족간에서도 불협과부모를구시대인물로 대하는 불손한면도있다,세상에완벽한 사람이있을까? 서울대아닌학교출신의 의사들의 몰상식하게 비인간적인판단으로 환자외면하고 자기이익을위해서 옷벗는망동을하는자들도 있는데 서울대를너무편파적인 판단이나 비난은말아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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