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리 96학번 낌미언니가 기획하는 공연인데요...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 이틀동안 하거든요....
근데 공연하러 내려간 사람들도 있고, 내일 농활 떠나는 사람들도 있잖아여...
그래서 같이 보러갈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요.
혹시 금욜이나 일욜에 일이 있어서 농활 못가는 사람중에
토욜날 이 공연 보실분 있으면 연락줘요...
공연티켓은 낌미언니가 공짜로 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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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헤어지지만, 내일 금강에서 만나요.
다시 만나요 . 언제나 말없이 흐르는 금강 그 언덕 위에서
다시 만나는 날 , 우리 불러요 사랑의 노래”
<2004년 이번 이야기>
▶ 앞사람이 나무를 심으면 뒷사람이 서늘한 그늘에서 쉬지 않겠니
연극은 다시 되풀이 할 수 없는 단판 승부의 예술이다 . 이번 금강 공연 역시 아쉬움이 남는 미완의 작품이다 . 그러나 우리들의 땀방울, 정성, 정열, 노력만은 후회의 결함이 없는 완전무결함이니라. 객석에서 메아리쳐 오는 감동의 소리. 가슴이 뛴다. 울려퍼지는 박수갈채. 오~! 그 환희가 평양에서, 의정부에서, 연습실에서 ? 국립극단 원로배우 장민호 (아소役)
▶ 분노와 자존심의 노래 , 가극 금강
세계화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되어 온 우리의 삶을 천천히 성찰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 . - 연출가 김석만
▶ 110년 이란 시간의 깊이는 어느 정도 일까
고조선과 삼국시대만이 역사일 순 없다 . 바로 어제가 그리고 오늘이 역사인 것이다. 이제 또 다른 방돌개, 또 다른 명학, 또 다른 하늬와 만나고 싶다. ? 가수 이정열 (명학役)
▶ 이 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
오래전 우리 역사의 아픈 발자국을 남겼던 그들, 그들이 느꼈던 역사의 아픔과
새 삶을 열어가기 위한 몸부림.. 이땅의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 ? 길성원 (진아役 )
▶ 우리 자신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들이 되길 기원한다 .
나와 같이 메말라 있던 우리 젊은 세대들이 그 때 그들의 치열했던 삶을 이해하고 ,
그들의 피나는 노고에 눈물 흘릴 줄 아는, 우리 자신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들이 되길 기원한다. - 오만석 (하늬役)
<1994년 지난 이야기>
▶ 언론평
- 노래, 춤, 연극 잘 아우른, 오랜만에 맛난 참한 공연 (94.8.20 한겨레신문)
- 동학 1백주년이 탄생시킨 걸작 (94.9.1 주간조선)
- 원작 서사시 ‘금강’이 지니고 있었던 동학에서 4.19로 이어지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튼튼한 주제의식으로 표현한 한국적 뮤지컬의 또 하나의 가능성 (94.9 SBS 매거진)
1894년, 동학농민혁명군은사무치게 염원했던 새 세상을 위해 들풀처럼 일어났습니다 .
1967년, 시인 신동엽은 동학농민혁명군의 뜨거웠던 삶을 가슴터지게 만났습니다.
1967년, 그리고 , 서사시 <금강>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1994년, 오페라 연출가 문호근은서사시 <금강>을 만났습니다.
1967년, 그리하여 <금강>은 시집위에서 일어나 무대위에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2004년, <가극 금강>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만나려 합니다.
1967년, 동학농민혁명군 , 신동엽, 문호근은 이 세상에 없지만,
1967년, 그들이 만들어낸 오늘인 바로 우리를 .
1967년, 세월이 지나도 금강은 늘 그 자리에 흐르는 것처럼 ,
1967년, 이제 우리들의 <금강>으로 계속 흘러가야 합니다.
원작 신동엽
대본 가극단 금강 (공동창작)
연출 김석만
작곡 이현관
안무 오세란
음악감독 /지휘 최정배
구성 이희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배우 , 가극 ‘금강’을 위해 모였다.
장민호 , 서희승, 양희경, 강신일, 원창연
이정열, 방주란, 길성원, 오만석...
국립극단 원로배우 장민호 선생 이 의미있는 걸음을 했다 .
장민호 선생이 맡은 역은 ‘아소’. 삶 속에서 동학을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인물로, 동학농민군의 정신적 지주이다. 극 중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공연연습현장에서도 가극 금강 공연팀의 스승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장민호 선생의 고향은 황해도 . 그래서, 가극 금강이 평양에서 꼭 공연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더욱 크다.
장민호 선생과 국립극단에서 함께 연기인생을 같이 해온 서희승 선생 .
북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아버지의 바람 그리고 , ‘한씨연대기’ 이후 김석만 연출가와의 작업으로 들뜬다는 양희경 배우 .
굵직한 목소리와 깊이있는 카리스마로 ‘실미도’ 등 영화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강신일 은 초연때는 가수 안치환이 맡았던 ‘시인’ 역을 맡았다.
그리고 , 최근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정열 은 초연 당시 주인공 ‘하늬’ 역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배우. 이번 공연에는 ‘명학’ 역을 맡아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인물로 연기를 펼치게 되었다.
코믹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오만석 이 가극 금강 주연 ‘하늬’ 역을 맡았다.
최근 뮤지컬 ‘달고나’에서 1인 10역을 하며 뛰어난 감초연기를 보여준 배우 오만석이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한 가극 ‘금강’에서는 분노를 안고 혁명에 가담하여 스러져 간 동학농민군으로, 여인 ‘진아’와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젊은이를 그릴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그의 변신이 무척 기대된다.
극중에서 하늬와 사랑을 하는 진아역은 서울뮤지컬단에서 ‘지붕위의 바이올린’ 등 다년간 주연배우로 활약했던 배우 길성원 이 맡았다 .
이 밖에도 초연때 참가하여 시낭송에 뛰어난 원창연 , ‘의형제’, ‘파우스트’ 등으로 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한 방주란 , ‘지하철 1호선’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준 남문철 등 연기력 돋보이는 중견배우들과 전상진 , 송순규, 김용호, 박명훈 등 실력있는 젊은 배우들과 오디션을 통과한 신예들이 대거 참여해 오랜만에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
110년을 넘어선 찬란한 삶, 그리고 거듭나는 감동
목구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가슴이 울컥해본 적이 있는가 ?
가슴 깊은 곳이 뜨거워져 목이 쉬도록 외치고 , 눈이 아플 정도로 울어본 적 있는가?
너무 기뻐서 , 너무 행복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심정 느껴본 적이 있는가?
얼어붙은 내 심장이 말랑말랑해지고 ,
내가 아닌 타인을 나처럼 부등켜 안은 적이 있는가 ?
가극 금강은 동학농민군이 그토록 염원했던 하늘을 담고자 한다 .
패배가 아니라 희망을 얘기하고, 그 힘을 믿고, 이어나가자고.
과거와 불평등한 세상이 아니라, 참 평등한 미래를. 그리고, 그곳을 같이 만들자고.
1994 VS 2004
- 보다 극적인 이야기, 생생한 인물, 맛깔스런 대사와 노래...
우리 안에 살아 숨쉬는 2004 가극 금강!
2004 가극 금강은? ‘오래 묵은 김장김치를 물에 씻어 쌈 싸먹을 때의 맛이다.
시원하고, 담백하지만, 그 속은 다 익어있는 맛’
동학농민군들의 삶과 사랑과 혁명이 가슴 뜨겁게 녹아있지만 , 오히려 좀 더 시원하고, 담백한 양식으로 승화시켰다. 2004 가극 금강은 10년 세월만큼이나 한층 더 성숙하고, 깊이 있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올 가을 가족 , 연인과 함께 의정부로 가요~
올 가을엔 서울근교에서 공연관람과 가을나들이를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
초 ,중,고생이 있는 자녀와 함께 의정부에서 나들이를 가자.
미래의 꿈나무에게 우리 역사이야기를 쉽게 접하게 하고 , 현실의 문제와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다면 바로 산 교육의 현장일 것이다. 또한 사랑하는 연인들에겐 격정의 역사 현장 속에서 태어난 애절한 사랑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나이 지긋하신 부모님들에게 추석선물로 서커스나 악극티켓을 사드렸다면 이번에는 우리 해학과 노래 ,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보여드리는 것은 어떨까? 배우들의 뛰어난 앙상블로 한 편의 역사드라마를 보는 듯 쉽게 빠져들 것이다.
남녀노소 가족끼리 , 연인끼리 공연도 보고, 근처 가을 산행을 계획해보자. 올 가을, 마음이 풍성해질 것이다.
이정열 (명학)
1992년 포크그룹‘노래마을’에서 음악활동 시작
* 뮤지컬: 고구려 뮤지컬 ‘대륙의 연인’주연, 김민기의 락 오페라 ‘개똥이’ 와이키키 브라더스 주연 (04)
* 음악: 옴니버스 음반 ‘평화의 아침을 여는 이’ 녹음, 대학가 중심으로 100여 회 라이브 활동
* 음악: 옴니버스 콘서트 ‘착한 노래 만들기 1’ 공연, ‘故 김광석 추모 콘서트’ 공연(96)
* 음악: 안치환 , 윤도현 투어 콘서트 고정게스트로 15개 도시 순회공연
* 음악: 독집앨범 4집 음반 출반(03)
방주란 (상은)
* 뮤지컬: 님의 침묵, 라이프, 의형제, 지하철 1호선, 풀몬티 外
* 연극: 사랑을 주세요, 파우스트 外
* 수상경력: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2000), 뮤지컬 대상 여우조연상 (2001)
길성원 (진아)
*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지붕위의 바이올린, 한여름 밤의 꿈, 포기와 베스, 신라의 달밤 , 2002 성춘향, 킹 앤 아이, 토미
첫댓글 오늘은 안 가냐???
난 어제 보고 왔지요. 낌미언니도 오랫만에 보고 좋은 공연 봐서 좋았는데..후배들이 왔었으면 좋았을꺼란 생각을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