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대루 읽을 줄도 모른답니다. -.-;;
1. Boucherie Wagener 정육점 이름인데요
와주네? 맞나요?
2. 제과 불어: 전체적으로 잘 모르겠어요. 마지팬은 야후 영한 사전에 설명이 나오긴 하는데
과일 얘기는 없거든요. fruit이 왜 나오는지.. hyperventilating은 케익을 과도하게 통풍시켰다는 게 거품을 많이 냈다는 거 같은데 맞을까요? frothy는 거품이라는 뜻인데 다른 어떤 제과류가 frothy delights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싱 같은 거 많이 했다는 뜻인지.. 휴..
제과점에는 마지팬 과일(marzipan fruits), 과도하게 거품을 낸 크림 케익과 다른 거품 낸 제과류가 자태를 뽐내며 보는 이를 무아경에 빠지게 했다.
La Gâterie, where the window was a delirium of marzipan fruits, hyperventilating cream cakes and other frothy delights.
3. 그리고 아래 질문한 하이웨이 나오는 부분인데요, 노란 부분이 프랑스 풍습/문화에 관한 부분인데 저게 화장실 비데를 말하는 걸까요? 프랑스에서 비데를 많이 쓰나요?
그리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흘리지 않는지 감시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요즘은 없어졌다고 함) 우리말에서 그 직업(?)을 부르는 말이 있나요?
하늘색 하이웨이 부분은 혹 아시는 분 있으면 고견을 들려주삼.
누가 불어 교과서를 편찬하는지 한 번 살펴보면 노스다코타 윈속(Windsock) Highway 68 주립 사범대학교 소속 마비스 프리스비(Marvis Frisbee) 교수 어쩌고 하는 사람들이다. 진짜 불어권과는 동떨어지게 사는 사람들로, 진짜 불어 세계와는 평생 조우할 일이 없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실제로 알아야 할 일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비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how to engage a bidet, 화장실 사감toilet matron은 어떻게 대해야 하며, 새치기 하는 사람은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면 얼마나 좋은가.
4. 불어 지명 하나 더 있네요. 벨기에인데 불어권이예요.
Durbuy: 뒤르뷔?
첫댓글 1. 바제네르 아닌가요? 2. 마지팬으로 과일 모양을 빚어 팔던데, 혹 그게 아닐까요. FROTHY는 어라와님 말씀대로 가벼운 (거품같은) 크림/icing이 잔뜩 얹혀 있는 케익/과자을 뜻하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파르페/요구르트/비엔나 커피/카푸치노 류에도 frothy를 쓰는 걸 본 적 있구요.
1. 불어식으로 읽으면 /바주네/가 되는데,, 단어느낌이 독일어계통같으니 해당언어식으로 읽어도 될 것 같아요.독일어로 바제네르인지는 잘몰겠지만,,투팍님이 확인해주심 좋겠네용...
2. 마지팬은 아몬드가루와 성탕 계란등으로 반죽덩어리를 만들어 논건데 어라와님도 수퍼에서 아마 보셨을거예요..그걸로 갖가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모양, 동물모양, 과일모양, 암튼 원하는건 다 만들 수 있거든요.제과점에서 장식용으로 과일 모양을 많이 만들어 진열을 해뒀나봅니다..전 과일모양 마지팬이 눈에 선한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할지..암튼 너무 잘만들어서 진짜과일로 착각할만큼 여러가지 색소를 섞어서 과일모형을 만듭니다. 저한테 사진이 있는데 스캔을 못해서 못보여드리는것이 안타깝네요..암튼 아몬드반죽으로 만든 진짜보다 진짜같은 과일이라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과도하게 거품을 낸,, 이란 표
현보단 생크림 아이싱을 한 케이크란 말이 좀 자연스럽지않을까 싶고요. frothy delights.는 제 생각에 무쓰케이크류가 여기에 속하지않을까싶네요. 생크림거품이나 흰자거품을 사용해서 만드는 케이크에는 무쓰케잌류가 대부분이고, 가끔흰자머랭만 구운 머랭과자도 있긴하지만,, 아마도 무쓰케잌류를 다 아울러서 그렇게 표현한 듯 싶네요.
근데,, La G?terie가 제과점을 뜻하는거예요?..문장속에선 그런 것 같은데,, 본래뜻은 작은 선물이나 과자선물인데,, 사실 이 단어는 프랑스에서 별로 들어본 적이 없는 단어라서...요..//그리고 프랑스에서 비데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다만 역사적으로 18세기부터 여성용 비데(요즘과 의미가 다른 여성들만 사용하는)가 있어왔긴했어요..
바제네르는 외국어 표기법도 모르는 저의 상상력의 산물이오니 완전 무시하셔도 됩니다.
저는 갸또를 팔아서 갸떼리인가, 했구만요. 불영 사전을 보니 우리말로는 제과점이라고 해도 되겠더라구요.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클라식한 비대들은 우리나라 옛날 수세식 변기처럼 생겼잖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비데와는 차원이 다른... 방안에에 비데 있는 집들도 제법 있더라구요. 제게도 비데의 사용이 늘 미스테리였어요. 처음엔 요강인 줄 알았죠 ㅎㅎㅎ 그러니 저 문장을 말 한 사람의 심정은 이해가 가요...
아 그렇군요. 이미지 검색해보면 되겠어요. 이 작가가요, 약간 과장 냉소를 섞은 유머를 구사하는 사람이라서 일부러 '과도하게 거품을 낸'이라고 했어요. 자연스러운 거보다 웃긴게 더 중요하거든요(안 웃긴가..-.-ㅋ) 블랑카님 설명 감사해요~/ 홍주가 방금 le Roi Lion 보면서 "엄마, 심바가 실부쁠레(실은 실뜨쁠레였지만) 했어"라고 말하네요. ㅎㅎ 저보다 낫습니다. Wagener도 읽을 줄 모르는..
Wagener는 독일 성이 맞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네덜란드 성은 Wagenaar이고요. 어원은 독일어이지만 이런 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유럽, 중유럽, 북유럽에 널리 퍼져 있죠. 근데 Wagner라면 바그네르로 하면 되는데 Wagener를 불어식으로 읽자니 아리송한 구석이 많네요. 바제네르 내지 바주네르 등 여러 가능성이 있겠으나 그리 큰 문제가 안 된다면 원래 독일어에 가깝게 바게네르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예, 감사합니다. 독일계 사람이 하는 정육점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