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키로는 더 빼구 짜잔하구 올리고 싶었는데
요즘 마음이 흔들려서 용기좀 얻으려고 글써봅니다.
소아비만으로 사춘기 이후 고3때 115kg 찍구
20대 초반 70kg 초반까지 자연스레 살이 빠지다
우울증과 폭식증으로 다시 세자리수 115kg를 보고
작년 90kg 초반으로 시작해 20키로 감량하고 유지하다 (78 - 75 오락가락) 3월부터 다시 마음 다잡구 민증나오구 처음으로 몸무게 앞자리 6을 보았어요:)
현재 취업준비와 생계유지 다이어트
세가지 병행하며 심신이 지쳐서 하루하루 스스로를 응원하고 다독이며 다이어트에 매진중인데
만만치않네요 ! 그래두 올해안에 꼭 앞자리 5를 보려구요! 내년이면 서른이라는 꽉찬 나이지만
늦되더라두 나를 위한 가장 가치있는 투자라 여기며 포기않고 있어요
날씨도 덥고 이제 하반기라 많이 지치고 하루하루 다이어트 압박으로 지치실테지만 우리 다시 일어나 시작하며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얻는다면 좋겠습니다!
20키로...아니ㅋㅋㅋㅋ몸무게 50kg대에 든다면 사진과 함께 다시한번 짜잔하구 좋은 소식 전하구 싶네요!!
+++++++++++++ 1차 수정 +++++++++++++
1. 비포사진 : 언제쩍 사진인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일단 저 원피스가 임부복이었었죠.
2012년으로 기억해요. 115kg 찍었을 때입니다. 친구가 도촬한 사진인데
제가 최근 살이 안빠진다고 징징대니 카톡으로 보내주고 서로 경악했었어요.
친구관리를 잘해야겠어요. 사진들을 안지우네요.
에프터사진 :언제 찍은 사진인가:
ㅋㅋ위에 과거 사진찍은 친구가 찍은 사진이네요..감회가 새로워요.
일주일전 사진이에요. 친구들과 유명한 카페에 가서 친구ㄴ..아니 친구들은 앞에서 초코크로와상에 아이스티를 먹고
전 생강차를 마셨어요. 그것두 따뜻하게요. 표정을 잘랐지만 굉장히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던 저였습니다.
69-70kg 오락가락하는데 9월까지 최소 5키로는 더 감량하고 싶어요.
2. 운동은 어떻게 하였나:
운동신경은 좋고, 평소 걷는거나 조금씩은 운동해서 기초체력은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형편없어서
처음엔 무작정 걸었어요. 파워워킹했다 그냥 걸었다.
일단 기초체력을 먼저 만드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다이어트 하는데 생각이상으로 많은 체력을 요구하거든요.
이때 기초체력이 없이 무리한 운동을 병행하면 병만 얻는것 같아요.
저는 무리한 식이조절과 과도한 피티를 받고 다시 요요 (대상포진...)
체력도 없는애가 나대다가 면역력이 떨어져서 다이어트 하며 듣도보도못한 병 참 많이 걸렸어요.
그런다음은 한강가서 인터벌조깅 10 - 20 - 30분씩 파워워킹 1시간씩 꼬박꼬박하다
최근 맘에 꼭 맞는 피티 선생님을 만나서 엉망인 자세교정받는 정도로 피티 받구
사실, 방법을 배우는거지 하는건 근력운동은 제가 해요.
워밍업 운동 10분정도 - 근력운동 1시간 - 마무리 파워워킹 40분 - 스트레칭
최근 정착한 제 루틴이에요. 8월은 기본근력 다듬고, 9월부터 제발 날씨야 풀려서 더 빠짝 라인 만들고 싶어요.
3. 식이요법은 어떻게 하였나:
전 정말 식탐이 어마어마해요.
사진에 저는 피자헛 어쩌고 박스 한끼로 다먹고 치킨 후라이드/양념 한마씩도 먹어치우고,
투게더, 쿼터 한통씩 먹어치우고 라면 2개에 밥말아 먹구 허기를 먹을걸로 다 충족시켰던것 같아요.
먼저 , 엉망인 식습관부터 교정하기 위해 자연식 한식에서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그 뒤로는 오히려 저런 음식을 먹으면 배탈나고 위장병이 나는 신비한 경험을 한 뒤 자연히 멀리하며 어쩌다 한번씩 먹다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터지더라구요..)
탄수화물 중독자라 고생 정말 많이 했어요. 신경 날카로워지고, 감정조절 더 안되고
최근에는 이것이 음식의존증상이란 것을 알고, 심리적, 감정적으로 다스리며 음식과 감정을 분리하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기보다는 음식말고 다른 방법이 없을까? 나는 무엇으로 기분이 풀릴까? 무엇이 문제일까?
하며 스트레스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요즘은 점심은 일반식 아침저녁은 닭가슴살, 채소 샐러드, 고구마 먹어요.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가 나인지 내가 고구마인지..
취업하기전 제대로 평균체중 만드려고 점심때두이제 고구마로 대체할까 시도 중인데 잘 안되네요~ ㅎㅎ
4. 다이어트 전과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은?:
다이어트 하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말하시잖아요. 많은 동감을 합니다.
제 관점이 무척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도 쉽지 않고 자신에게 실망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지만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제대로된 생활습관으로 자기관리를 하며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울하고, 굉장히 힘들었어요 저 시기에, 여러 외부적인 사회적인 환경이 자존감을 낮게 만들기도 했지만 ,
다 포기해버리고 자포자기 하듯이 살았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내가 행복한 길'을 찾으려 노력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자신을 보며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고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다이어트에 성공하니 무엇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부정적이고, 공격적이었던 모습도 많이 다듬어진걸 느껴요.
몸이 무겁고 피곤하니 감정조절도 안되고 공격적이고 감정조절이 안되었는데 처음엔 먹은게 없어서 화도 안나나 했는데,
제대로 좋은 음식을 먹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좋은 음식과 생활이 좋은 모습에 나를 만드는 것 같아요.
자괴감에 숨은 나의 장점들을 찾으며 열심히 스스로를 응원하구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기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5. 기타 하실 말씀 : ♧덧, 티 별루 안나지만 ;) ♧
정말 티가 별로 안난다라고 생각해서 사진을 올렸어요.
지금 그런 시기이거든요. 한창 좀 뺐다구 자만하다 아..아직도 난 비만인이구나 깨달아서 ...
다이어트가 사실 재미있는 놀이도 아니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주니 과정들이 아름답고 즐겁다 ???
아뇨...정말 하루하루 지치고 지겹고 고독해요.
그런데 큰 결실을 위해 지금을 참고 인내하고 버텨내는 것 같아요.
다이어트 초반에는 뚱뚱한 내가 죽을만큼 싫고 싫었는데, 이젠 저는 좋은데 그냥 살이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가진 많은 컴플렉스 중에서 바꿀 수 있는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뚱뚱한 몸 일거에요.
이렇게 동기부여 하며
내가 가진 많은 결점중 바꿀 수 있는 하나는 제대로 바꿔보자.
생각하며 노력하고 있어요.
질문들 많이 하시고, 도움드리지 못해 정말 안타까워요.
무엇보다 고도 비만이신 분들 초반에 얼마나 두려우실지 알고 있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많은 감량 목표에 길이 너무나 멀게 느껴져 더 포기가 쉬운데
한발짝씩 천천히 지금 자신의 속도대로 걸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빨리갈 필요 있나요. 하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라구 하시다 보면 좀 더 강해지고 성장하며 새로운 자신을 만나실 수 있을거에요.
모두 성장의 과정이라고 소중하게 여기신다면 좋겠네요.
부끄럽지만, 제 다이어트 실패의 기록이 더 많은 저의 블로그를 공유합니다 http://blog.naver.com/chenjeailwoo
인스타를 하긴 하는데, 요즘 귀차니즘이 심해서ㅋㅋㅋ블로그 열심히 해요.
실패했을 때 정말 세상이 무너지고 자신이 싫고 부끄러웠는데 지금 생각하면
실패를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게 된 과정이구나. 지금도 실패 많이 하지만 그래서 포기 안해요.
포기만 않으면 도달할수 있을거라는 강한 믿음과 의지 = 다이어트 같슘다
+++++++++++++ 2차 수정 +++++++++++++
비포가 약했죠? 다시 올려요~ 저래뵈도 ㅎ허허허허허허 ㅓ20대 초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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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몇차 수정인지 정말 민망하네요;;;
제가 워낙 자기를 드러내는데 내성적이라 여러모로 용기와 관심이 필요했는데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여주셔요.
특히 질문들 많으신데 제 여러번의 조언보다 비포 사진 한장이 더 용기나실것 같구 도움이 되겠다 싶었어요.ㅋㅋㅋㅋㅋ
요즘 근황은 (2016.10.18.p.m.16:00)
공부+다이어트+생계 잘 이끌다 체력에 한계가 와 이러면 몸이 전 바로 아파서 강제요양중이에요.
아주 오랜만에 덕분에 쌀밥먹구 운동 일체 금지령 받았지만
예전같음 아싸~하구 먹구 퍼졌는데 요즘은 긴장 유지하려 무지 노력중에요
요즘 면접준비로 옷사는데 66이 맞는게 자연스러워졌네요.
이 66은 핏이 좀 크네 하며 멋내기에 푹 빠졌답니다.
원래 옷입는거 좋아하구 스타일이 분명한데 ㅜㅜ
몸이 뚱뚱하니 다 포기하구 살았었나봐요
지금이라도 자신을 알아가구 찾아가서 참 기쁘고 즐거워요
삐져나온살 옷으로 덮고 덮고 앉을 때 걸을때 여미기 바빴는데
참 신기하네요!!!
항상 카페 들려서 답글달려고 노력해드리고!!
새로운 다이어터님들보며 자극 많이 받고 배우기도 많이배워요!!!
포기하시려는 분들 계신다면 저또한 수많은 실패끝에
지금도 실패하며 배우고 있고 (고지방 다이어트 시도하다 폭망)
무엇보다 자신을 알아가니 존중하게되는거 같아요!! 늘 강조하는 말이죠?
절대!!포기만 말기!!그럼 금방 툭툭 털고 일어나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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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구요. ^^ 조만간 20키로 빼서 빼고나니 딴세상에도 자랑하구!!! 기분좋은 염장도 실컷해드리고 싶네요!!!
응원해주세요 ;)
저의 근황이 항상 업뎃됩니다!!!! ;) 소통해요~!
BLOG : http://blog.naver.com/chenjeailwoo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chllchll2021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aALy6ot4mrck7DjgihwPww
축하드려요
ㅎㅎ감사드립니다 ^^*
멋져요 ㅠㅠㅠ
칭찬 고맙습니다!힘내세요^0^
쩔어~~~~~~~~~~~
감사해여^^*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3.05 01: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3.06 10:1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3.23 00:38
승리자ㅠㅠㅠㅠ 대단합니다 의지 본받고 싶어요
격려감사합니다ㅎㅎ저두 오락가락 요즘 방황중인데 기운이나네요
튼살 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물어봐도될까요? 넘 멋지세요 부럽고요
감사해여ㅎㅎ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튼살이 덜한 편인데 아랫배 겨드랑이에 튼살이있어서 보습관리 한창 열심히 했어요 마스크팩 배에 붙이구ㅎㅎ 코코넛오일 매일 바르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고맙습니다!!!한명더 내보내고 싶은데 맘처럼되지 않네요~~ㅠㅠ
다시 봐도 노력이 대단 합니다~
칭찬해~~~
칭찬 고맙습니다! 열다님의 지난 글 봤어요^^넘 멋지세여♡여기 카페에 계신분들 모두 대단하신거같어요!
대단하십니다ㅋ 이런 후기들이 있어 다이어터들이 다시 힘을 얻어가죠!
감사드려요~!!힘을 얻으셨다니 정말 기뻐여♡화이팅입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간간이 이런 댓글보구 저두 힘냅답니다!고맙습니다^^*
어렸을 때 중등도 비만이었다가 정상체중까지(즁학교) ..
현재는 키 160에 몸무게 83
노력하겠습니다.
28세 여자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힘내세요♡
저도 살빼고 싶어요 ㅜㅜ
뚱뚱한 인생으로 여태 살았네요 ㅜㅜ
지금 할수 있는일을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늦지않았어요♡
부라보 ^.
최고입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노력해야겠어요!ㅋㅋ
멋있습니다!! 자극받어 저도 남은 올해 기간 동안 열심히 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좋은 자극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꾸준히만 하신다면 충분히 잘 해내실 거에요!!
와 대단하세요!!
관심과 격려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지금 봤어요 이글을ㅠㅠ저도 언니처럼 꼭 성공할게여♡♡
아이구♡감사해여ㅎㅎ포기만 하지 않구 오늘 다시 오늘 다시 일어나면 내일 훨씬 성장한 나를 만나실거에여♡홧팅
세상에나~~
화이팅!! 저두!!
화이팅입니다!!
점점 라인이 살아나시네요~~대단하세요! 홧팅입니다.
마음이 급해지고 있었는데
님 글을 읽으니
저런 마음으로 꾸준히 해야겠구나 싶어요
블로그 글 보니 님 생각에 공감도 많이가고
도움이 되는것 같아 감사하네요^ ^
진짜 멋지세요 ㅠㅠ
건강하게 빼셨네요
멋지세요~~자극받고 갑니다^^
진짜 대단하세요 ㅠ
멋지세요!!대단하십니다.
꼭 목표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