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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지역 공동체 통합 위한 최소한 역할"
목포 MBC 유튜브 채널. /유튜브 캡처
목포 MBC가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MBC는 지난 5월 19일부터 <다가온 News> 코너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중국어와 베트남어 자막을 함께 달고 있다. 해당 코너는 관내 생활·행정·문화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네티즌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중공 방송이냐", "자막 서비스 시작 날짜가 의심쩍다", "자막이 많아 뉴스 가독성이 떨어진다" 등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한 목포 시민은 "지역 주민의 대다수는 한국인인데, 내국인 시청자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특정 언어 자막을 달 이유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목포 MBC는 해당 서비스 운영에 대해 "중국인 유학생과 베트남 결혼이주민 등 지역 내 다문화 이웃이 빠르게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자막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재난·행정·생활 정보를 언어 장벽 없이 제공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공익적 책무이자 지역 공동체 통합을 위한 최소한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발표한 등록외국인 통계(2024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목포 거주 외국인은 4646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인이 20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518명), 중국 (369명) 순이었다. 목포 지역 외국인 주민 통계상 인도네시아인이 중국인보다 많지만, MBC가 중국어 자막을 우선 제공한 점을 두고 형평성 논란도 제기된다.
또 목포 전체 인구는 20만7000명으로, 외국인 비율은 약 2.2%다. 외국인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와중에 다수 시청자인 내국인의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역차별적 서비스’라는 지적도 나온다.
목포 MBC 측은 자막 서비스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지역 여건과 시청자 반응을 살피며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다문화 주민과 내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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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목포 MBC 유튜브 뉴스, ‘중국어 자막’ 서비스 논란 < 정치 일반 < 정치 < 기사본문 - 자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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