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거 말고도 직무기술서(연두색) 책 하나 더 있는데 못 찍은게 아쉽네요 ㅠㅠㅠ
오른쪽에 있는 프린트 모음도 다 선생님께서 직접 제공해주신 프린트입니다! 혹시 아르바이트인지 의심하실까봐
사진을 살며시 첨부해보았습니다!ㅎㅎ 덕분에 자료조사도 별로 안 하고 수월했습니다 선생님 감사드려요~!!!
선생님께서 저희 수강생분들이 보고싶으실 때마다 후기들을 읽는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 학원에서 저번 수업준비 하실 때 보니까 작은 글씨는 모니터 바로 앞에서 보시던데
그 모습이 계속 생각나서 편하게 보시라고 일부러 11p로 적어보았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은 보시다가 글씨가 너무 커서 불편하시면 비공개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다시 9p로 바꿔놓겠습니다!ㅎㅎ 편히 말씀해주세요~~
1. 학원 선택과정
- 저는 부모님께서 공무원이신데 사실 두분 다 면접관 경험이 있으십니다! 면접관으로서 들어가면 학원에서 배운 티가 나는 답변들도 있지만, 그게 정석이고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커트라인이므로 인강보다는 학원가서 실강을 들으라고 계속 설득하셔서 왕복 2시간 왔다갔다하며
노량진행을 결심하였습니다!
- 제가 스티마 선생님 수업을 결심하게 된건 사실 선생님께 말씀드리진 못하였지만 이유가 세 가지 있습니다.
1) 저는 공단기에서 프리패스 수강생이기도 했으며 (수강료를 제 돈으로 부담해야 했기에 수강료가 50% 행사중인 이유도 큽니다!ㅎㅎ)
2) 학원 등록 전 다른 면접강사가 누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운이 좋았습니다!
3) 공단기 프로필에 걸려있는 스티마 선생님 사진이 너무 잘생기셔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실물이 더 나으십니다!)
2. 선택 이후 상담 과정
- 이 까페에 가입한 후였는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 정보(직렬, 이름, 전화번호)를 제공드린 적이 있습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선생님께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선생님께 전화를 최소 3번 이상은 받으셨을 겁니다! 그만큼 애정이 남다르십니다.)
- 저는 사실 작년에 공·사기업에서 면접을 5번이나 떨어졌고 마지막 면접이 누구나 들으면 욕설이 나올법한 압박면접이었기 때문에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큰 상태였습니다.
또한 면접관이었던 부모님께서도 커트라인이면 떨어질 가능성도 높고 제 특성상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성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원은 다니되 지방직 준비를 권하고 계셨습니다. (지금 생각했을 때 두 개 병행은 참 힘들었겠네요 ㅎㅎ 그래도 병행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지방직은 제게 가망이 없었고, 면접이란 것이 기회가 잘 오는 것이 아니어서 저도 모르게 욕심이 생겨 선생님께 "부모님도 제 점수를 보시고선 포기하셨는데, 저 정말 열심히 할테니 선생님만은 저를 포기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 제 예상으로는 "그래, 우리 열심히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 라고 하실 줄 알았습니다. (∵성과량 중요)
-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버럭 화를 내시면서 "내가 니를 왜 포기하냐 우수받게 할 거야!! 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알겠냐 다음 수업때부터 꼭 나와라 그럼 이만 끊는다"
(대략 10분가량 혼났습니다..그때 혼나서 다행이지 사실 선생님 전화받기 전에 환불하고 그냥 다음 시험 공부할까 생각했었습니다..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울컥합니다..ㅠㅠ 저 고3때도 선생님이 이렇게 관심 안가져주셨습니다)
3. 학원 수강
- 제가 좀 어리숙한 편인데, 정말 수강생분들이 가족같이 잘 챙겨주십니다! 모든 수강생분들이 경쟁자라고 생각들 안하시고 저 수업 빠지는 날엔 필기도 열심히 하셔서 보여주시고 왜 안오냐고 언제 오냐고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물어주십니다. 저는 학원 내에서 직렬 스터디도 구해서 개별질문도 대비해놓고 식사도 학원분들과 같이 하고 좋았습니다 마치 혼자 벽보고 공부만 하다가 놀이동산에 놀러간 느낌입니다! 대학생활하는 것과 비슷하였습니다.
- 선생님 또한 수업에 빠지면 얘가 슬럼프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시는지, 아침저녁으로 전화나 카카오톡으로 자주 상담 해주십니다. 이러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느낀게 선생님께서 항상 밥 먹었냐고 모든 수강생분들을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십니다.
(이것이 가장 큰 차별화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학원 내 스터디 말고도 까페에서 구한 다른 강사분들 수강생과의 스터디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다들 저희 학원 수강생끼리 친한거 같다고 부러워 하셨습니다!)
- 실강이 가장 좋다고 느꼈던 점은, 다른 사람들의 경험형, 상황형을 들으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들을 수 있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난 느낌입니다!)
- 선생님께서 20년 동안 면접 강의를 하셔서 그런지, 수강생들의 특성을 파악하셔서 그에 맞게 조언을 잘 해주십니다! (이것 또한 빅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과 같은 직렬 스터디원분들께서 직무 관련 봉사활동을 추천해주셔서 (1365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ㅎㅎ) 저는 경험형에 쓸 소재를 찾으러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비록 경험형에 쓰기엔 너무 기간이 짧고 임펙트가 부족했지만, 봉사를 하다보면 정말 도움이 필요하고 사연이 있으신 분들을 적지않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 그러다보니 마음 속에 저절로 공직가치와 봉사정신이 생겨 꼭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고 슬럼프가 올 때마다 봉사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수강생이시라면 저는 시간 남으실 때 꼭 한번 직무관련 봉사활동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꼭 직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ㅎㅎ 집단토론부터 경험형, 마지막 한 마디까지 이런 경험을 언급하면서 직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수 있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예 : 저는 고용노동부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협업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안내봉사도 갔었고, 같은직렬분들의 추천으로 고용지청 안내봉사도 다녀왔었습니다!)
4. 면접 전날
- 면접 전날엔 사실 뭘 해도 집중이 안된다는 이유로 집에서 쉬시거나 혼자 정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뭘 할지 모르겠었는데 선생님께서 마지막 점검차 한번 봐줄테니 와보라는 연락을 듣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수업에 갔습니다.
- 한 달 넘게 준비했다보니 저도 모르게 긴장이 많이 되었고, 저는 또 마지막 스터디때 답변이 장황하다고 대답을 3~5마디로 끊는 연습을 하면 좋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 연습을 하다보니 마지막 날 선생님께 왜이리 답변이 추상적이게 바뀌었냐고 혼이 났습니다. 밀고 나가던 경험이 아닌 다른 경험을 적용해보았더니 경험형도 별로라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 혼나고 나선 '혼나서 무섭다, 집에 가고싶다, 마지막 날인데 멘탈이 나갈거 같다' 생각하며 걱정을 많이 들었는데 주위에서 잘 할 수 있다고도 응원해주고 선생님도 자신감만 가지면 완벽하다고 집에 갈 때 응원해주셔서 마음을 추스리고 집에 가서 바로 씻고 그냥 잤습니다.
차라리 이 날 혼나서 다행이지 안 혼났으면 면접장 가서도 추상적일 뻔했습니다 ㅠㅠ 꼭 다들 면접 전날에 학원 가셔서 선생님 도움을 한번이라도 더 받아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5. 면접 당일
- 면접 당일날 막상 긴장이 잘 안되었습니다. 아마 여기서 망하면 1달 넘게 준비한게 죽쒀서 개주는 상황이 된다고 질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던 거 같습니다.
저는 마시는 청심환(3,000원 입니다!) 사서 반 병은 아침 집합때 먹고, 반 병은 점심때 먹었습니다. 면접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판콜에이(마시는 감기약입니다!)나 쌍화탕이라도 꼭 사가시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저는 집단토론 끝난 후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점심 먹을 때 몸살 기운이 와서 너무 아팠습니다. 청심환을 먹고 버티긴 했지만 다들 혹시 모르니 비상을 대비하여 청심환도 미리 학원에서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저희 책이 가장 좋았다고 느꼈던게, 제 스터디 1개와 저희 면접조는 스티마 선생님 수강생이 저밖에 없었는데 다들 책 잘 나와있다고 칭찬하였습니다! (합격자 후기가 많고 참고자료가 자세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감탄하시며 책에다가 나올 주제도 형광펜 쳐주시고 책도 같이 봤었습니다 ㅎㅎㅎ 심지어 면접때 경쟁자임에도 불구하고 양옆 사람들과 제 책에 나와있는 직무별 개별질문도 같이 봤습니다... 특히 상황형, 경험형 복기하실 때 옆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므로 종이 내용이 안 보이도록 조심해주십시요 ㅠㅠㅠ
- 수강생분들은 아시겠지만 선생님은 늘 창의적인 것을 추구하십니다!
저는 일부러 PT에서 추진배경 및 현황을 각각 한줄씩만 쓰고 문제점 3개, 나머지 칸을 전부 해결방안으로 몰빵하였습니다 (공직자가 몰빵이라는 단어 쓰면 안되는거 아는데 좋은 표현이 생각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줄이 끝났음에도 단/장기 추진계획까지 쓰고 요약식이긴 하였지만 PT 종이가 꽉 차도록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가운데 면접관께서 남들하고 다르게 창의적이고 기발한 생각을 많이 적었다고 칭찬하셨고 다른 면접관분들께서도 웃으시면서 끄덕여주셨습니다! (저 원래 제 칭찬 하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꼭 해결방안이 중요하다고 언급드리고 싶었습니다 기분 그러셨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 PT종이에 내용이 너무 많으면 면접관들이 읽어보기 귀찮아서 싫어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의외로 추진배경에서부터 관심있게 잘 들으시고(전 3번이었습니다!) 연필로 일일이 밑줄 치시면서 듣고 계셨습니다 그러니 꼭 깔끔하게 써야 한다는 부담은 안 가지셔도 될 거 같습니다.
- 그리고 PT 끝나고서 남들 PT종이를 두리번거리니 꽉 안채우고 몇줄 비워두시거나 5줄까지도 비워두신 분들을 많이 보았으니 절대 부담감을 갖지 마셨으면 합니다. 특히 화장실 갈 시간을 주는데 그 때 PT용지 보안을 조심해 주십시요. 펜은 제XXX 이거보다는 멕시코산 big 펜 뚜껑 검고 몸통은 하얀 1.0 그 펜이 맨 뒷장까지 깔끔히 잘 나옵니다 글씨만 줄 꽉차도록 크게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토론면접도 인사는 저희 수강생들밖에 안합니다. 또한 다들 필기하면서 종이에 적고 있을 때 웃으면서 경청하였더니 나중에 면접 대기때 면접조원들께서 조금은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꼭 경쟁자가 아닌 동기라고 생각하고, 면접관은 상사라고 생각했더니 조금은 긴장이 덜 하였습니다
6. 마지막 느낀 점
- 면접 끝나고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그 때도 수업 준비중이셔서 굉장히 바쁘셨습니다. 그래도 이러이러했다고 후기 상황을 말씀드리면 바쁘신 와중에도 다 들어주시면서 잘 봤다고 고생 많았다고 격려해주십니다.
- 특히 선생님께서는 학생들분들에게 관심이 많으신게, 저 수업 중간에 배아파서 화장실을 간 적이 있는데 집에 갔냐고 선생님이 찾으신다고 전화온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가지고 가르치신다 느꼈습니다.
- 거주하시는 곳이 머시거나 직장인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인강을 들으셔야 할텐데, 인강도 저는 실강의 분위기와 내용을 충분히 잡아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말에라도 꼭 오셔서 실전코칭을 꼭 들으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 처음 오거나 집이 먼 학생들은 배려를 해주시기 때문에 절대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실전코칭 배우면 정말 좋은게 나도 모르게 말이 빨라지고, 말솜씨가 제법 늡니다.
저는 진짜 말을 못하는 편인데(면접도 5광탈입니다) 아버지께서 얼마전에 짜식이 면접학원에 다니더니 말이 제법 늘었다며 자랑하고 다니십니다..
저 또한 이제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고 다니며 공무원 면접 1번이 끝이 아니구나 인생은 면접의 연속이라는 점을 체감하며 면접은 진짜 우리 삶에서 떼레야 뗄 수 없는 부분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공직에 들어가시면 국민을 상대하고 상사분들께 보고도 드리고 많은 사람 앞에서 운 좋으면 강연도 할텐데
말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하고 어떻게 설득하고 설명할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면접수강료 15만원에 비해서 몇 십배의 정말 값진 경험을 하였습니다.
- 제가 스터디를 총 3개 했었는데, 아까 언급드린 선생님 안겹치는 그 스터디에 있는 스터디원분들 학원에 데리고 와도 된다고 선생님이 무료로 봐주신다고 하셨지만 저는 기존 수강생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왜냐하면 직렬이 다들 겹쳐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ㅜㅜ 팔은 안으로 굽나봅니다...) 제가 거절하였습니다...
- 여기까지 오신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분명 자랑거리입니다!!
운과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마시고 꼭 잡으셔서 늘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공직자가 되실 겁니다.
첫댓글 대단하세용 합격 축하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09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