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5차 흥사단 대구.경북 YKA 산행
2017년 1월 15일(일) 제455차 대구.경북 YKA 검무산(劍舞山) 새해 산행을 함께
할수 있었음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경북 안동의 검무산(劍舞山)은 문수지맥(文殊支脈)의 끝자락으로 해발 331.6m 인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정상 남쪽으로 평야지대에 탁 트인 명당터에 펼쳐진 2016년
3월에 이전 개원한 경북 도청의 풍광을 한눈에 바라 볼수 있었습니다.
문수지맥이란 백두대간의 소백산에서 가지 쳐서 나온 산줄기로
영월 매봉산 - 봉화 문수산을 거쳐 안동의 파리봉, 요성산, 조운산 등으로 이어져
학가산, 대봉산, 검무산을 거쳐 예천 지보면 연화산으로 뻗어가는 지맥을 말합니다.
안동 검무산(劍舞山)을 등정 하고 검무산 남편 산아래에 자리잡은 경북 신도청사와
경북 안동시 풍천면(豊川面) 하회리 (河回里)에 있는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민속마을 하회마을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절기로 대한을 닷새앞둔 혹한이라 상당히 추울 것으로 여겼지만 이외로 다소 포근한
날씨 부주를 받아 검무산 등정에다 새롭게 건립된 경북도청 1층 전시실에서 만나 본
한반도를 처음 통일한 신라국명의 내력과 선비의 고장의 안동에 자리잡은 경상북도의
선비정신을 커다란 붓 조각품으로 상징화한 조각 작품과 선비의 마음자세를 9항목으로
새겨둔 공자의 가르침을 볼수 있었습니다.
德業日新 網羅四方
덕업일신 망라사방
덕업을 날로 새롭게하고
사방을 망라한다
'덕을 쌓는 일이 날마다 새로워 사방 천지를 아우른다'
는 뜻이 담겨 있으며, 삼국사기에 신라(新羅) 국명이 여기에서 유래 되었다고
나와 있다고 합니다.
'신(新)' 은 덕업이 날로 새로워진다는 뜻이며,
'라(羅)' 는 사방을 모두 휘몰아들인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덕을 나누고, 새롭게 일신하고 그것이 5대양 6대주 온 세상에 세계를 망라하는
뻗어가는 기상의 대구 경북의 미래를 그려 봅니다.
대형 붓
로비 입구 정면 천정에 설치된 높이 17.5m, 굵기 1.4m, 무게 2.5톤짜리 대형 붓은
한양대 정순각 교수가 직경 6㎜ 짜리 동파이프 3만 개로 만들었는데 붓 아래 원형 벼루에는
공자 논어 제16계시편 10장의 군자유구사(君子有九思) 9 절귀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시사명 (視思明),
볼 때에는 바르게 볼 것을 생각하고
청사총(廳思總)
들을 때는 총명하게 듣도록 생각하고
색사온(色思溫)
안색을 온화하게 가지기를 생각하고
모사공(貌思恭)
용모는 공손히 갖도록 생각하고
언사충(言思忠)
말을 진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사사경(事思敬)
일은 조심히 처리하도록 생각하고
의사문(疑思問)
의문이 날 때에는 어떻게 물을 것인가를 생각하고
분사난(忿思難)
분한 일을 당하면 어떻게 참아야 환난이 없을 것인가를,
견득사이(見得思義)
이익을 얻게 될 때는 그것이 의로운 것인가를 생각하라'
군자는 리더다. 사회의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설파하는
가르침이 담겨진 글귀로 도산의 일제치하 나라잃은 청년들에게 인물되기를 힘쓰라
함을 다시금 새겨 보았습니다.
신 도청 본관 건물 입구 현판 글
'사람중심, 경북세상'
국민의 세금으로 다소 웅장하게 조성된 신축 도청의 본관 건물 현판글을 바라보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경상북도의 수장인 김관용 도지사님을 비롯한 도청 모든 공무원들은
사람중심 , 도민 제일의 일념으로 봉사해주었으면 바램 입니다.
본관 1층 건물에 전시된 다양한 경북 홍보 전시 예술품을 경남 마산이 고향이라는
여 해설사님의 안내로 서예작품, 도자기, 조각 예술필봉과 경북 홍보 영상을 감상한후
문화유적지 풍산 류씨가 하회 마을로 찾아 들었습니다.
하회(河回)마을
풍산류씨 하회마을의 전문 문화 해설사 안동 김시의 여자 해설사님의 일목 요연한 해설을 통한
우리의 전통마을의 내력과 역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하회(河廻) 마을은 산과강이 어우러져 'S' 자 모양의 태극형(太極形)을 이루고 있어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 의 형국이라 표현하고, 낙동강이 마을을 감돌아 흘러
그 이름을 '하회(河廻, 물돌이)' 라고 합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豊川面) 하회리(河回里)에 있는 민속마을로 2010년 8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안동(安東) 하회(河回)마을은 처음에는
김해 허씨(許氏)와 광주 안씨(安氏) 중심의 씨족마을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이들 두 집안은 떠나고 풍산류씨(豊山柳氏)가 중심이 되어 터를 닦아 그 후 600 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씨족 마을입니다.
한편, 씨족마을이라는 전통 외에도 마을 주민들이 기와집과 초가집의 옛 한옥을 여전히
생활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어 한옥의 과거 현재 미래 모습을 모두 살필 수 있는, 그야말로
한옥을 대표하는 마을로 꼽힙니다.
풍산 류씨는 안동의 씨족 가운데 손꼽히는 명문대가이다.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 류성룡과 그 형인 류운룡, 아들인 류진 등을 배출해낸 명문 집안
으로 본래 성씨 본관이 ‘풍산 류씨’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하회마을의 명성으로 본관이
졸지에 ‘하회 류씨’ 로 바뀌어 불리어 지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
2017년 새해 1월의 대구 경북 yka 검무산 산행은 더 없이 유익하고
행복 힐링의 멋진 추억을 담아 온 여정이였습니다.
첫댓글 멋진 후기 잘 읽고, 공자 말씀을 공부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셔 고맙고요!
사진과 멋지게 후기 달아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