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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157차 백수해안도로 라이딩
일시: 2011.5.9(월) 10:25~15:40 (5시간15분)
코스: 가마미해수욕장-백제불교도래지-법성포-범백교/체육공원-모래미해수욕장
-영광CC-노을전망대-백암전망대-허우재-홍곡저수지-약수리 지암마을/해안(43km)
참가: 블랙캣(앵커) 쉐도우수 바이크손 람보림(콘닥)/애니박 벨로오 예진(7명)
이야기: 바이크손
sd16의 5월6~7일 지리산 여행 관계로 5월5일 라이딩을 취소하고 5월9일 영광 백수도로로 라이딩을 결정하였다.많은 대원이 sd16행사로 불참 하였으나 여행했던 김경흠대원 홀로 참가하여 투지와 체력을 불태웠다.
전국적으로 폭우 벼락 천둥 강풍이 분다고 보도매체에서 야단 법석이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오후에나 본격적인 폭우가 예상 된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157차 영광 백수도로 라이딩을 강행하였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선잠속에서 새벽3시 창밖을 보니 비가 오지 않는다. 또 일기예보가 틀리려나 ... 틀리기만 바라며 짐을 싼다.
5시 애니송의 밴으로 송파구 두군데의 픽업을 마친 7명의 용사들.... 천안,논산 고속도로로 정안 휴게소에서 8시 늦은 아침을 김밥으로 때우고 영광으로.. 가끔 빗방울을 뿌리는 중부지방, 때로는 세차게 내리는 비! 조바심만 가득 했으나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지나 영광 원전이 가까운 출발지점!
그곳에는 푸른하늘에 가끔 태양마저 비추는 하늘의 은혜가 가득하였다. 가마미 해수욕장 언덕에서 8시 25분 전국해안 8구간 백수도로의 막을 올린다. 처음부터 다운힐, 계마항 지나며 10도의 업힐! 칠곡리 지나며 항월로 또다시 업힐이 이어진다. 지내리 해변을 달리며 멀리 산밑을 가로지르는 업힐....그 끝이 백제 불교도래지 이다.
인도 간다라의 승려 마라난타가 동진으로 부터 근초고왕 손자 백제 15대 침류왕때(358년), 법성포에 불교를 전래 하였다고 한다 이 어촌을 성인이 불교를 전래한 포구라 해서 법성포 라고 하였다고 한다.
멀리 산위에 서 있는 해수 관음보살상이 우리를 반기고 많은 기념 유적들이 우리를 반긴다. 바다가 인접한 아름다운 불교도래지! 그림같은 풍경에 혼이 빠진다. 바다건너 아스라이 우리가 달려갈 백수도로가 우리를 내려다보는 포구! 전시관을 둘러본후 떨어지지 않는 발길 달래며 법성포로 향한다.
수협위판장 에는 산더미 같이 쌓인 조기를 다듬고 길가 굴비 판매점에는 수천 수만 마리의 굴비들이 덕장에 걸린듯 줄지어 관병식 하듯 하고 우리는 그 길을 달려 "풍성한집"에 여장을 푼다. 12시! 굴비정식이 나오는데 꽃게장도 같이 나온다 전라도 음식이 그렇듯 반찬에 상다리가 휜다. 지금까지 맛보던 어느 굴비보다 맛있어 밥도둑 이란 말이 그렇듯 게장과 굴비에 밥 두그릇 뚝딱, 모든 대원이 배터지게 먹었다.
지금도 그 맛은 뇌리에 각인되어 바이콜 사상 가장 맛있는 점심 이었다. 맞은편 연수 굴비수산 에서 두 두릅씩 굴비를 챙기고 먹을때 마다 법성포 라이딩을 그리기로 했다. 점심후 출발! 그러나 소낙비! 이내 영광 골프장 길로 우리는 달린다.
대덕산과 황강을 끼고 달리는 업힐, 다운힐 의 백수도로! 불교 도래지 에서 건너다 보이던 영광 골프장 언덕길을 업힐,다운힐 또다시 소나기! 멀리 불교 도래지가 보이는 버스정류장에 비를 피하고 소년,소녀가 되어 빗속에 웃음을 날린다. 멀리 모래미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영광 C.C 를 지나 본격적인 해안도로 라이딩이 시작 된다.
해안 라이딩의 진수는 수많은 10도의 업힐과 다운힐이다. 체력 소모가 상당한 해안 라이딩! 서진 하는 동안 멀리 가마미 해수욕장이 까마득히 보이고, 때마침 부는 뒷바람 타고 업힐! 대초리 전망대 에서 세번째 소낙비를 피한다.
절벽을 가로 지르는 해안도로, 소낙비와 안개마저 자욱해 그 신비함이 더하는데 잔잔한 해안과 구불거리는 도로의 묘한 조화가 우리를 신선의 세계로 인도 한다. 저멀리 절벽위에 팔각정! 팔녀각이다. 노을 전망대가 아스라히 보이는 해안도로! 계속되는 업힐! 노을 전망대로 내려가는 365 계단앞에서 한숨 돌린다.
멀리 뻗어 있는 해안으로 향하는 목책교가 백수도로의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하고 뒤돌아본, 우리가 달려온 길은 산허리를 감싸는 흰 뱀같이 구불거린다. 해변을 덮은 노란 유채꽃, 청보리밭, 총채색으로 황홀하다. 노을 전시관과 온천랜드에서 숨돌리고,
장바우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또다시 업힐 백암전망대를 오르자 영화 "마파도" 촬영지 동백으로 가는길을 보며 마지막 허우재 넘어 안개낀 흥곡 저수지를 바라본다.다운힐! 반암 해변에서의 X-C를 끝으로 우리는 지암마을 느티나무 정자밑 평상에서 족발과 모시잎송편, 막걸리,쑥인절미로 아쉬운 오늘의 막을 내린다.
모두가 아직도 황홀한 해변 전경에 넋을 놓고 막걸리 잔들어 오늘의 완주를 자축한다. 부라보 바이콜!! 아듀 백수 해안도로여! 우리가 달려온 환상의 백수도로는 땅거미 안개에 덮혀 멀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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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쉐도우 수
천안논산 고속도로 정안휴게소에서 아침밥을-
이번에도 ‘mtb여행’애니송의 밴과 함께 1092
가마미해수욕장 언덕에서 애마를 내려 93
출발 라인업-배경의 해수욕장이 동화 속 풍경 같아 94 95
언덕을 내리달려 출발 인접한 계마항을 뒤로 다운 앤 업 96~98
해안 시골길을 가벼운 흥분 속에
99(동영상)
칠곡3거리-오른쪽이 우리가 탈 해안 길 1100
진내리 방조제-앞의 산자락 끝이 백제불교도래지 01
방조제 건너 불교 도래지를 향해 04 05
정식명칭'백제불교문화도래지'에서-
뒤로 부용루와 전래자인 간다라 고승'마라난타존자'상이 08 23
간다라유물관에서 불교전래공부를-
영상자료도 시청하고 박물관 공부한 람보림의 박식한 설명도 듣고 09~11
도래지 풍경-마라난타 상과 포구 풍경 13 19
만(灣)건너 백수해안도로를 여성대원들이 미리 본다 20 21
도래지를 떠나 '숲쟁이꽃동산'언덕 넘어 법성포구로 25 26
27(동영상)
포구 수협에서 좋은 굴비정식 식당을 소개받고 28
포구를 달려 30 31 33
법성포구 풍경 32 34
수협에서 소개 받은 '풍성한집'을 찾아-
남도특유의 진미를 맛봐, 브라보 바이콜! 36 37
보기만 하여도 울렁! 혀끝만 대어도 아찔!
-굴비정식 여기 있어요 40 41
식후 식당 앞 가게에서 명품굴비 두 두름씩 챙기고 43
오후 라이딩 출발-하필 막 시작된 소낙비도 아랑곳 않고 45
영광CC 방향으로 우회전 꼬불꼬불 해안 길로 46 47
왼쪽으로 대덕산자락과 오른쪽으로 갯강(황강)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는 옅은 비안개 속에 오히려 더 멋져 48~50
범백교 수문다리를 건너 체육공원으로 우회전
52(동영상)
범백교 수문다리와 황강 54
한 경치 보여주는 '명화정터'커브와 3형제봉이 신비롭고
3개의 저수지 물이 모이는 '한시랑'마을 55 56
법성포 불교 도래지에서 건네 보던 영광CC고개를
힘차게 오르고 쏜살같이 내려달려 57
58(동영상)
갑자기 거세진 소나기를 피해 머문 구시미 경로회관 버스스톱-
참새처럼 웅크리고 불교 도래지를 되돌아 봐 60 59
여기는 만 건너 항월 포구와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할 참 61
언덕너머 모래미 해수욕장이 펼쳐지는데-
멀리까지 뻗은그림 같은 해안도로도 조망된다 63
곧 영광CC입구를 지나고 64
리아스식 해안도로는 산의 지맥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이처럼 항상 고개가 반복되고 그만큼 라이딩이 힘든 법이지만-
가슴 뻥 뚫어주는 바다의 시원한 전망이 피로를 잊게 하지 68~70
만(灣)건너 산자락 끝으로 첫 출발한 가마미 해수욕장이 아스라이 72
대초마을 업힐을 뒷바람에 선듯 올랐더니 다시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마침 나타난 전망대 정자에서 비를 피한다 73 74
이곳부터가 백수해안도로의 백미(白眉)-길이 절벽위로 치솟은 만큼
바다 전망이 시원하게 열려-비안개의 가림이 더욱 아쉽네 75
빗줄기가 잦아지자 다시 출발-이 길을 즐기자 76
비에 젖은 길에 바이콜의 그림자가 비치고 노을 전망대가 코앞 77
노을전망대 해안으로 내려서는 목책산책로로 내려서는 365계단 79
해안 도로와 목책산책로가 어우러져
이곳이 과연 명품 자전거코스임을 증명해 준다 78 80 81
멀리 보이는 절벽위의 팔각정 팔녀각
팔녀각 밑을 달리는 오벨로
벼랑위에 솟은 노을전시관과 해수 온천 랜드에 숨을 멈추었다가 82~84
급경사를 차고 오르는 바이콜의 다이내믹한 라이딩 85 86
이후의 바위해변과 유채 밭길은 어딘가 제주도를 연상시켜 87 88 91
청보리 해변도 인상 깊어 92
다시 고개를 치고 오르니 93 94
백암해안전망대-한자(漢字)가 '栢岩' 즉 동백바위이시라-
오늘 종착지 동백마을에 닿았다는 뜻이로다 97 98
바닷가 전망대와 유채 밭 99 1200
이곳의 바닷가 소로가 영화 '마파도'의 촬영지 동백으로 들어서는데-
우리는 그대로 허우재를 넘으며 동백을 눈 아래로 굽어본다 02 03
동백마을 입구 언덕 18도~ 22도의 살인적인 경사로를 오르는 쉐도우 수
04(동영상)
허우재 넘어 홍곡저수리를 지나 06
쉴 참에 머문 지암 마을 멋진 느티나무 정자 다리에서-
이미 동백을 지난 오늘 라이딩을 접기로 하는데 07~09 11 12
엎어진 김에 쉬고 간다는 속담처럼-
다리 간 모시송편 집의 장작불이 유혹한 것도 한 이유 13 10
떡을 찌는 동안 아직 부른 배를 꺼친다고 해안을 다녀오기로 나섰는데 14
아~! 청보리 평원-이 광경 놓치고 그냥 갔으면 어쩔 뻔 했노? 16 18
이곳 약수리 해변 갯벌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19
등 뒤로는 지나온 백암전망대 정자-마파도 촬영지 동백마을-
영국풍의 별장해변 답동 일대가 펼쳐진다 20
해변마을 '반암'에서 돌아가는 또 하나의 길에 펼쳐진-
이 멋쟁이 풀밭 길도 놓칠 수 없는 XC의 즐거움인데 21 22
여기에 더해 환상의 청보리 평원이 함께 한다 23
지암마을 느티나무 정자에 돌아와 애마들을 싣고 24
안성맞춤 정자에서 가져온 족발 탁주로 쫑파티를-
브라보 바이콜! 원더풀 백수도로! 25 26
고! 서울로- 굿바이 영광백수도로! 27
첫댓글 법성포가 法聖浦였다니 난 굴비'포'만 연상했었는데 걸어서 지나갔던 '모래미' 2003.4.23, 그때가 어느새 8년, 청보리가 패어나고 어딘가 하늘높이에서 꽤꼬리 소리 들려 올 듯한 들판을 지나
전전날 1박2일의 sd16 봄 나들이행사로 피로가 풀리지않은 상태에서, 돌풍과 함께 소낙비가올것이란 기상예보에 연기 요청을 할까하고 망설였는데 떠나길 잘했다고 생각되네~~ 구불구불 오르막 내리막의 해안도로에 단조롭지 않은 옅은 비안개 날씨가 조화를 이뤄 라이딩 하기엔 오히려 더욱 좋았네~~ 쉐도우 수의 멋진 사진과 함께 물 흐르듯 한 해설은 해가 갈수록 솜씨가 늘어나는군...... 쉐도우 수 ! 수고 많았네~~~
비경속에서, 신선이 되어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곳 까지 괴로운 오르막과, 신나는 내리막을 달리며, 고장의 특미를 맛보며, 친구들과 기쁨을 나누는 순간이, 바로, 평범한 행복이 아닌가??? 같이 달린 모든 친구에게 감사.....
점입가경이란. 바이콜의 늘어나는 새로운 행선 가는곳 쪽쪽 우리나라가 금수강산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말하는 것 같아! 이런 친구끼리의 행복한 동호회 활동을 하게 됨에 정말 감사와 감사를 드리게 된다.
같이 못해 아쉽다마는 라이딩 중간 중간 하늘에서 자동 샤워는 아주 굿(!)이지! 게장이 아주 먹음직스럽군!
잎으로 모델한이나 언클조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동참해라. 아무리 코스가 좋고 음식이 맛있어도
두사람이 제공하는 즐거움보다는 못해. 그래서 엔돌핀이 덜 돌아서 말이지...!!
오월의 청보리밭, 간다라 불교 박물관.모싯잎 송편.....너무 아쉬워서....동영상을 보고 또 보고.....!!
해피리의 아쉬워하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