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 다양한 출처
관련 링크: [1월 4일 사진들] 서울 이남종 열사 장례식, 해외에서도 추모, 경찰은 시민 막으려 (전송)
관련 기사:
[현장] 금남로에서 노제..."진실 편에서 싸우는 용기 깨우치게 해"
민중의 소리, 1월 4일, 고 이남종 씨 영결식 1천여명 참석...“당신의 희생, 헛되지 않게 하겠다”운구차 남대문에 항의방문 하기도 “고인의 뜻 왜곡하지 마라”... 광주서 노제·하관식 이어져
한겨레, 1월 4일, “잊지 않을게요”…이남종씨 영결식 1500여명 참석
'이 씨의 동생인 상영 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국민 감사글’을 낭독했다. 그는 “형님 가는 길에 함께 눈물을 흘려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형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 사건이 개인의 일탈이라면, 우리 형의 죽음도 개인의 일탈이냐”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공포와 결핍을 알긴 하느냐”고 물으며 절규했다.' (민중의 소리)
'1시간여 동안 영결식이 된 후, 운구차는 고인의 사망 사건을 수사한 남대문 경찰서로 이동했다. 운구차를 따라 남대문 경찰서까지 간 추모객들과 공동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은 “고인의 사망 동기에 대해 경찰이 왜곡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연정훈 남대문 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추모객들의 대치가 30여분간 이어졌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던 추모객 중 2명이 경찰로 연행됐다 풀려났다. 결국 연 서장의 고인과 유가족 등에 대한 사과는 없었으나, 광주에서 이어지는 추모 일정 문제로 추모객들은 항의를 멈췄다. ' (민중의 소리)
...................................................
(아래는 최*국 목사님 사진, 글 전송)
글이 길므로 맨 밑에 붙입니다.
(아래는 강* 식 님 글, 사진)
'고 이남종열사의
이 길이 이승에서 걷는 마지막 길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의 길을 밝혔다.
여러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그의 가는 길에 함께 동행을
자처했다. 이제 긴 안식의 시간을 갖는다.
오일팔 구묘지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 고 이남종열사가 우리에게 남기고간 숙제를
어떻게 풀것인가 에 대해 정치권도 시민단체들도
서로 머리를 맞대어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과업을
우리들은 완수해야 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 식)'
(아래는 배* 렬 대표님 글, 사진 전송)
박근혜퇴진국정원특검을요구하는푸랑을 걸고 분신자결한 고이남종 열사 노제가 오늘 오후 4시30분부터 광주금남노에서열리고 있습니다 젊은이의 희생앞에 기성세대인 우라가 무순 말을 할 수있겠어요 (배 * 렬 대표님)
(아래는 최 * 국 목사님 글 전송)
고 이남종 열사
광주 금남로 노제
5.18 민중항쟁 망월동 구묘역 하관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중입니다.
------
고 이남종 열사 민주시민장 영결기도문
김동한 장로
(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사퇴를 촉구하는 기독교평신도 시국대책위원장)
정의의 하나님!
박근혜 정부를 쿠테타정부로 규정하고 장렬히 산화하신 이남종 열사를 마지막 보내는 이 자리에 함께 하시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옵소서!
정의를 위해 고난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의 위협을 무서워하지 말며, 흔들리지 말라신 하나님의 말씀(베드로전서 3:14)을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내어 놓으면서까지 실천한 고 이남종 열사는 예수살기를 몸바쳐 실천한 작은 예수입니다.
진리의 하나님!
가짜대통령 박근혜 독재정권하에서 1년동안 전전긍긍하며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 땅의 정치인, 종교인, 지식인, 시민사회단체운동가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에게 그 공포와 두려움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일어서라고 절규하신 고 이남종 열사의 그 죽비소리를 정언명령으로 이어받아 이명박 구속과 박근혜 사퇴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
그 해맑은 영혼을 굽어 살피사 큰 사랑으로 거두어 주시고 그가 그렇게도 갈망하였던 이 땅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부끄럽게 살아남은 자들이 일대 결단을 내릴 수 있게 하시옵소서! 열사의 참뜻을 왜곡하는 거짓무리들을 심판하시고, 갈등과 분열의 화신이며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영혼을 저당잡힌 저들의 광기를 더 이상은 방관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고 이남종 열사가 궁극적으로 갈망한 이 땅의 평화가 들불처럼 퍼져 나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생명의 하나님!
비록 육신은 우리와 멀어졌지만 열사의 영혼과 정신만은 항상 우리와 함께 이 땅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살맛나는 세상만드는 그곳에 있게 하시고,고 이남종 열사를 큰 품으로 받아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이 땅에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정의와 진리와 사랑과 평화와 생명으로 오신 우리 구주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
거룩한 제물
로마서 12:1-2
문대골 목사
이남종 열사의 이 거룩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들 모두에게 이남종 열사의 죽음의 영성(靈性), 성성(聖性)을 지켜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남종 열사의 죽음의 의미를 훼손하려는 무리들의 만행을 절대로 좌시할 수 없습니다. 성서가 요구하는 최선의 제사는 몸으로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특히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란 신앙적, 종교적 용어입니다. 하나님이란 말을 다른 말로 표현 한다면 <역사>라, <뜻>이라 합니다. 이남종 열사의 죽음은 분신도 자살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역사가 제물(祭物)로 쓰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죽음이 귀하고 거룩하다는 것입니다.
몸 이외의 어떤 예배도 의식(儀式, a ceremony)입니다. 참예배가 아니란 말입니다. 몸으로 드리는 예배만 참예배(“영적예배” 롬 12:1)입니다. ‘어디에’있다는 천당지옥 하는 것 설교자는 믿지 않습니다만 만일 정말 어디에 천당이 있다면 지금여기 말하는 사람은 못들어간다해도 이남종 열사는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거룩한 죽음을 훼손하는 무리들이 날 뛰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남종 열사가 서울한강성심병원에서 숨진 지 3시간쯤 후인 1일 오전 10시 50분께 보도자료를 뿌렸습니다. 현재까지 수사한 바로는 ‘부채, 어머니 병환’ 등 복합적인 동기로 분신을 결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씨가 신용불량 상태에서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는 그 동생의 진술 역시 경제적 이유 말고는 분신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참’은 속일 수 없습니다. ‘참’은 거짓을 좌시하지 않습니다. ‘참’은 영원합니다. 사실을 밝혀준 것은 분신의 불길 속에서도 고스란히 남아난 이남종 열사의 일기장이었습니다. 경찰은 보도자료를 내기 전 이미 이남종 열사의 일기장을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분신의 참 이유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경찰이 열사의 유서를 가지고 장난을 친 것입니다.
이남종 열사의 일기장엔 <역사적 선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총칼 없이 이룬 민주주의를 말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한 쿠데타정권입니다.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할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보이지 않으나 체감하는 공포와 결핍을 제가 가지고 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게 어디 사람 이남종의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역사가 이남종 열사를 그 입으로 쓰신 것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 민족에게 하시고자 하신 말씀을 대신 한 것입니다. 이남종 열사는 지금도 외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공포와 두려움 제가 가지고 갑니다. 여러분, 일어나십시오.”
그렇습니다. 이제는 우리들 모두가 답할 차례입니다.
---------
고 이남종 열사의 뜻과 유지를 받들어 반듯이 특검 실시! 박근혜사퇴!를 시켜내는것이
진정한 고인에 대한 추모임을 알고 비록 고인의 장례를 마쳤지만 추모의 마음 더 가열차게 모아내었으면 합니다.
민주시민장에 함께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장례대책위 유족지원 및 집행위원장 최헌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