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군대, 장교 승진 잠정적으로 중지
RCAF promotions frozen
기사작성 : Vong Sokheng
'왕립 캄보디아 군'(RCAF) 장교들의 고속 승진과정이 거의 그 속도의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RCAF 장교들의 승진을 일시적으로 보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일부 장교들의 경우 그 계급에 걸맞는 지식과 경험 면에서 간극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떼어 반(Tea Banh) 국방부장관은 어제(11.7) RCAF 창군 58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1993년에 각 정파들의 반군들과 통합한 직후 발생했던 승진 소나기와 비교하면서, 장성 진급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장교 개인들이 가진 실제적인 지식이나 경험보다 그들의 계급이 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는 일시적으로 승진을 보류하고 그들의 지식과 경험이 계급에 걸맞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
(자료사진) 캄보디아의 떼어 반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
떼어 반 장관은 이러한 지식과 경험의 간극이 때때로 RCAF가 외국 군대와 공조할 때 난점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외국군의 상대자와 팀을 이뤄 활동할 때 계급은 동일하지만 경험의 차원에서 너무 큰 수준 차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군과 공조할 때, 때때로 외국군이 우리 장교들을 그들과 동일한 계급으로 신뢰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 때문에 이 장교들이 존경을 받기 위한 투쟁을 벌이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떼어 반 장관은 장성 진급자 수에 관한 통계치를 내놓진 않았지만, 계급 인플레이션이 존재한다는 점은 언급했다.
캄보디아 군대는 훈센(Hun sen) 총리의 장남인 훈 마넷(Hun Manet) 장군을 포함하여 금년 4월에만 총 47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그리고 같은 달에 7명이 중장으로 진급했고, 11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야당인 '삼랑시당'(SRP) 대변인 유임 소완(Yim Sovann) 의원은 많은 장성들의 경우 정실인사와 뇌물을 통해 승진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전투 경험과 국익을 수호한 장성들을 존경한다. 하지만 정실주의와 인맥, 그리고 뇌물을 통해 승진한 장성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
또한 떼어 반 장군은 '쁘레아위히어 사원'(Temple of Preah Vihear, 프레아 비히어 사원) 주변에서 아직도 미해결된 [태국과의] 군사적 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시 비무장지대'에서 군대 철수를 논의하기 위한 캄보디아와 태국의 '일반국경위원회'(GBC) 회담이 양국의 홍수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GBC 회담 날짜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7월18일 판결에서, 양국 모두 '4.6 ㎢ 면적의 분쟁지역'에서 철수한 후 임시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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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러한 움직임은 2가지 측면에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훈 마넷 세대의 성장과 약진을 통해
새로운 장성들을 전면으로 올려 보내면서,
최근 부정부패 척결을 명분으로 하면서
일정 부분 찌어 심 계파 등 집권당 내 방계 인맥들의 숙청이 진행되는 데서
힘입은 탄력이,.. 군 개혁 작업에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다른 한가지는
금년도 10대 뉴스의 후보군에 속한 내용이기도 한데..
금년에 미군과 상당히 여러 차례 합동 군사훈련을 하면서
자체적으로 느낀 반성이기도 한듯 합니다..
어찌 됐든
캄보디아 군대가 제법 군대다운 군대를 추구해가는 과정으로 봐야할듯 하네요..
그러나,
다른 측면을 생각해보면
<훈센은 자기 자식까지만 승진시키고, 나머지는 승진 보류>...
이런 시각으로 비춰지면
군 내의 불만세력도 있을 수 있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