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소리> 드라마, 조정래 감독, 108분, 2012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부 동아리 두레소리의 이야기다.
2009년 만들어진 1기들의 이야기를 각색해, 2,3,4기가 연기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영화가 뭔가 어색하고 아마추어 냄새가 났다.
하지만 뒤로갈수록 다큐멘터리 같으면서도 드라마인 것이 납득 가능한 것이 된 거 같았다.
다큐드라마.
국악합창단처럼 크로스오버의 느낌이 좋다.
더불어 고3 담임으로서 여전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저렇게 옆에 있으면서 응원하고 격려해줄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정래 감독의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은 특별하다.
= 차례 =
“소리로 꿈을 꾸는 감동적인 녀석들이 온다”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판소리 전공 슬기와 경기민요 전공 아름은 세상에서 둘도 없는 단짝 친구사이. 그러나 둘에게는 각자만의 고민이 있다. 판소리 명가의 손녀딸인 슬기는 가족들과 학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탓에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고,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이모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아름 역시 학비만이라도 아낄 수 있는 ‘국립대학교’ 진학이 절박한 상황.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 고3 여름방학, 부담과 불안감 속에 방황하던 사고뭉치 두 소녀는 결국 부족한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특별수업에 참여하게 되는데.. 한편, 교육청으로부터 합창대회에 참가하라는 통보를 받은 학교는 새로 부임한 함 선생에게 특별 수업을 받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합창부를 만들어 지도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출석점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듣고 있던 아이들에게 합창은 전혀 관심 없는 일! 게다가 서양음악 전공의 함 선생과 어릴 적부터 국악만 해온 아이들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우여곡절 끝에 함 선생과 아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열고 진심을 다해 멋진 공연을 준비하지만, 준비하던 공연이 신종 플루로 취소되어 버리자 합창부도 해체 위기를 맞게 된다. 과연 이들은 그토록 열심히 준비한 합창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 창단실화! 국악+합창을 소재로 한 신명나고 흥겨운 우리 음악 영화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