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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후기 스크랩 [해외-테마] 해외여행 - 풀빌라 고르는 방법
†커플사지기♡㏇ 추천 0 조회 61 07.06.11 21: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요즘 고급 여행 하면 풀빌라가 대세입니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풀빌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지요..

평생에 단 한번인 허니문 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친구끼리'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결혼O주년 기념, 환갑/칠순기념, 졸업여행 등 다양한 여행 목적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에 따라 풀빌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과거 풀빌라 하면 발리 였지만, 요즘은 한참 푸켓에 새로운 빌라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외, 사무이, 크라비, 심지어 세부에도 풀빌라가 들어서고 있다니 과연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발리, 푸켓 등의 지역 구분은 여기서는 논외로 하지만, 주로 가 본 빌라들이 푸켓에 있으므로 풀빌라 예시는 푸켓 풀빌라로 합니다.)

 

먼저, 위치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풀빌라는 프라이버시를 많이 강조하기에, 대부분의 빌라는 첩첩산중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라이 펼쳐진 씨뷰’, ‘손에 잡힐듯 펼치진 파노라믹 씨뷰’ 등의 홍보 문구를 가진 풀빌라는 대부분 산 꼭대기에 있는 빌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멀리, 진짜 저 멀리 끝에 바다가 보일락말락 하는 정도가 바로 위에 말한 씨뷰가 되겠습니다. ‘숨 막히게 펼쳐진 바다를’, 등의 풀빌라는 절벽 위에 있어서 기가 막힌 전망을 가질 수 있지요.

그러나, 문제는 그 아름다운 바다를 보기만 할 뿐, 쉽게 다가가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산길을 꼬불꼬불 차량으로 10~20분 이상을 내려와야 비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 빌라에서는 먹거리도 빌라내에서 해결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비용 발생이 있을 수 있겠지요.

 

본인의 여행 스타일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휴양형이냐, 관광형이냐...

대부분 휴양형이라 할지도 모르겠네요.

과연 그럴까요..

저도 누가 물어봤다면 휴양형이라 했을겁니다.

하지만, 물이 그리 깨끗하고 좋다는 팔라우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는데..

바다가 너무 이쁘고 산호, 물고기가 환상이었습니다. 갖가지 니모를 떼로 만나 놀았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그 팔라우를 다시 가고 싶어 하느냐 하면, 아니 올시다 입니다.

왜냐하면 해 떨어지고 저녁 먹고나면 할게 없었지요. 첫날이야 그녀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좋았지만 여행 내내 저녁마다 뭔 얘기할게 그리 있겠습니까..

그후 팔라우 생각을 하게 되면, “바닷물은 참 좋았는데,,” 정도의 기억밖엔 없습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암튼 휴가가 며칠 안되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휴양만 하기엔 너무 아쉽고 기억에 남는게 없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씨뷰이면서 비치도 가깝고 재미있는 구경거리나 먹거리가 있다면 베스트..

그러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중요하게 생각되는 요소에 가중치를 두어야겠지요.

 

다음으로, 빌라의 구조..

가장 쉽게, 풀빌라는 베드룸의 갯수로 구분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원베드룸, 투베드룸, 쓰리베드룸 빌라 등등...

허니문인데 원베드룸이면 충분하다 싶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원베드룸 풀빌라 하면,

그냥 원룸 형태로 된게 많아서 빌라내가 답답하고 여간 좁아 보이는게 아닙니다.

베드룸 옆에, 소파가 있는 거실이 바로 붙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가격차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투베드룸 빌라가 좋겠네요.

(제일 좋은건 빌라 면적을 살펴보고 비교해 보시는겁니다..)

반얀트리가 실제는 원베드룸 밖에 되질 않으면서 가격은 비싸게 받고 있답니다..

(물론, 새로 더블풀빌라가 오픈했는데, 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ㅠㅠ)

 

빌라 구조의 또 다른 구분으로, 단층이냐 복층이냐 차이가 있습니다.

1층에 거실, 2층에 침실1, 3층에 침실2로 구성된 투베드룸 빌라를 실제로 묵어보면 동선이 너무 길고 힘들고 불편한게 아니더군요. 가능하면, 단층에 넓게 펼쳐진 빌라가 눈과 마음과 몸을 좋게 해줄 것입니다..

혹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도 마찬가지,,

계단 오르내리지 않아 덜 힘들고, 아이들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단층형이 좋겠네요.

대부분, 단층형이 훨씬 넓은 땅에 지어지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싸지요.

아야라, 스카이 등이 복층형이고, 파빌리온, 프리마 등이 단층형으로 구성된 빌라입니다.

 

세번째, 서비스 부분..

아무리 빌라가 넓고 좋아도, 거기에 일하는 직원들이 서비스 마인드가 없다면 고급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그 직원들의 사소한 실수/불친절 때문에 전체 여행의 기분을 망칠 수도 있구요ㅠㅠ

확인은 어렵겠지만, 풀빌라 직원들이 정직원으로서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빌라라면 믿을 수 있을겁니다.

새로 오픈하는 빌라의 경우, 이 부분이 많이 취약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길...

이 서비스 부분은 특히 다녀온 사람들의 방문후기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프리마 빌라가 단연 독보적이네요.

 

네번째, 식사 부분..

먹는 즐거움을 빼놓고 여행을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타지에 나와서 음식까지 입에 안 맞는다면 무슨 휴양이 되고, 풍경이 눈에 들어올까요..

“금강산도 식후경”

자체 레스토랑이나 주방이 있어서, 고객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느냐가 관건..

아침은 대부분, 아메리칸 스타일로 나오는게 일반적이긴 하지만,  제대로 조리하고 따뜻한 식사를 서빙하는 빌라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고객 개인별 입에 맞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다섯번째, 수영장 부분..

사실, 이 부분이 풀빌라가 다른 숙소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일 겁니다.

덜 중요해서 이렇게 뒤에 소개한 것이 아니라, 기본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지요.

수영장의 크기, 스타일, 깊이 등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수질입니다.

아무리 크고 좋은 수영장이라도, 수영만 하면 간지럽고 눈이 따갑다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기후조건상 수영장 있는 집이 드물기도 하지만, 그 관리가 어렵고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개인풀 있는 집을 찾을 수가 없는 이유일겁니다..

 

이상 몇 가지 기준을 살펴보았는데,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생각하는 중요 항목 및 기대수준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풀빌라를 찾는 것이지요.

빌라 자체의 선전 내용이 아니라, 다녀간 사람들의 경험담/이용후기를 중심으로 판단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모쪼록 잘 판단하셔서 행복한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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