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沃川)“향수호수(鄕愁湖水)길”
소재지 /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5.6㎞)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조성된 생태문화 탐방로다.
향수(鄕愁)
(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충북 옥천은 시인 정지용의 고향이면서 정지용이 쓴 시 향수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옥천군에는 향수라는 단어를 브랜드화한 것이 아주 많은데, 향수백리길, 향수바람길, 향수호수길과 같은 트레킹 코스가 있고 향수 한우판매타운, 향수신문, 향수시네마가 있는가 하면 향수30리란 이름의 복숭아도 있다.
옥천선사공원(沃川先史公園)
옥천선사공원(沃川先史公園)
소재지 /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수북리 39장
선사공원은 옥천의 선사시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안터선사공원에는 고인돌 1기, 선돌 1기가 있다. 석탄리 고인돌은 안터마을에 있던 3기의 고인돌 중 1977년 충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안터1호 고인돌이다. 덮개돌이 거북 모양이며, 판돌 4매를 짜 맞춰 무덤방을 지상에 축조한 탁자식 고인돌이다. 발굴 당시 X 모양을 새긴 돌, 얼굴 모양의 예술품, 가락바퀴, 그물추 등이 출토되어 고인돌에 묻힌 이가 여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돌과 짝을 이루는 선돌은 아랫부분에 쪼으기 수법으로 지름 90cm의 원을 새겨 전체적으로 임신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안터1호 고인돌에 묻힌 사람을 나타내는 기념비적 기능과 무덤 수호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인돌과 같은 시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