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다오. “
머리털이 밤이슬에 다 젖었다니 애타게 한참이나 불렀나 봅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사람이 부르는데 발을 씻었다는 이유로, 잘 준비에 옷을 벗었다는 이유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 여인을 봅니다.
계속 이어지는 스트레스에 제자신을 놓아버리고 무릎 꿇어 기도하지 못한 지난밤이 생각납니다.
그 어떤 것도 주님 주시는 후회없는 위로를 받을 수 없건만 제 마음을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밤과 아침을 나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일할 수 있도록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이름을 부르며 도우심을 구합니다.
제가 얼마나 깨지기 쉬운 질그릇인지 알기에 주님을 의지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이 귀한 부르짖음으로 주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의 입은 달콤하기 그지없어요.
그의 모습은 정말 멋져요.
이분이 저의 애인이랍니다.
예루살렘 아가씨들이여, 이분이 저의 친구랍니다. (16절)
나는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을까?
나는 그 분의 뜻을 알려고 하고, 그 뜻대로 살려고 하고 있을까?
자랑스럽게 자신의 사랑스러운 애인을 소개하는 말씀을 보며, 나는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며 자랑스러워하여
나가서 외치고 싶을 만큼 마음에 벅차 오름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말씀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나의 삶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지 못한 내가 정말 부끄럽게 느껴지는 어제였습니다.
사랑한다면서...
내 생각대로 행하고, 저지르고 의논하고
...
사랑하는 나의 주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내 생각, 나의 경험이 아닌, 오직 주님만이 나의 반석이 되시며, 나의 전부가 되심을 인정하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신랑이 늦은 밤중에 찾아와서 문을 열어 달라 애원하지만, 어쩐지 신부는 옷을 벗어서, 발에 흙이 묻기 싫어 문을 못 열어 주겠다 말을 합니다.
미안한 마음에 얼마 후, 문을 열어 보니 신랑은 없고, 신부는 신랑을 찾으러 나갔다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불같은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식어지는 걸까요? 술람미 여인의 마음이 소홀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늦은 밤중 찾아와 애가 타는 솔로몬의 모습에서 요한계시록에 라오디게아 교회의 미지근한 신앙을 꾸짖으시던 예수님이 생각이 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2:15~16)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첫사랑의 감격이 무뎌질 때가 많습니다.
신앙의 기복이 생기지 않도록 늘 하나님께 향한 한결같은 마음, 변함없는 신앙이 제 안에 있길 간절히 원합니다.
나를 위해 죽음까지 감수하셨던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에 늘 감격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딸이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아가 5장 2절)
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
약할때 찾으시고 더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주님!!
저의 약함을 고백하며 주님만 바라보길 원합니다.
두두리라 열릴 것이라고 하신 주님!!
필요할 때만 두드리고 주님 은혜받고 닫아버리는 어리석은 자 되지 않게 하여 주세요.
또한 이렇게 어리석은 저를 수천, 수만 번도 찾아오셔서 내 문을 두두리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저를 용서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남의 사랑하는 자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기에 이같이 우리에게 부탁하는가 (아 5:9)
내 사랑하는 자는...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아 5:16)
세상이 나를 향해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느냐... 뭐가 그리 좋으냐... 물을 때 어떻게 말해야 하나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좋은 음식, 맛집을 소개할 때에도 열정을 보이건만, 예수님 믿으면 너무 좋지... 표현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을 삶으로 자랑하기 원합니다. 예수님과 사랑하기에 삶이 달라 보이고, 세상과 다른 구별됨이 삶으로 증거 되길 소망합니다.
찬양가사처럼...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나의 사모하는 친구, 미쁘신 나의 좋은 친구 되신 예수님을 삶의 자리에서 자랑하는 하루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예루살렘 여인들에게 사랑하는 이를 찾아달라고 하는 여자.
예루살렘 여인들의 질문에 사랑하는 이에 대하여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멋지게 표현하여 답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아무리 내 사랑이 멋지다고 해도 저렇게 아름답게 표현했다가 다른 사람들이 혹여라고 빼앗아가게 되면 어쩌려고 저렇게 매력적인 그의 모습을 다 표현하고 찾아달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찾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크고 간절해서였을까? 아님 그녀들을 믿어서였을까? 여러 가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라면 불안해서 어떻게든 혼자서 찾아보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의 생각과 다른 그녀의 모습을 보며 변하지 않을 그의 마음에 대한 확신 있고 그 신뢰가 두터웠기 때문에 멋지게 그를 다 표현하고 다 말할 수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그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그가 그녀를 아주 많이 사랑함을 알았기에 그 사랑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도움을 구한 것 같습니다.
사랑도 믿음 생활도 이러한 모습으로 해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빼앗기진 않을까 불안해하며 집착하고 나만 소유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도 나를 사랑하시는 그 마음의 크기는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빼앗기면 어쩔까, 빼앗으면 어쩔까, 나를 향한 마음이 작아지거나 변하면 어쩔까 전전긍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두터운 신뢰와 확신을 쌓아 어디에서든 그의 존귀하심을 알리고 그렇게 멋지고 좋으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을 잃지 않아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과 같이 신뢰와 확신이 두터이 쌓인 온전한 사랑으로 늘 간절히 원하며 찾아 나설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내가 지쳐서 잠자는 것 같이 누워있더라도 마음은 깨어서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을 듣게 하옵소서.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이 부르심에 지치고 어려운 저의 마음이 벌떡 일어나 주님의 손을 붙잡고 주님과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을 씩씩하게 걸어가게 하옵소서.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고 총체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저에게 말씀으로 힘주시고 다시 일어나도록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아가서를 읽으며 어떻게 묵상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항상 마무리는 아가서를 통해 나를 향한 주님의 크신 사랑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끝까지 잘 묵상하며 마치게 하옵소서.
2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을 열어 다오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솔로몬 왕은 밤이슬을 맞아 가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고자 집으로 찾아갑니다.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깊은 잠에 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 밖에서 우리가 문을 열기를 기대하며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분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열어 그 분을 모셔 드립니다.
잠들지 않고 깨어서 그 분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그 분을 보고자 그리고 더욱 알고자 애쓰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