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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여행의 마지막 날.
부다페스트 시내를 자유여행하는 날이다.
선택관광을 하는 팀이 있고 또 다수는 어제의 부족한 부타페스트 시내관광을 보충하기위해 자유일정을 택했다.
센텐드레는 숙소에서 기차로 10분이면 간단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충분치 않으니 그냥 시내만 보기로했다.
그 동안 너무 열심히 여행을 했으므로 오늘은 쉬엄쉬엄 힐링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부다페스트 외곽에 있는 이 호텔은 한국인 팩키지관광의 단골 숙소같다.
많은 팀들이 단체로 오는데 시설과 조식은 매우 불만족스럽다.
하지만 여행이 끝나간다는 아쉬움과 지난 여정의 행복감이 그 모든 허물들을 덮기에는 충분했다.
우리 카페의 이런 프로그램을 내가 골랐다는게.. 참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는 둥 . 이런 프로그램을 또 골라서 가자는 둥..
다들 이런 얘기를 매일 나누면서 좋아하는 우리 팀.
호텔 리셉션의 젊은 남자는 우리말을 아주 잘한다.
삼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이 양반은 독학으로 한국어 실력을 닦아오고 있다고....
정말 한국에서 일년만 살면 샘 해밍턴 뺨칠 실력이다.
같은 어족이라 그런지 억양도 똑같다. 아...배워야 해 이런 점은...대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독일어를 꽤 했는데 지금은 생각도 안난다. 반성해야지...
그의 또박또박한 발음과 정확한 설명을 따라 가보니 정말 기차역이 나온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철인 셈이다.
일일 교통권은 국철, 지하철, 트램, 버스 다 탈 수 있는데 인원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가격이 싸진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은 차표 한장에 인원수와 함께 가격을 써준다는 것. 만일 일행이 다섯이면 항상 같이 다녀야만 쓸 수가 있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영어를 할 만한 청년 하나를 찍어서 물어봤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이 청년은 영어를 꽤 잘한다. 수줍은 얼굴로 자세하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일러준다.
너무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동양여자들에게 둘러싸여서 적잖이 당황했을터.....
나도 저 나이에는 참 수줍었는데.....지금은 외지에서 길 잃은 어린양(?)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생존의 욕구가 불타오른다!!
기차 안에 타서 보니 여자들이 꽤 미인들이다.
시험기간인지 너도 나도 책을 펴들고 공부에 열중이다.
어제 가이드 말에 의하면 헝가리는 기초과학분야가 유명하다고 했다.
시골길 같은 기찻길을 달리다보니 철로 옆으로 키가 길쭉한 야생화가 제멋대로 가득 피어있는게 대학교 1학년 때 대성리로 MT 갔던 생각이 났다.
당시는 85년도니까 지금과는 완전 다른 모습의 정말 시골길이었다.
지금 이 길이 나를 과거로 잠시 데려간다. 문명은 좀 떨어졌을지라도 지성과 낭만이 충만했던 나의 그리운 젊은 날들.....
20분 정도 지나니 우리의 목적지인 시내에 도착했다. 금방이네.....우리 숙소가 그리 시골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여기는 국철의 종착역으로 지하철 Red Line과 연결이 된다.
우리는 유럽대륙 최초의 지하철이며 아이리스에도 나왔다는 1호선을 타고 야경관광을 위해 유람선 티켓을 먼저 구입하기로 했다.
부다페스트는 체코와는 달리 역마다 검표를 한다.
아마도 무임승차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지현씨 말로는 체코는 도덕의 자율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검표를 자주하지 않는다고 했다.
말인 즉 당연히 표를 사서 승차해야 한다 라고 알고 있다고..... 그런데 왜 사깃꾼들은 많은걸까?....
부다페스트에서 처음 타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길이도 길이지만 굉장히 빠르다.
놀이기구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약간 신도 난다....히히힛
처음 타 본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기차 안도 좋지만 문이 닫힐 때 이런 문장이 있다.
멋있어서 급하게 한 컷!
런던 다음으로 대륙에서는 최초로 생긴 지하철 역.
기차는 아주 짧지만(2량) 역사 안은 매우 고풍스럽다.
문들과 손잡이, 타일...이 모든 것들에 여러 세대의 삶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것 같다.
떠나기가 왠지 아쉬운 역사.
1896년에 생겼다는데 잘 관리를 한 것 같아 부러운 생각마저도 든다.
지하철역사의 외관이다.
국회 의사당, 세체니 다리, 이슈트반성당 모두 여기서 멀지 않다.
역 입구 오른쪽엔 200년된 합스부르크왕가의 사교장이었던 카페 '제르보'가 있다.
그 쪽보다는 반대편의 청소 도구를 찍는 우리팀의 촬영 센스! (우리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ㅜㅜ;)
강변의 유람선.
우리가 저녁때 야경을 위해 예약해 둔 디너 크루즈.
일인당 사만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3시간 가량 다뉴브강을 유람하게 된다.
기대가 아주 크다.
표를 구입한 뒤 강변을 따라 뻗어있는트램을 타고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여유롭게 시내를 돌아보며 탐색하는 재미가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다뉴브강변을 따라서 연결된 노란색 트램을 타고 어찌어찌 가다보니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세월 위에 세월이 앉은 이 트램은 지금은 세월을 타고 달리는구나.....
슬슬 배가 고파진 우리는 현존하는 맥도날드 매장 중 가장 역사적인 건물에 있다는 곳에서 햄버거를 먹기로했다.
그곳이 바로 이 '누가티역사'
너무나 멋진 곳이다.
나도 표를 사서 어디론가 떠나버릴까?.....
여기서 기차를 타면 왠지 중학교 때 읽었던 루마니아의 작가 게오르규의 '25시'로 갈 것만같은 기분이든다.
한번 기차를 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든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나를 데려갈 것만 같은 슬픔과 막연한 서러움이 가슴을 메운다.
외국으로 나가는 열차는 모두 이 곳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수 많은 사람들의 수 많은 사연을 기차는 싣고 달렸겠지...
정말 아름다운 건물이다.
부다페스트의 건물들은 파리와 많이 닮아있다.
푸른 하늘 아래서 보니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건물.
건물의 건축양식이 너무나 로맨틱하다.
부다페스트의 건축양식은 아르누보와 네오고딕이 많다고 들었는데......
건축가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의 완성자라는 생각이든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맥도날드.
생각보다 실내는 현대적이었다.
부다페스트 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비싼 미국의 햄버거를 먹은 우리는 세체니 다리를 구경하기 위해 다시 시내로 향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자 갑자기 멀쩡하던하늘이 심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소나기......이참에 카페 '제르보'로 뛰자!!!
부다페스트에는 유서 깊은 카페가 많이 있다고 들었다.
이 카페 '제르보' 또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부터 합스부르크황실의 사교장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내부장식이 쇤부른궁전에서 본 스타일과 비슷한 듯. 암튼 기품있고 고급스럽다.
그림이 진품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소에 채워져 있는 그림들이 카페의 품위를 더해준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인지 카페 안은 갈 바를 잃은 나그네들로 가득하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나 헝가리 물가에 비해서 케잌가격이 비싸다.
커피 맛은 정말 최고!!
여기 있는 이 흉상의 주인공은 바로 비운의 황후 엘리자베스. 씨씨왕비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사실상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황제였던 프란츠 요셉 1세의 부인이었던 엘리자베스에 대한 슬픈 생애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헝가리를 너무 사랑했던 여인. 아들을 잃은 슬픔에 평생 검은 옷을 입고 살았던 여인.
결국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목숨을 잃은 슬프고 아름다웠던 왕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엘리자베스는 언니가 이종사촌인 정혼자 프란츠 요셉 1세와 선을 보는 자리에 우연히 따라 나갔다가 프란츠 요셉의 마음을 단번에 뺏고 만다.
검은 긴 머리, 170cm가 넘는 키에 평생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던 씨씨황후는 자유분방한 성격 탓인지 합스부르크가문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것 같다. 시집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더우기 큰 딸이 어렸을때 병으로 세상을 떠나게되자 결국 시어머니에게 아이들의 양육권을 빼앗기고 공허한 날들을 보내게 된다.
어머니의 자리를 빼앗기게되자 더욱 몸치장에만 몇시간을 매달렸다는 그녀. 그래서인지 예쁘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녀만 바라보고 있는 남편이 있었다.
그녀가 헝가리를 너무도 사랑하자 애처가였던 프란츠 황제는 씨씨를 헝가리의 여왕으로 즉위시키기까지 했다.
역시 제국의 황제께서는 부인 사랑의 스케일도 남 다른 것 같다.
황태자였던 큰 아들이 유부남의 처지를 망각하고 벨기에 소녀와 사랑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자 아버지인 프란츠 요셉의
대노를 사게 되고 여기에 원치 않는 결혼 생활의 스트레스까지 겹쳐 우울증에 걸린다.
어머니인 씨씨는 어려서부터 떨어져 지낸 탓인지 황태자에게 별 관심을 쏟지 않았고 마음 둘 데 없던 황태자는 결국 자기가 사랑하던 여자와 함께 동반 자살을 하고만다.
이에 충격을 받은 왕비는 뒤늦은 자식 사랑에 평생 검은 옷을 입고 끝없이 유럽을 여행하며 살았다고 한다.
나라마다 슬픔의 표현 방법은 참 다양한 것 같다.
부인 사랑이 넘치는 프란츠 요셉 1세는 그런 부인이 마음을 잡고 정착할 때까지 한없이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황제의 사랑에도 마음을 못 잡던 이 여인은 결국 1898년 제네바에서 무정부주의자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고만다.
가만있자..... 1898년이면 을미사변 3년 뒤네... 명성황후도 그렇고 이 여인도 그렇고 왕조의 말기에는 여인들의 삶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황태자를 잃은 프란츠 황제는 조카인 페르디난트를 황태자로 삼고 씨씨황후도 조카에게 헝가리제국을 물려주려 했으나
이 비운의 황태자 역시 보스니아의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의 밀사로 보내진 청년에 의해 목숨을 잃게된다.
당시 매우 복잡했던 발칸 반도와 슬라브 민족들의 민족주의, 그리고 이 황태자 부부 암살 사건은 서로 얽혀 1차 대전 발발의 원인이 되는데 프란츠 황제 역시 1차 대전 중 서거하여 600년간 유럽을 지배하던 합스부르크황실은 실질적으로 제국의 문을 닫고 1918년 오스트리아 공화국으로 다시 태어난다.
어느 나라든 그 끝이 비슷하듯이 합스부르크왕가 또한 1차 대전에 패전함으로 영토의 90% 가량을 잃게 되고 현재의 주변국들에 둘러 싸인 바다도 없는 목가적이고 아담한(?) 나라가됐다.
그래도 뭐.....알프스가 있으니 없는 것 보다는 낫네 그려.......
헝가리 또한 1차 대전으로 인하여 점령하던 국가들 대부분을 잃게되고 독립국이 되지만 곧 독일에 의해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소련의 위성국이 되고만다.
오랜 세월 오스트리아에 점령을 당했음에도 이 나라는 반오스트리아 감정이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아마도 애증을 초월해서 해탈을 한건지....
어부의 요새로 가기위해서 세체니다리로 왔다.
강 너머로 어제 갔었던 부다왕궁이 보인다.
바로크스타일의 돔이 위엄있어 보인다.
사자상으로 유명한 세체니다리.
혓바닥이 없다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에 조각가가 자살을 해버렸다는 어이없는 얘기로 유명하다.
하여간 과거 유럽에서는 사람 목숨이 파리목숨이었는지, 원......
그나저나 혓바닥은 어딨는거야~?
어부의 요새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옆 담벼락이 넘 멋있다.
왕궁이 있다는 얘긴지, 아니면 이 푸니쿨라가 만들어진 년도를 얘기하는지....이래서 무식이 병이다...
이 푸니쿨라를 프랑스 에펠사가 만들었다는 말을 듣긴 한것 같은데.....이런! 너무 많은 정보에 머리속이 완전 짬뽕이다.
너무 멋진 푸니쿨라!
꼭 동화나라 기차같다!!!
올라와서 어부의 요새방향으로 가다보니 피자가게 앞에 비만개가 묶여있다.
식욕을 누르려는지 아예 고개를 돌려 외면하고만다....ㅋㅋㅋ
어제는 못 올라왔던 전망대에 오늘은 입장료를 내고 호젓하게 구경하다 호주에서 온 아주머니들이 굳이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셋이 같이 포즈를 취하란다.
친절도 병인양하여........어색한 미소를 짓고 찍은 뒤 그 아주머니들과 한바탕 수다 삼매경. 이게 또 여행의 재미.
마차시성당을 배경으로 나도 셀카란 것 좀 찍어볼까했더니 예쁜봉이가 껴들어서 나를 웃긴다....유쾌한 동료.
우리 예쁘고 착한 민아랑 숨바꼭질하며 장난치다 한컷!
예쁜봉이랑 가위 바위 보로 먼저 내려가기하다가 찰칵!
어제 가이드 말에 의하면 글루미선데이의 배경이 되었다던 동네인데....여기가 거긴지, 저긴지......
암튼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다. 지붕위에 굴뚝들이 가득한 것을 보니 겨울에는 꽤 추운듯.
이 건물도 이중창으로 되어있다. 겨울에는날씨가 만만찮을 것 같다.
흰 창 앞에 피어있는 제라늄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
밑으로 내려오니 의사당이 보인다.
아름다운 네오고딕양식의 의사당.
어떻게 저런 건물을 지을 생각을 했는지.......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내부를 못 봤는데 다음에는 차분히 관람을 해야겠다.
트램을 타고 내리니 바로 바찌거리이다.
헝가리 서민들의 삶이 있는 곳 - 중앙시장을 둘러보니 파시때가 돼서 별로 보지도 못했다. 아쉽네.....
헝가리의 전통적 색채가 짙게 배어있는 건물이다.
바로 옆에 있는 대학교.
왠지 공부를 엄청 잘해야 입학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뭐라고 써 있는지 도통 알 수는 없으나 괜히 족적을 남기고 싶다......
제일 앞에 써 있는 '페스트'는 내가 알고 있는 그 페스트인가....?
무슨 뚜껑이지?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멋있어 보이네....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활기찬 바찌거리.
기념품가게들이 많다.
같은 것들을 중앙시장에서는 더 싸게 판다고한다.
뒤돌아서 보니 길 끝에 중앙시장이 보인다.
시내를 돌아보고 나니 거의 유람선 승선시간이 가까와 오고있다.
우리는 다시 트램을 타고 의사당 근처로 갔다.
웰컴 드링크로 포도주가 한잔씩 나오고 식사는 부페이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서 다뉴브강변의 건물들을 구경했다.
해는 기웃기웃 서편으로 사라지려고 한다.
식사 후 댄스타임.
파트너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을 열심히 구경하고있다.
정말 아름다운 의사당.
조명이 비추니 더 환상적이다.
조명이 많아서인지 낮같이 환하다.
부다왕궁과 세체니다리도 낮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저 위로 보이는 마차시성당과 어부의 요새.
세체니다리의 야경은 부다페스트에 온 이유를 알려주는 것 같다.
아마도 다음에 또 오게 만드는 이유도 알려주는 듯.
멋진 부다왕궁.
다뉴브를 내려다보며 위엄을 자랑하는 것 같다.
소련에서 세웠다는 저 동상의 이름이.......정말 기억이 안난다.
낮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밤에 보니 완전 다른 느낌이네.
아름다운 철제구조물의 다리가 조명을 받아 더욱 빛난다.
화려함이 세느강변의 다리 중 하나같다.
이런 건물들이 너무 지천으로 널렸다.
다뉴브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건축물들.
멀리 엘리자베스다리와 그 너머로 부다왕궁, 왼편으로는 겔레르트 언덕의 내겐 이름이 완전히 잊혀진 동상이 보인다.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라는 부다페스트의 야경.
정말 아름답고 볼 가치가 있다.
세 시간이 금방 흘러가고 배는 어느덧 우리를 태웠던 선착장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밤을 이렇게 멋지게 장식하고 아쉬운 마음은 다뉴브에 띄워 보내고 발걸음을 돌린다.
실질적으로 9일 동안 3개국을 돌아본다는 것이 무리일 지도 모르나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여유를 갖고 집중적인 관광을 하고 싶다.
왕궁도 자세히 보고 박물관도 가서 하루 종일 보고 싶은 바램이지만 세상 일이 다 뜻대로 되는 법이 아닌지라 모르겠다.
아름다운 동행들과 함께 한 이번 여행.
나의 마음이 더 풍성해지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프라하, 마음이 치유되는 오스트리아, 그리고 낭만적인 부다페스트.
이번에 얻은 나의 감성은 내 삶의 비타민이 되어 나를 더욱 윤택하게 할 것이다.
* 그 동안 2013년 5월 신나는 동유럽 카페여행을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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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맛난밥 살게요 ㅋㅋ
괜한 일 벌였다 싶어서 중간 중간 엄청난 후회를....
암튼 끝내서 홀가분합니다.^^
부다지역과 페스트지역으로 나뉜곳이 부다페스트인데 부다지역은 왕가나 귀족이 살고 페스트지역은 상권과생활지역이엇던곳같아요
밤야경은 너무 좋아서 꼭 저녘에 돈ㅇ ㅣ많이 들더라도 타봐야 하지요
정말 여행을 멋지게 하시고 많은 정보를 아시고 글도안가본사람이 읽으면 가본것같이 상세이 써주시어 읽어보고 감상하는내내 감동에 물결이며 가보았지만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데
갈수없음에 건강할때 많이 여행하시라고들 권하고 싶습니다
전 그나마 많이 다녔습니다
글과사진 수고 하셨습니다ㅣ
부다도 좋고 페스트도 좋지만 순박한 사람들의 활기찬 생활상이 제일 좋았습니다.
작은 일에도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한편으로는 부러웠습니다.
이제는 욕심 좀 버리고 살려구요~
잘읽었어요. 지금당장 짐싸서 동유럽으로 달려가고싶네요. 자세한 설명들 재미있게 잘읽었어요.
제가 마치 그곳 헝가리에 있는듯 생동감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유명한 장소의 사진을 너무 자세히 올리면 나중에 실제로 가서 보시는 분들은 흥미가 좀 떨어지는 것 같아서 사진은 제 관점 위주로 올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주관적이라 걱정이 됐는데 재미있게 봐 주시니 제가 기쁘네요.*^^*
3년전 밤에 도착한 헝가리의 야경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니까 그때의 감동이 전해지는 듯 합니다. 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나중에는 기억이 안날 듯 합니다. 후기 잘 읽고 갑니다. ^^
저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기는 처음입니다.
지금껏 여러나라를 나녔지만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남는게 별로 없네요.
카페여행이 너무 재미있어서 회원들과 나누고, 또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볼 때마다 기억이 새로와지겠죠~?^^
감사합니다.
포토스팟의 익숙한 사진보다 훨씬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이라 말씀대로 훨씬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저는 다녀오신 동유럽을 지난 겨울에 다녀왔는데 올리신 여행기 볼때마다 전혀 다른 나라를 보는듯 해서 즐겁게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계절에 따라 분위기와 느낌이 참 다른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늦가을에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그때는 지금가는 많이 다르겠죠?
그래서 또 짐을 싸나 봅니다^^
여행기를 읽어면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딸이랑 동유럽 서유럽 해서 다녔는데 부다페스트가 제일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 다뉴브 강 야경~잊지 못하죠~~
다시 한번 추억 속에서 행복한 여행 한것 같아요~~수고 하셨고 감사합니다^^
딸과 함께 여행하셨다니 정말 자녀에게 값진 선물을 하셨네요.
정말 다뉴브의 밤은 아름답다는 말이 부족하죠.
감사합니다^^
언니..최고...정말 다른 말이 필요없네요...고맙습니다..함께 하는 동안도 여행기 남겨 주신것도...
내가 너무 고맙다. 네 덕분에 너무 귀중한 시간 보냈어.
우리 또 이런 기회를 만들어야지?
연락하자^^
마치 같이 여행하고온 기분이 드네요~~^^*
저두 9월의 동유럽 여행예정인데,,엄첨 기대가 되어요~~
수개월동안 넘 바쁜삶을 살아온 저에게 엄청난 선물이 될꺼 같네요~~저두 빨리 삶의 비타민 복용 간절해요~~~^------^
감사합니다.
준비 잘 하셔서 설레는 만큼 값진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어서 빨리 비타민 복용하셔서 새로운 횔력 얻으시는 보신(?)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여행기 쓰는거 쉽지가 않거든요.
저도 헝가리로 막 떠나고 싶게 만드셨어요~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만간 꼭 헝가리로 떠나시기 바랍니다.^^
어쩜 글을 그렇게 잘 쓰세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곳을 안가면 안되겠끔, 세계사를 뒤적거리지 않고는 못배기겠끔...
정말 잘 보고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기란 것이 워낙 개인적인 것이다 보니 제 주관적 관점위주로 써진 감이 있습니다.
그 곳의 좋은 구경거리는 직접 가서 보시면 더 좋습니다.
꼭 기회를 만드셔요!
85학번이신듯한데 저랑 동갑이네요.ㅋ
해박한 세계사 지식과 글 솜씨에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다시 세계사를 공부해보고싶어지면서 꼭 이 코스를 저도 여행하기를 꿈꾸고있습니다.
유럽은 역시 멋져요.발칙한상상님도 너무 멋지시구요..친구하고싶을만큼...ㅋ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잊어버려서 가서 좀 아쉬웠습니다......
꼭 이 코스 가보시구요.
그냥 친구해요. 저도 환영!^^
전설속의 학번이네요..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님이 너무 부럽네요. 또 가고 싶어요~^^
부디 멋진 여행되시길 바래요.
다시봐도 즐겁네요~
잘 봤음다 유람선 4만원 얘기도 고맙고요 다를걸 아끼고 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되네요
저희가 탄 유람선은 저녁이 포함된 3시간짜리였어요.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쌌습니다. 저녁이 제공되지 않는 상품은 훨씬 저렴했습니다. 가시면 꼭 유람선 타시고 야경보셔요. 필수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