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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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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영웅 09.08.1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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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청 죽
청화 권자현
싱그러움
출렁이는
초록 미소
보랏빛
욕망
비우고 비우며
한 걸음
한 걸음
오르고 올라
손 짓하는
무지개 꿈
너머 너머에
높푸른
하늘 向하여
더욱 곧게
더욱 푸르게!
죽녹원에서
하늘빛 그리움
출렁이는 대숲의
싱그러운 자태여!
휘몰아치는
숱한 폭풍우에도
청청한 숨결 드높게
오르고 오르며...
짖궂게
뒤 흔들며 뒤 흔드는
얄미운 세파를 뒤로
코 앞의
어두움의 욕망
올곧게 비우고 비우고
드높고 넓은
창공을 향하여
꿈빛 깃발 굳게 세우는
천년의 그 몸 짓
한결 같이
고결 하고
고결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