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아침편지
도립공원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격을 높인다. 지난달 23일 환경부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2021년 5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국립공원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환경부는 올해 안에 국립공원 지정을 고시한다. 팔공산의 시그니처는 관봉(冠峰·850m)의 갓바위다. 갓바위는 선덕여왕 7년(638년)에 원광법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죽은 모친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석불의 지물(持物·불상의 손에 있는 물건)이 약호(藥壺·약그릇)인 것으로 보건대, 약사불로 짐작된다. 갓바위를 찾았을 때도 갓바위 대웅전에서는 ‘약사여래, 약사여래’를 반복하는 불경이 울리고 있었다. “등산 반, 기도 반”으로 오르는 이들도 꽤 있다. 국립공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해 팔공산을 방문한다는 이들이 57%(중복 응답)로 가장 많다. 국립공원 계획 결정안에서는 ‘은해사 요청에 따라 도립공원구역 외 사찰지(0.427㎢)를 국립공원으로 포함하고, 은해사 및 산내암자를 공원문화유산지구로 신규 지정 및 확대’한다고 적시돼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ZOQBJP1v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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