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개막...300개사 1,500부스 역대 최대 규모 목표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역에서 시작된 글로벌 전시회로, 세계 5대 소방분야 전문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국내 소방산업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국내 최대·국내 유일 소방 전문박람회인 ‘2023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Safety expo Korea 2023)’가 8월 30일(수)부터 9월 1일(금)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新성장 소방산업 新동력 미래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0㎡로 개최되며 350개사 1,500부스를 목표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소방 UAM 특별관 마련, 소방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최신 동향 제시=올해 19회째를 맞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소방산업 전문전시회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소방 UAM(소방무인체계) 특별관과, 국가재난대응협력관, 해양소방전문관이 새롭게 마련된다. 지난해에는 로봇관·드론관을 조성하여 4차 혁명시대의 소방산업의 미래를 소개한 바 있다. 실제 현장에서 화재현장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로봇·드론 등 첨단 장비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올해는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UAM 실증사업과 연계한 ‘소방 UAM 특별관’을 신규로 조성해 소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확인하고 소방산업의 미래를 그려볼 예정이다.
또한,‘국가재난대응협력관’은 대형재난, 기후변화, 산림화재 등 국가적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유관기관들의 공동대응 시스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관으로, 관련 있는 정부기관 등을 초청할 예정이다. ‘해양소방전문관’에서는 각 소방본부별 소방정 교체사업와 연계하여 해양사고관련 구조구급 장비, 소방선박 관련 장비, 부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이번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전시회의 글로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최근 출입국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중국 업체들의 참가가 확대되었고, 독일, 두바이, 말레이시아에서도 업체들이 직접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공기호흡기 분야의 대표주자 ‘한컴라이프케어’, ‘하니웰애널리틱스’, ‘케이디펜스’가 참가를 확정하였다. 또, 대한민국 유일 항공우주기업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규모를 확대하여 참가하고, 장갑형 로봇을 선보일 ‘진우 SMC’, 소방드론을 전시할 ‘테이슨’, ‘인투스카이’도 참가한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확대된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개의 해외 바이어사를 초청해 양적·질적으로 확대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신남방 ㆍ 신북방 10개국 국방담당자들을 초청하여 우수한 국내 소방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조된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소방산업으로 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방산과 소방과 기술 적용분야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으며, 해외에서는 국방부와 소방분야가 합쳐져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소방기술 전문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로 산업 전문성 강화=40여건 이상의 소방기술 전문 세미나와 워크숍도 동시 개최된다. 특히,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모여들어 발생하는 다중밀집사고의 예방과 사고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119 구급활동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경연대회에서는 심폐소생술, 정맥로 확보, 약물 투여 등에 관한 119 구급대원들의 전문지식과 능력을 평가하여 국내 소방 산업의 전문성 강화에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역에서 시작된 글로벌 전시회로, 세계 5대 소방분야 전문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국내 소방산업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의 라인투어 모습. 엑스코 제공
2022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소방 시연 모습. 엑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