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잇살이 자꾸 쪄서 고민이 많아요.
여름이 되면 더욱 괴롭죠.
밥맛이 없어 밥 대신 먹기도 하는 우뭇가사리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하니 여름이 되면
귀찮아도 서너 번은 만들어 먹는 우뭇가사리입니다.
채를 썰어서 콩국에 말았어요.
청양 풋고추. 마늘. 실파를 곱게 다졌고요.
구운 김. 오디 청. 쌀누룩 젓갈로 간을 했고요
천연발효 식초를 넣고 새콤하게 말아 먹었어요.
그야말로 건강해 지는 느낌이에요...
그런데요~~
누가 뭐래도 저는 콩국에 말아 먹는 게 좋았어요.
어릴때 부터 먹던 입맛이라서 그런가봅니다......ㅎㅎㅎㅎㅎ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른 우뭇가사리 250g을 불순물 없이 다듬어 찬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물 8리터를 붓고 끓입니다.
불 옆에서 지켜봐야 합니다. 여차하면 끓어 넘쳐요.
끓기 시작하면 보통 불로 낮추어 2시간을 끓였어요.
(자꾸 끓어 넘치려 하기에 깊이가 있는 찜통으로 옮겨서 끓이니
넘치지 않아 좋았어요)
면 보자기에 걸렀어요.
스텐 쟁반에 부어 굳힙니다.
멋지게 만들어졌어요. 이제 맛나게 먹으면 됩니다.
첫댓글 우뭇가사리를 집에서 만들어요???
농사일도 바쁘실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손수 만드셨으니 그 맛은 말이
필요 없겠지요.
션~~~하게 산뜻한맛 구수한맛 맛나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우뭇가사리를 참 잘 먹습니다.
사서 먹으려니 감질나서 꼭 만들어 먹습니다
제가 만들면 푸짐해서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요....ㅎㅎㅎ
아..이거 중고등학교 대구서 다닐 때 시장 입구에 아줌마들이 앉아서 한사발씩 팔았어요.
엄청 좋아하는 건데..먹고싶어요..ㅎ
맞습니다.
재래 시장에 가면 요즘도 팔고있어요.
제가 미쳐 만들기 전에 보면 한그릇 사서 먹곤하지요....ㅎㅎㅎ
아나도도전해봐야겠어요
네에...
주의 하실점은 끓어 넘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넘치면 닦아내기 힘들어요....ㅎㅎㅎ
깊이가 깊은 찜통에 끓이시면 넘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우와~!!
만들기까지 하셨네요~~
콩국에 말아먹음 정말 맛있죠~ㅎ
콩국은 누룩소금으로 간을하면
좋더라구요.
새콤하게 하는것은 첨 봤네요~^^
한그릇 호로록~!하고 싶어요~♡♡
네에....
당연히 누룩소금으로 간을해서 먹습니다.
새콤하게 양념한것은 누룩젓갈로 간을해도 좋더라고요...ㅎㅎ
우무가사리~
지난번 여수갔을때 사왔거든요.
맛있지요~
ㅎㅎ 광님님 여수에서 우뭇가사리를 사서 가셨어요?
여긴 요즘 시장가면 콩물하고 억수로 많아요
아주 맛납니다
조금 출출하면 호르륵 마셔요.
다이어트 식품이라지만
이렇게 먹어 대다가는
오히려 살찌것오......ㅎㅎㅎ
나도 사왓는데 해보아야겟습니다.
만드셔서 고소함과 상큼한 맛을 함께 즐겨보십시요~~^^
여름이면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시던 우뭇가사리 콩물~
참 맛난데 먹고싶네요
우뭇가사리맛 이라기 보다는 콩물맛 이라고 해야할듯요......ㅎㅎ
ㅋ 후르륵 ~여름별미네요
부지런하셔요~우무가사리 묵 ~직접 만드시구요
직접 만들어야 푸짐해서 맘놓고 먹죠~~~ㅎㅎㅎ
요즘 시장가면 우뭇거서리하고 콩물 셋트로 많이 팔아서
사서는 가끔 먹어봣는데 ,,바쁘신분이 대단하시네요
근데 우우가사리 말린거만 있으면 만들기는 쉬워 보이네요 ㅎ 초보 눈에는요
금오도 4월 갔는데..
아주 싸서 7천원
주고 사왔어요.
콩가루는 황귀자님 쑥찰떡에 온것있고..삶기만
하면 왔다인데~
이러고 있네요.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오랜시간 끓이면 되는걸요~~
저도 바쁘다고 앙앙 대면서도 이것 만큼은 사먹지 않고 직접 만들지요......^^
@이광님(광주) 광님 님~
찰떡에 같이온 콩가루에 타먹어 봤는데 달아서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다시 물에 헹구어 내었을 정도에요.
@이광님(광주) 아 ,, 전 다 만들어진걸 여수서 사신줄 알앗더니 ,,역시
말린거 만드시려고 사셧군요
전 그런건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고수님들 덕택에 관심을 가져봐야겟어요
@박영숙(경북의성) 저도 아프면서 불은살이 이제 거의 다 나았는데
이게 그냥 내 몸인양 붙어서 큰일입니다 자그마치 10키로인데
우뭇가사리 만들어 먹어볼까요 ,, 그것도 많이 먹으면 안되겠지요 ㅠ
@김경자(여수) 저의 경험으로는 살빼는데는 양배추 만한게 없더라고요
양배추를 매 끼니때마다 식전에
생으로 씹어 먹은후 식사를해요.
그러면 확실히 빠집니다.
요점은 매 끼니때마다 먹는게 힘들다는거죠.
@박영숙(경북의성) 거기 콩가루 안달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14 17:30
우뭇 가사리는 어떻게 씻는지요?? 저는 한 번도 다루어 보질 못 했습니다.
우뭇가사리 말린것을 사다가 다듬어서요
찬물에 조물조물 문질러 씻으면 됩니다.
집에서 요래 만들어서 먹는군요
네에~
정숙 님께서는 솜씨가 좋으시니까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우뭇가사리를 이렇게만들어먹는군요.
경동시장 가면 한그릇사먹는게 전부였는데..늘 아쉬었답니다.
하루투자해서 만들어봐야겠어요..
직접 만드시면 넉넉하게 잡수실 수 있으시죠...ㅎㅎ
만들어 놓다보면 못다먹고 남을 경우에는 굵게 채를 썰어서 냉동실에 3일정도 꽁꽁 얼렸다가 꺼내서 녹이면
한천이 된답니다. 그것을 말려서 보관 하시거나 물을 꼭짜서 냉동 보관하셨다가 양갱 만들때 이용하면 아주 좋죠.
좋아하는 메뉴
우와
푸짐하게
맛있겠습니다
의성 달려
가고프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저 혼자 먹어도 벌써 다먹고 오늘밤 다시 제탕해서 굳히고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우뭇가사리 몇년 묵은거 있는데 올여름에는 처리 해야 겠네요......
ㅎㅎ 그러세요.
만드셔서 못다 잡수시면 한천을 만드셔서 유용하게 쓰십시요.
한천은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요.................ㅎㅎㅎㅎㅎㅎㅎㅎ 얼마 안되어서 ................
우뭇가사리 만들어 잡수시다가 못다 잡수시면 굵게 채썰어서
냉동실에서 3일정도 얼렸다가 꺼내서 저절로 해동되어 얼음이 녹으면
물기를 꼭 짜서 말려서 쓰셔도 되고요
물기를 꼭 짜서 냉동보관 했다가 쓰시면 됩니다.
저도 만들어 봤는데 여름에 힘들지요.
더운데 만드시느라 수고 많이 했습니다.
우와~~!!
바쁘신데 이것 까지 하셨네요~♡
저도 몇번 해 보았는데 이제 할일이 없을것 같아요 ~~
무지무지 좋아하던 사람이 없으니까요~~ㅜㅜㅜ
에구.......
미희님의 댓글에
내 마음이 아려오는데
미희님의 그 마음은 오죽 하겠습니까.....
한 번쯤 해 먹어 보고 싶었는데 우무가사리와 물의 양도 모르고
정확히 얼마쯤 끓여서 어느정도 굳혀야하는지를 몰라 실패할까봐
망설이다 못하고 말았는데 정확한 방법을 알려주셔서 그대로
한 번 해 봐야겠습니다. 콩국에 말아 먹으니 시원하니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