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과 토익(취토)★ 토익900 (http://cafe.daum.net/4toeic)
직장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일, 힘든 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음껏 적어보세요.^^
나이 28에 퇴직금별도고 한달에 실수령액 200~205정도됩니다. 100위안에드는 대기업이지만 반쪽짜리 대기업이라(이번에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아시아나에 곧 인수될 회사죠. 다들 아실듯) 연봉이 얼마안됩니다. 6년간 법정관리에 있던 회사라 상여금같은것이 전혀 없었으니까요. 금호에 인수되면 좀 나아지겠죠.
자녀학자금 유치원--->대학교 지원해줍니다.그 밖에는 뭐 별거없구요. 집안 부유하지 않습니다.
그냥그냥 지극히도 평범합니다. 설령 부모님 재산이 있어도 저는 욕심내기 싫습니다. 그돈은 부모님 노년에 편하게 지내실 돈이니까요. 그냥 둘이 같이 열심히 일해서 조금씩 모으고 집안일도 같이하고 알콩달콩 그렇게 사는게 꿈입니다. 너무 소박한가요?
제가 이런글을 쓴 이유가 몇일전 7년넘게 사귄 여친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동갑인 여친이 경제적인면을 많이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몇달전부터. 그러면서 그러더군요. 자기는 일안하고 남자능력만 있으면 편하게 살고 싶다고요. 직장생활한지 아직 1년도않된 저를보면서 미래가 많이 불안한 모양이었나봅니다. 예전엔 참 씀씀이도 알뜰하고 어른 공경잘하고 제 손발톱까지 깍아주던 그런 착한여자였는데.. 이렇게까지 차갑게 변할줄은 몰랐습니다.
7년을 넘게 사랑했는데 군대까지 기다려줘놓고 대학2년더 기다려줘놓고(여친은 전문대, 저는4년제라서요) 돈이라는게 이렇게 무서운건가요? 아님 사람이 무서운건가요?
요즘 제자신이 싫어지고 하루종일 멍합니다 . 회사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제가 꿈꾸고 준비해왔던 모든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친구도 그누구도 만나기 싫어집니다 정말. 그냥 혼자있고만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혼자 피씨방에서 멍하니 애꿎은 담배만 연신 피워댑니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이 독해지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야 참아낼수 있으니..
총 맞은 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며 하나만 묻자 했어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 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 갔어
도망치듯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 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 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총 맞은 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너를 잊어 내가 그런 건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뚫려 채울 수 없어서 죽을 만큼 아프기만해 총맞은것처럼
★취업과 토익(취토)★토익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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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사귀다 보면 사랑이 약간 식은걸수도 있어요.그래서 나머지 상황이 핑계로 변하는거죠...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랑이 식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게 마음편하실듯하네요...님이 좌절하고 위축할수록 여친은 더 멀어질거에요.오히려 더 담담하게 그렇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러게요. 마음이 떠난거겠죠. 여자들은 나이들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을 보겠죠
님의능력이부족한것이아니라님에대한그녀의사랑이부족한것이지요-자꾸현실적인잣대로님을재는그녀의사랑을비난하지는않겠습니다만-이렇게무너져가는7년의관계가참으로안타깝네요-28의나이로저연봉이그렇게나부족하다고생각하지는않습니다-앞으로의님은더나아가실길이많은데..힘든상황이오더라도..자신을더믿어보시기바랍니다..-님의조건으로가득찰사람과사랑은어딘가에있습니다!
7년을 사겨놓고 한순간에 이별통보를 하다니... 자기는 일안하고 남자능력만 있으면 편하게 살고 싶다고요 <-이게 7년간 사귄남자친구한테 할 소린가요... 힘들겠지만 얼렁 맘 정리하시는게 날듯..
이놈의 돈이 여러사람 힘들게 하네요......저또한... ㅠㅠ 힘내세요! 힘내자구요!
제 친구경우는 11년 동안 사귄 여자와 결혼 날짜 까지 잡아놓고 결혼 한달전에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위에 여자분과 거의 비슷하죠 결혼전에 누리던거 다 누리며 살고싶다고. 친구는 그렇게 해줄 능력안된다며....그런데 웃긴건. 친구놈 연봉 4500 그여자는 1800정도... 참 웃기더군요. 지금은 그친구 7살어린 여친만나서 좋은차 몰고 직장안정되고 ㅎㅎ 여자들 가끔 참 무섭단 생각요즘 많이 합니다.
제친구도님과비슷했는데.(여자임)남자한테말은그렇게했지만..마음이변한겁니다.님이여자한테잘해줬는지..믿음을줬는지.생각해보세요..7년동안괜찮았다가지금..돌아선건..마음이변해서그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