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17 Review – G4렉스턴 출시에도 부진한 수출이 발목
2분기 매출액은 6.3% 감소한 9,03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가 Preview 자료에 예상했던 매출액 9,052억, 영업이익 -45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원가가 전년동기 82.6%에서 83.7%로 1.1%p 상승했는데, 이는 판매대수가 감소하고 수출에서 불리한 환율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G4렉스턴의 초기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부담도 원가에 반영되었을 것이다.
판관비도 신차 출시에 따른 초기비용과 광고비 등으로 1.7%p 높아졌다.
2분기 판매를 보면 여전히 티볼리 중심, 내수중심의 판매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분기 판매볼륨은 G4렉스턴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40,911대에 비해 36,117대로 11.7%나 감소했다.
내수에서 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동기비 45.5% 감소했던 점이 컸다.
주력시장인 영국이 파운드화 약세와 이집트, 이란, 페루 등 신흥시장의 부진이 컸다.
내수시장에서는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4% 이상 증가해 쌍용의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극도의 수출 부진 상태에서 자그마치 내수 의존도가 81%에 달해 성장을 지속하기엔 어려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티볼리가 속한 B-Seg SUV와 G4렉스턴이 속한 E-Seg SUV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 코나,기아 스토닉이 공개되고 곧 딜리버리가 시작되는 상황에서도 티볼리 판매량이 위축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