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버 커버스토리
http://movie.naver.com/movie/mzine/cstory.nhn?nid=1283&page=2
강명석 편집장 추천, 죽여주는 호러영화
MOVIE.01 [스크림]
호러 영화사의 가장 믿을 수 없는 걸작 중 하나. 단순 무식하게 '고교생들이 사랑을 나누다 살인마에게 죽는' 장르라 해도 좋을 슬래셔 무비의 규칙을 하나씩 뒤틀고 조롱하는 동시에, 그 공식을 이용해 영화 내내 기막힌 긴장감과 반전을 만들어낸다. 호러영화에 대한 영화로서, 그리고 잘 만든 호러영화로서 양쪽 모두를 100% 만족시켰다. [스크림] 이후 한 때 고교생들을 주인공으로한 수많은 호러영화들이 계속 만들어졌고, [스크림]은 최근 4편까지 나왔는데, 바쁘다면 1편과 그 10년 뒤의 이야기인 4편 정도를 보자. MOVIE.02 [불신지옥]
[불신지옥]이 정말 무서운 건 귀신들린 소녀나 무엇인가를 광신하는 사람들이라는 소재 때문이 아니다.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거나, 병을 낫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자신의 종교를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어딘가에 존재한다. [불신지옥]은 귀신들린 소녀의 실종을 중심으로 그들의 광신이 결국 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이 광신에 빠지기까지는 폐쇄적인 분위기의 아파트에서 아무도 진실된 소통을 할 수 없는 지금 한국 사회의 문제가 담겨 있다. 현재 [건축학개론]을 연출 중인 이용주 감독은 데뷔작 [불신지옥]으로 한국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MOVIE.03 [박쥐]
카톨릭 신부가 뱀파이어가 되고, 뱀파이어는 결혼한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고, 살인자가 된다. 누군가는 불쾌해 하거나 심의에 부쳐 상영금지를 시키고 싶을 설정이겠지만, [박쥐]는 이 설정을 통해 캐릭터의 도덕적, 그리고 인간적 제약을 지워버린 뒤 마치 카니발과 같은 피의 축제를 벌인다. 살인에는 유머가 있고, 흡혈에는 활력이 있다. 다만,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 있는 성직자만이 인간이 해야할 일에 대해 고민할 뿐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우리에게 그대로 돌아온다. 우리의 쾌락은, 또는 쾌락의 끝에 있는 파멸을 막을 인간다움이란 존재하는가. MOVIE.04 [죠스]
스티븐 스필버그를 한마디로 말한다면, '서스펜스 그 자체'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유쾌한 모험담이건, [뮌헨]처럼 무거운 실화를 바탕으로 하건 그는 영화를 폭발 직전의 긴장과 위기의 연속으로 채운다. [죠스]는 특유의 서스펜스를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 죠스의 공격은 좀처럼 안 나오는 대신 숨막히는 음악과 편집으로 죠스가 사람들을 덮치기 직전의 분위기를 계속 연출한다. 관객의 목을 넥타이로 꽉 조였다 푸는 것 같을 '재미'로 만들어버린 천재의 힘을 세상에 알린 작품. 훗날 연출한 [쥬라기 공원]과 비교해도 좋을 듯. MOVIE.05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팀 버튼의 최고작일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작에 거의 근접하고, 가장 무서운 것 만큼은 확실한 작품. 초현실적인 설정을 사용하곤 했던 팀 버튼의 여느 작품과 달리 산업 혁명기의 영국에서 면도를 하다 사람의 목을 베던 이발사의 이야기를 통해 영화 내내 관객이 자신의 목을 만지게 하는 공포를 전달한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짜 공포는 소름끼치도록 리얼하게 목이 베이고, 피가 솟구치는 영상이 아니라 99%의 사람들에게 지옥같은 삶을 안기는, 그리하여 사람을 죽이고 인육을 팔아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세상이 만들어내는 광기다. MOVIE.06 [미스트]
인간은 겸허해져야 한다. [미스트]를 보고 나면 적어도 1분은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인간의 상상력 밖에 있는 존재가 세상을 습격하고, 대형 마트에서 고립된 사람들은 누군가는 이성, 종교, 또는 폭력의 힘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려 한다. 그러나 영화 내내 자욱하게 깔려 있는 안개처럼, 어디에도 제대로 된 해답은 없다. 세상의 모든 분쟁과 모든 재앙에 대한 인간의 이야기를 호러영화의 방식으로 보여줬다. 특히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두고 두고 관객 스스로의 선택을 곱씹게 만든다. MOVIE.07 [그라인드하우스 (플래닛 테러 + 데쓰 프루프)]
여자를 차로 들이받는 살인마, 인간의 몸을 찢어 죽이는 좀비들. 쉴 새 없이 총이 난사되고, 숨 막히는 자동차 액션이 등장한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는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성인용 B급 장르영화를 틀어주던 과거 미국의 동시 상영관들을 추억한다. 두 편을 따로 보는 것은 의미 없다. [플래닛 테러]가 B급 장르영화의 재미를 그대로 재현한다면, [데쓰 프루프]는 장르를 뒤집으며 그 시절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영화와 영화 사이에 등장하는 '가짜' 예고편도 반드시 보자. 아, 애들은 저리가. MOVIE.08 [큐브]
저예산에, 한정된 공간에,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간다. 요즘이라면 [쏘우]를 떠올릴 사람이 많겠지만, 그 전에 [큐브]가 있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큐브로 구성된 공간에 끌려온 사람들이 나름의 규칙과 힌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그리고 대부분 죽는) 과정은 수수께끼 풀이와 호러,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속편이 만들어지면서 첫편의 참신함을 더 이상 이어가기는 어려웠다는 점은 아쉽다. 참고로 영화에 등장하는 큐브는 모두 한 세트에서 촬영됐다. MOVIE.09 [이블 데드 2]
[이블 데드] 첫편을 볼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한다. 조악한 분장, 말이 안 되는 것 같은 악마의 저주, 잔인한 장면도 픽픽 웃게 되는 연출까지, 'B급 호러영화'의 정의를 이만큼 명확하게 보여준 작품은 없었다. 1편을 메이저 진출 버젼으로 만든 2편은 아예 1편의 설정까지 뒤틀면서 제대로 잔인하게 웃겨준다. [이블 데드]를 보다보면 [스파이더맨] 같은 샘 레이미의 메이저 연출작은 너무 멀쩡하게 잘 만들어서 아쉬울 정도. [스파이더맨] 1편에는 [이블 데드]의 주연 브루스 캠벨이, 2편에는 [이블 데드]를 상징하는 '전기톱'이 잠깐 등장하기도 한다. -----------아주아주 약간 잔인한 장면 잇음
첫댓글 샤이닝 보고싶다...!
불신지옥 내친구네집에서 찍엇는뎈ㅋㅋ근데 중요한건 무서워서 이 영화를 아직 못봄...
이블데드 진짜 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남주 여친 미친년된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샘레이미 영화는 무섭다기보다 기괴함
큐브 미스트 샤이닝 난 다 디게 잼께 봤음ㅋㅋㅋ
이거 꼭 볼꺼여 ㅎㅎ
불신지옥 개재미뗘
불신지옥이랑 미스트는 나 굉장히 별로였었는데........취향차이인가ㅠ.....염통 쫄깃해지는건 이중에서 스크림이 최고인듯ㅋㅋㅋㅋ
무서워하면서도 다 찾아봄ㅋㅋㅋ 꼭 영화관가서 혼자 봄ㅋㅋㅋ 생지랄발광을 하므로 꼭 혼자 조조로 봄ㅋㅋㅋ
샤이닝 샤이닝! 내가 저 포스터에 낚여서 아 존나 겁나 무섭겠지ㄷㄷㄷ 이러면서 아침에 봤는데..ㅠㅠ 기대를 너무 했는지 무습지는 않았음ㅠㅠ 내장 나오는 고어물에 익숙한 언니들은 별루 안무서울거야... 그래도 볼만함ㅎㅎ
미스트 결말 진짜....하........
플래닛테러랑 데쓰프루프는 진짜 신나는데ㅋㅋㅋ 완전 재밌게 봤음!! 거기에 나오는 가짜예고편중에서 산탄총을 든 부랑자(shotgun with hobo)도 실제 영화로 나왔는데 진짜 끝내주게 재밌음!!!!!!!!!!!!!!
나 이런영화 징짜 조아하는데ㅋㅋㅋㅋㅋㅋ이번 주말에 안본거 봐야겠답ㅋㅋㅋ
헐공포영환줄모르고 본게 2개나되네ㅎㅎㅎㅎ
나 여기있는거 다 봤어.....내가 원래 이런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불신지옥!! 사람들 불신지옥 잘 언급안하더라 갱장히 느낌있는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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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3333333333 데스프루프 봐야겠다
큐브!!!!!!!!!!!이거보고 밤에 잠못잠ㅜㅜ
오 여기있는거 거의다봤다 불신지옥만안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