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무노조’ 약속 깨고 민노총 접수, ‘광주형 일자리’ 예정된 실패
조선일보
입력 2024.04.26. 00:13업데이트 2024.04.26. 01:16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4/26/DU5IQ7Y6IJBYFG22SVOGJ3ON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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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있는 GGM 공장에서 캐스퍼를 생산하는 모습.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GGM
무(無)노조, 무(無)파업을 약속하고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민주노총 노조가 들어섰다. 지난 2월 기업별 노조를 만들어 무노조 약속을 어긴 데 이어 지난 22일 조합원 만장일치로 민노총 금속노조 소속으로 조직 형태를 변경했다.
GGM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출범한 자동차 위탁 생산 회사다. 광주시(지분 21%), 현대차(19%), 산업은행(10.87%) 등이 출자하고 한국노총, 지역 시민 단체 등 노·사·민·정(勞使民政)이 참여했다. 공장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누적 생산 35만대까지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노·사·민·정이 신사협정을 맺고 시작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1년 당시 GGM 준공식에 참석해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했다.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허언이 되고 말았다. 지금까지 GGM의 임금 및 단체협상은 사측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상생협의회’에서 했는데 올해부터는 민노총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맡게 된다. 민노총은 곧바로 GGM을 향한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35만대 생산까지 파업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어길 가능성이 높다.
GGM은 현대차 이득은 줄이고 GGM 이득은 늘리는 기형적 구조로 계약을 맺은 덕분에 현대차, 도요타, 테슬라보다 2배가량 높은 영업이익률(22.2%)을 내왔다. 매출액 1065억원에 영업이익 236억원을 냈다. 그럼에도 사업 전망은 밝지 않다. 당초 연 7만대가량 캐스퍼 생산 목표를 세웠는데 판매량 부진으로 지난해 목표를 5만대로 바꿨고 올해는 4만5000대로 줄였다. 현대차가 생산 물량을 보전해 주면서 겨우 유지해 왔는데 무노조 무파업 약속이 깨진다면 현대차와 맺은 기형적 계약 구조도 유지되기가 어렵다. 정부가 개입해 억지로 만든 정치적 일자리였을 뿐, 기업이 필요해 만든 지속 가능 일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예정된, 필연적 실패로 갈 것이다.
주오석
2024.04.26 02:02:47
약속을 어기면 문닫의면 되지 약속의 엄중함을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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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한 남자
2024.04.26 00:35:26
쩝쩝이하는 짓이 그렇지.HD 가 당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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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산77
2024.04.26 01:58:26
공장, 문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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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06
2024.04.26 05:10:16
그짝 동내믿고 간 현대가 바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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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2024.04.26 03:28:34
경제의 원리를 모르는 좌파들의 아둔한 발상이었다. 소득주도 성장같은 모래성 쌓기였다. 아무튼간에 허물어질 그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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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4.04.26 02:38:20
결국 GGM도 민노총 때문에 문닫게 생겼구나....기업이 있어야 노조가 있는데....약소어기는 자들과는 상생이 불가하다.....기업폐쇄해라....그지역은 악질좌파들이 항상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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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4.04.26 03:42:57
문재인의 최고 업적을 자랑하는 꽝주였는데 정말 아쉽군요. 이제는 내세울게 책방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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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건달
2024.04.26 05:02:59
7시 지역하고 약속을 맺은 것 자체가 실패를 보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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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4.26 07:59:14
저짝동네 믿고 간 현대 ...경제원리를 모르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뭘 하겠다고...기업이 있어야 노조가 있지... 양산골개버린 뭉가의 최고 버팀목 빛고을이었는데... 이제는 내세울 게 늙은이 책방 뿐...양산골 개버린 늙은 책장수, 저자를 단죄하여 깜빵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기강과 법질서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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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4.26 07:34:41
곧 정리되겠네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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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4.26 07:09:42
경제 원리에 입각하지 않은 정치적 판단이 우선된 한 마디로 모래성일 것이며, 신의의 원칙도 지키지 않은 작태로 필연적 실패로 돌아 갈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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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이야
2024.04.26 08:35:37
현대는 광주형 일자리에서 손을 완전히 떼고 모든 일어서 철수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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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
2024.04.26 07:29:55
이럴줄 알았다. 약속은 무슨. 결단을 내려야하는데 쉽지는 않을 듯. 처음부터 약속을 안하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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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子
2024.04.26 06:28:44
패륜 역적 무뇌아 問題人에게 팔 비틀려 억지로 출자한 산은과 현대차는 GGM에서 지분을 빼고 당장 철수하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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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종
2024.04.26 07:17:49
35대 생산 전에 亡하겠다. 민노총에서 많이 사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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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4.26 07:13:46
눈 뜨고 당한거지. 이럴줄 예상 못했나? 그것도 광주에서. 중국애를 예산 들여서 동상세우고, 공원 만들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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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첩호랑이
2024.04.26 08:49:27
악질 포퓰리즘의 창시자 문재인, 그 포퓰리즘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있는 포퓰리즘의 달인 이재명! 포퓰리즘이 망국적인 이유는 다음 사람이 이를 시정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퓰리즘의 씨를 뿌린 문재인과 이재명은 한국역사상 최악의 범죄자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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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2024.04.26 08:48:29
쌍용차에서 봤듯이 죽어야 할 기업을 억지로 살려 놓으면 국민 피를 빨아 먹으며 식물화 되다가 결국 다른 나라 후발주자들에게 먹혀 좀비가 되더라. 뭉가 하는 일은 다 이모양이야. 이런 개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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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4.26 05:38:33
마지 못해 들어줬던 지 바터(barter)를 했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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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4.26 04:45:39
자본주의 경제에서 기업은 노동자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조는 필수 이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공산당식 발상이다 기업의 존재는 가치는 이윤에 있지마는 이윤을 투자들 독점은 안된다 생산자인 노동자와 함게 나누는 것이 경제정의이다 광주형 일자는 투자와 노동자간의 공존의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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