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같은 사고로 미군들 사상
'원혼 때문인가' 벌벌 떨어 |
미군 장갑차가 앳된 여중생
효순이와 미선이를 죽게 한 지
벌써 1주년이 됐다. 아직도 온
국민의 분노는 여전한데 별로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언젠가 언급한 대로 인간 세계에서 처벌받지 않으면 영계에서 반드시 특별한 처벌을 내린다.
최근 신문 보도에 의하면 파주 일대에서는 훈련 중이던 미군 장갑차 사고가 잇달아 미2사단 안에서 여중생 괴담이 떠돌 정도라고 한다.
지난 4일 새벽 3시 30분에는 미2사단 소속 장갑차가 2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어져 여자 일병이 숨지고 다른 미군 2명이 다쳤다. 사고
난 지점은 여중생 사고 지점에서 10㎞ 정도 밖에 안 떨어진 곳으로 사고 차량은 여중생 사고 때 맞은편에서 오던 장갑차와 같은 기종이다.
이 사고는 뜻밖에 일어났다고 한다. 다른 훈련장으로 이동하다 아스팔트 지반이 붕괴되어 도로폭이 좁아지자 논길에 바퀴가 빠지면서
뒤집혔다는 것. 멀쩡했던 아스팔트 지반이 왜 붕괴된 것일까. 이보다
앞선 4월에는 포천군에서 여중생 사고와 같은 기종의 장갑차가 트럭과 정면 충돌해 미군 2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쳤다.
지금까지 훈련 중 사고가 난 경우는 있어도 차량 이동 중에 사고로
미군이 사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기 때문에 미군 측에서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1년 전 미군 장갑차 사고로 죽은 여중생 원혼들
때문은 아닌지 부대 전체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4월과 6월 두
차례 벌어진 미군 장갑차 사고가 과연 우연일까. 그것도 한 대는 그때
장갑차 사고와 같은 기종이고, 또 한 대는 맞은편에서 오던 장갑차와
같은 기종이다.
더욱이 효순과 미선이 죽은 지 1년 후에 발생한 사고는 의혹을 증폭시킨다. 모두 차량 이동 중에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효순과 미선은 장갑차가 이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길
옆으로 피해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들을 향해 오는 장갑차를 보고 두려움에 뛰어가다 결국 압사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2년 11월 미2사단 캠프케이시 군사법정은 장갑차 사고를 낸 마크 워커 병장과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게 무죄 평결을 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 미2사단 소속 장갑차 두 대가 전복돼 미군 세 명이 사망했다. 분명한 것은 두 미군 병장들에게 정당한 죄값을 묻지 않은 대가로 희생된 목숨이 더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그것이야말로 아직 소녀들의 원혼이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도로 위에서 죽어간 원혼들은 반드시 복수를 할 뿐 아니라 또 다른
희생자를 만들어낸다. 언젠가의 일이다. 승합차를 타고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갑자기 어떤 여인이 승합차를 세웠다. 어둑한 밤 시간에 외딴 곳에서 차를 세우다니.
그러나 나는 그녀가 사람이 아님을 직감했다. 내가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자 그녀는 조용히 웃으면서 집게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쉿!'하는 것이었다. 자신이 귀신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아달라는 표현이었다. 그러나 귀신과 함께 떠날 수는 없었다. 나는 '내려달라'고 소리를 쳤고, 그녀는 이내 차에서 내려 뚜벅뚜벅 걸었다.
한참을 걸었는데 내 앞으로 119차가 바쁘게 달렸다. 알고 보니 내가
내린 승합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벌어진 것이었다. 그녀는 뺑소니 사고로 죽은 원혼으로 혼자 죽기 싫었던지 자꾸 다른 희생자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 뺑소니 사고로 숨진 여인 영가의 원한 또한 이렇게
강한데 장갑차에 치여 억울하게 죽은 효순과 미선이의 한은 어떻겠는가.
해맑게 웃던 소녀들의 꿈을 다음 생에라도 이룰 수 있도록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천도를 서둘러야 한다. 오직 하나 소녀들의 영혼만
생각하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천도를 기원한다면 세상 어디선가
새 생명을 얻은 그녀들의 울음소리가 조용히 들려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첫댓글 얼마전에 미순이효순이일주기추모대회에어쩌다가 참가하게되었는데 제친구가누가 자신의귀에대고'일부러그랬어'라는말을누가계속말하더랍니다.그리고나서 저랑친구랑기분이이상해서 같이뒤돌아봤는데친구와제가 동시에본건검은관이스르르다가오더군요.순간 무섭더군요ㅠ_ㅠ다시마주치기싫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