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징벌적 관세 부담
CATL등 현지생산 확대 영향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의 해외투자가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 내 투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의 포화와 유럽연합(EU) 등의 관세인상으로 중국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늘린 영향이다.
18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전기차 공급망에 속한 기업들이 지난해 해외에 약 160억달러(약 22조2000억원)를 투자하면서
중국 국내 투자금액(150억달러)을 처음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엡체 로디움그룹은 그동안 신규투자의 약 80%가 국내에 집중되던
중국 전기차 공급망의 '역사적인 전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공급과잉과 장기화한 가격경쟁으로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마진 압박을 받자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또 이들은 EU와 미국의 징벌적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로디움 그룹의 아만드 마이어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기차 관련 기업의) 해외투자가 국내투자를 앞선건
국내 시장의 포화 및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해외확장의 전략적 매력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해외투자의 약 4분의3은 자본집약도가 높은 배터리 제조업체에 의해 진행됐다.
중국 배터리업체 CATL, 인비전그룹, 고산히이테크 등은 높은 운송비와 현지생산 요구 등의 영향으로
테슬라, BMW 등 고객사가 있은 해외에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은 중국 시장의 극심한 경쟁이 배터리생태계를 위협한다며
글로벌 확장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 BYD는 브라질, 택구에 생산공장이 있으며 튀르키예, 인도네시아에도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외 생산공장 건설은 비용이 클 뿐 아니라 소요기간도 길고 강도 높은 규제와 정치적 리스크라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중국 기업들은 또한 해외 진출시 EU 등 현지 시장의 반발과 중국 정부의 기술이전, 일자리 감소 등
관련한 해외투자 통제가 강화할될 수 있음을 감언해야 한다. 김재현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