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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6: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6: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6: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6: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 주 해
1.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셨으나 무리들은 표적을 보지 않고 배부름만 쫓았다.
1) 표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2:11;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2) 예수님은 자신을 붙들어 억지로 왕 삼으려는 줄을 아시고 그들을 떠나셨다.
3) 예수님은 무리들을 떠났지만 무리들은 예수님이 거처하는 곳을 계속 추적한다.
-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먹고 배부르는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라고 하신다.
요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영원히 있어서 영생을 주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2. 영생을 주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면(구하면) 인자는 이 양식을 주신다.
1) 우리가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복음앞에 나아가면 예수님은 생명얻게 하는 양식을 주신다.
요 6: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2) 예수님을 믿고 생명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3. 예수님이 계속해서 “나를 믿고 생명을 얻으라”고 하시자 무리들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표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30절). 그러면서 구약성경을 언급하면서 모세가 광야에서 만나를 주었던 표적을 언급한다(31절).
1) 무리들은 오병이어 표적으로 부족하다고 하면서 또 표적을 구한다.
2) 동기가 잘못된 사람들은 표적을 봐도 소용이 없다.
3) 광야 40년의 만나를 언급한 것은 우리에게 이런 표적을 보이라는 말이다.
- 즉 40년 동안 우리를 먹이고, 우리의 삶을 보장할 표적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4. 예수님은 새로운 표적을 보이지 아니하신다. 이미 표적을 보이셨으므로 이제는 생명을 주는 말씀을 주신다.
요 6: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요 6: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1) 광야에서 만나를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2) 그 하나님이 무리들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양식, 주식)을 주신다.
3) 33절,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이’로 읽는 것이 정확하다.
“For the bread of God is he who comes down from heaven and gives life to the world.”(NIV).
4) 하나님의 떡(양식, 주식)은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인자다.
그는 세상(사람에게)에 생명을 준다.
5. 무리들은 아직도 영적인 말씀을 육적으로 알아듣는다.
1) 그래서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34절)라고 한다.
2) 예수님은 생명의 떡인데,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떡을 주는 것으로 들은 것이다.
6.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떡이 바로 “자신”임을 밝힌다.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1) 예수님이 바로 생명의 떡, 생명의 주식이다.
- 예수님을 믿는 자는 생명을 얻고, 생명있는 자에게 양식(주식)은 예수님 자신이다.
2)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자(현재 진행형)는 영원토록 배고프거나 목마르지 않다.
- 예수님은 “결코”라는 말로 크게 강조하고 있다.
- 예수님이라는 생명의 주식을 먹고, 먹고, 또 먹으면 절대로 주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3)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에게 오는 자는 곧 예수님을 믿는 자이다.
-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계속해서 먹는 자다.
-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생명을 주는 말씀을 계속해서 먹는 자다(묵상하는 자다).
4) 우리의 영혼이 목마르고 배고프다면 “생명을 주는 말씀”을 먹고 있지 않아서다.
- 그러면 우리는 대체물로서 세상 것을 먹고 마신다.
7. 그러나 또 다른 표적을 구하고, 광야의 만나를 구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다.
1) 오병이어 표적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찾아 다닌다고 “생명얻는 믿음을 가진 자”는 아니다.
2) 요한복음은 오직 “생명얻게 하는 믿음”만을 참 믿음이라고 인정한다.
- 표적을 경험하고, 기적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따라다녀도 생명얻지 못하면 가짜 믿음이다.
3)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고, 예수님이 주시는 기적(빵)에만 나아온 자는 생명이 없다.
8. 그러면 누가 예수님에게 오며, 예수님을 믿어(먹어서) 생명을 얻는가?
요 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1)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시는 자는 다 예수님에게로 온다(믿는다)
2) 그리고 예수님은 결코 아버지께서 주시는 자를 내쫓지 아니하신다.
- 그래서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버린 제자들을 끝까지 내쫓지 않고 사랑하셨다.
9. 이제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아버지의 뜻”을 분명히 밝힌다.
요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요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1) 예수님은 3번이나 “나를 보내신 이의 뜻” “나를 보내신 이의 뜻” “내 아버지의 뜻”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씀하신다.
2) 예수님의 목적은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 생명있는 자가 살아가는 목적도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10. 하늘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다.
1) 즉 요한복음의 기록목적은 “아버지의 뜻”과 같다.
20: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2) 예수님의 관심, 요한의 관심은 오직 아버지의 뜻 즉 아들을 믿어 생명얻게 하려는데 있다.
3) 이것은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뜻이기도 하지만, 교회를 향한 뜻이기도 하다.
- 오직 교회는 생명얻게 하는 믿음을 전하고, 생명얻게 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11. 누가 생명의 말씀을 듣는가? 누가 예수님을 믿어서 생명을 얻는가?
1) 오직 아버지께서 주시는 자만이예수님에게 나오고 생명얻는 믿음을 얻는다.
2) 아들은 그런 자를 결코 내쫓지 아니한다.
- 그들이 십자가를 앞에 두고 도망하면 다시 찾아가셔서 사랑으로 돌이키신다.
- 그래도 돌이키지 아니하시면 사랑함으로 징계하여 의를 기초로 다시 세우신다.
3) 아들은 아버지가 준 자를 결단코 내쫓지 않고, 버리지 않고 끝까지 받아들인다.
- 그리고 마지막 날에(그리스도의 부활의 때) 새생명으로 일으키신다.
12. 생명얻는 자의 가장 큰 특징, 풍성한 생명의 가장 큰 특징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요 6: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1) 예수님이 하늘에서 내려온 목적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것이듯이
우리가 생명얻은 목적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 하심이다.
2) 아버지의 뜻은 큰 집, 성공, 보란듯한 삶, 가정 행복, 무병장수가 아니다.
- 이런 것들이 통로가 될 수는 있다.
3)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뜻은 분명하다.
a) 내가 예수님을 믿어(생명의 떡을 먹어) 생명얻는 것이다.
b) 생명얻는 우리의 목적은 “아들을 보고 자마다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다.
- 그리고 아버지께서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 이것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용납하고 섬기는 이유’이다.
13. 이것이 생명을 얻은 우리가 천국에 가지 않고 이 땅을 살아가는 이유다.
1) 나의 자아실현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이유다.
2) 이는 창세전부터 정해진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딤후 1:1).
3) 풍성한 생명을 누렸던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나의 뜻으로 받아들였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딤후 1:9-11).
◈ 나의 묵상
예수님의 관심은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는 예수님에게 영혼을 보내신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신 자 중에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신다. 이것이 예수님의 삶, 예수님의 목회, 예수님의 복종, 예수님의 사랑이었다.
나는 어떤가? 나는 오직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데만 관심이 있는가?
성경에서 아버지의 뜻은 큰 교회를 이루고, 보란듯한 사역을 성취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말씀을 선포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그런 사역자들이 나타나면 불편하다. 시기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 자리에 있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뜻보다는 목회세계에서 배운 하나님의 뜻이 내 마음에 또아리를 틀고 있다.
나를 목사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생명얻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내게 주신 자들이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목회의 염려와 근심이 많았다. 주님은 이것이 헛되다고 말씀하신다.
아버지가 주신 영혼, 아버지가 주신 환경에서 생명얻게 하는 복음만 전하면 되는데...왜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려고 했던가? 왜, 코로나기간에도 성장하는 교회가 되려고 했던가? 왜 목회욕심을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하려고 하는가? 이것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다고 말하는 이들과 무엇이 다른가? 성경을 들먹이며 만나를 구하는 자들과 성경을 들먹이며 목회성공을 구하는 것이 무엇이 다른가?
하지만 주님은 내랄 결코 내쫓지 아니하신다. 나의 반역과 배신과 불신앙에도 끝까지 용납하신다. 그리고 돌이키지 아니하면 사랑하심으로 징계하신다. 생명의 교제를 기초로 하지 아니한 집들을 무너뜨리시고, 사랑하심으로 징계하셔서 의를 기초로 다시 세우신다. 신실하게 징계하신 그 사랑을 나는 외면하고 도망하였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세상적이요 목회세계에서 배운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에서 영원히 목박아 주기를...목회성공이라는 우상이 산산히 부서지기를...
오직 아버지께서 보내신 사람들에게 생명얻게 하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이다. 이 복음 위하여 세우심을 입었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내가 왜 세우심을 입었는지 날마다 보내신 이의 뜻 앞에 엎드려 복종하길 원한다. “나의 뜻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주님이 이루십시오. 주님만 기대합니다.
◈ 묵상 기도
주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내걸었던 것 중에서 나의 만족과 자아실현을 위한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목회를 성공하고, 보란듯한 사역을 하려고 하였는지요. 누구를 위하여 보란듯한 집을 짓고 싶었는지요. 하나님의 뜻은 내게 주신 자에게 생명얻게 하는 복음을 전하며,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숫자, 성장하는 교회, 넉넉한 재정이 아니라 오직 생명얻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 바울처럼 제가 누구로부터 보냄을 받았고, 무엇을 위해 세워졌는지를 알게 하옵소서. 생명얻게 하는 복음을 위하여 오늘 하루를 살아감을 분명히 알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이 살아가는 이유, 가정을 이루는 이유, 교회를 다니는 이유를 알게 하옵소서. 오직 생명얻게 하는 이 영원한 일, 창세전에 약속된 이 일에 충성하며 동역하게 하옵소서. 생명의 교제 모임을 주님이 친히 세워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