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단한 팁이 되진 못하겠지만 간략하게나마 느낀거랑 적어볼려구요</P>
<P> </P>
<P>일본은 저번 겨울에 삿포로,오타루쪽 다녀오고 요번이 두번째랍니다.</P>
<P>후쿠오카는 따뜻한 곳이라고 해서 그닥 두껍지 않은 옷들 챙겼는데</P>
<P>카페랑 날씨 확인하니까 은근히 춥다더라구요</P>
<P>그래서 내복도 준비하고;</P>
<P>적당히 준비해갔는데도 춥긴 춥더라구요</P>
<P>2,7 ~ 2.10까지 4박5일 다녀왔구요.</P>
<P>9일은 눈까지 와서 다자이후에서 얼마 못있고 돌아올정도로 추웠습니다.</P>
<P>비와 눈이 오락가락, 전체적으로 맑다가 구름이 끼다가 마지막쯤에 눈,비가 왔어요.</P>
<P> </P>
<P>유후인에서의 1박은 만족스러웠습니다.</P>
<P>밤되니까 정말 완전 깜깜한 시골동네여서 마트외엔 돌아다니지도 못하겠더라구요.</P>
<P>긴린코, 유후인의 아기자기한 상점들, 그리고 특이하게 손바닥에 푸딩을 덜어서 시음?하게 해주시는</P>
<P>아저씨네 가게 치즈푸딩 정말 맛있었어요.</P>
<P> </P>
<P>텐진,하카다역, 캐널시티 이쪽은 정말 제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대도시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P>
<P>길헤매기 딱 좋구요. 왠지 거리가 정이 안가더라구요</P>
<P>바리에 호텔도 그렇고..</P>
<P>여행떠나시기 전에 목적지에 갈 버스와 그 버스를 탈 정류장등을 꼭 확인하세요</P>
<P>그리고 이 버스가'어디'에 갑니까? 라고 묻는 일어회화 정도는 적어가셔서 물어보시면</P>
<P>맞다, 아니다 대답은 해주니까 이런건 적어가시구요</P>
<P>하카다역에서 캐널시티까진 걸어갈만하구요,</P>
<P>캐널시티에서 텐진시내까지 걸어가는데 헤매면서 가니까 35분정도가 걸리더군요.</P>
<P>밤에 굉장히 추웠고 그래서인지 힘들었습니다.</P>
<P> </P>
<P>제 숙소가 텐진 바리에 호텔이었는데 나중에 캐널시티 쿠리아 부페 가려는 일정이나</P>
<P>아크로스 후쿠오카, 하카다 리버레인까지 걸어가는 일정은 걍 다 포기했습니다.</P>
<P>버스타고 가도 되지만 그쪽까지 다시 가는것도 귀찮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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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텐진 바리에 호텔 찾아가는것도 첨에 헤매고 편의점이나 길에 경찰분들(두꺼운 가죽옷 입고 돌아다님)</P>
<P>한테 물어물어 찾았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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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니시진에서 야후돔까지 가실때 버스타세요. 걸어갈만한 거리가 아니고 헤매게 됩니다.</P>
<P>보통, 야후돔 모모치 일정 짜신분들 니시진 시장도 넣으셨을거에요</P>
<P>숙소는 하카다나 텐진일테구요 그럼 꼭 버스 1일패스 끊어서 가세요</P>
<P>저같은 경우는 모모치 갔던날도 바람 많이 불고 추웠는데</P>
<P>야후돔에서 후쿠오카 타워 가는데까지도 버스를 탔습니다. 걸을 거리가 아니고</P>
<P>높은 빌딩들도 많아서 타워 하나보고 찾아가려고 해도 힘듭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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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날 유후인 가는 고속버스 끊으려는데 일본 입국하면서 (지문, 얼굴사진찍고)</P>
<P>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제가 작성한 유후인예약표의 시간이 지나버렸더라구요</P>
<P>하카다 교통센터 3층에서 그 표를 보여주는데</P>
<P>거기서 젤 어려보이고 귀엽게 생긴 단발머리 여직원 바로 인상팍 쓰면서</P>
<P>아 정말... 말도 안통하는데 완전 차갑게 왓츄어네임 막 이러고</P>
<P>그래서 전 순간 당황스러워서 소리나는대로 발음을 해야하나 아니면 달리 말할길도 없고</P>
<P>막 고민하는데 다그치듯이 또 왓츄어네임...</P>
<P>도장도 어찌나 세게 쾅쾅 내리찍는지</P>
<P>무슨 기분나쁜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온갖 신경질 다 부리더군요</P>
<P>요번 후쿠오카 여행에서 젤 기분나뻤던 사람이었습니다.</P>
<P>덕분에 시작부터 기분이 추욱 ~ 쳐지고...</P>
<P>그다음날 버스 1일패스 끊으러 다시 갔었는데 그 여직원은 안보이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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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삿포로에선 정말 모두가 다 친절했었는데 후쿠오카는 그닥.. 친절하진 않았어요.</P>
<P>일본사람들은 당연히 다 친절하다 이런 생각을 너무 갖고 있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요</P>
<P>삿포로에서 '익스큐즈미~' 이렇게 말을걸면서 일부러 나 일본사람아니다 라고 티를 낼정도로</P>
<P>외국인이면 갑자기 엄청나게 어린애라도 다루듯;; 친절하게 막 잘해주는데</P>
<P>그래서 일어를 쓸필요가 없었어요. 잔돈 남겨줄때도 하나하나 다 세서 보여주고</P>
<P>근데 후쿠오카는 스미마셍 하고 물었습니다.</P>
<P>외국인인거 알아도 반응이 그냥 그렇더라구요</P>
<P>그렇다고 불친절했다는건 아니고, 삿포로완 다른 반응이었기에 </P>
<P>일본여행엔 일어 전혀 몰라도 괜찮아라는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P>
<P>예전에 일어학원 4달 다녀둔것이 그나마 도움이 되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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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주말엔 어딜가나 사람이 많더군요.</P>
<P>한산하던 백화점이나 거리마다 사람이 넘쳐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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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화장품 쇼핑하시려는 여자분들은~</P>
<P>니시진 돈키호테가 역시 쌉니다.</P>
<P>텐진 지하상가 랭킹랭퀸도 비싸구요, 그냥 뭐가 인기상품인지 참고만</P>
<P>텐진 다이묘거리 드럭에 자가리코가 88엔 하는곳이 있었어요.</P>
<P>다이에 마트 도시락은 10시 넘어서가면 다 품절됩니다.</P>
<P>12시까지 영업하더라구요 24시간이 아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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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이에 바로옆 mina tenjin이란곳이 별로 알려지진 않았는데 쇼핑하는데 좋더라구요</P>
<P>지하에 마츠키요도 있구요 3층에 캐릭터 상품도 있습니다.</P>
<P>그리고 1층에 미스터 도넛 맞은편에 신발가게가 있는데</P>
<P>1050엔/2079엔에 아주 이쁜 구두들을 건질수 있습니다.</P>
<P>여기 정말 좋더라구요</P>
<P>텐진코어나 캐널시티 '보니타' 보다 더 낫더라구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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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텐진코어 왼쪽에 후쿠오카 빌딩 2,3층은 큰 서점이 있습니다.</P>
<P>텐진코어인지 잘못들어갔다가;; 동생은 공학 관련 전문서적을 발견하고 엄청 기뻐했습니다.</P>
<P>캐널시티나 다른 서점에서 발견 못한 책이었거든요.</P>
<P>그곳에도 1층은 오가약국(드럭, 화장품) 등등이 있더군요.</P>
<P>드럭은 어딜가나 보입니다.</P>
<P>텐진코어는 분위기에 완전 깜짝 놀랐습니다.</P>
<P>좀 노는 언니들이 주로 쇼핑하는곳인듯 했습니다.(핫핑크 스타킹들의 향연)</P>
<P>분위기에 압도당해서 조금 둘러보다가 그냥 나갔죠...;</P>
<P> </P>
<P>그리고 제가 밤에 늘 사다먹던 편의점 오뎅이 텐진 편의점들엔 보이지 않더군요.</P>
<P>바리에 호텔 근처 부터 다이에까지 가는 그 중간 중간 편의점중에</P>
<P>로손 딱 한군데에만 오뎅이 있었습니다.</P>
<P>그것도 11시쯤엔 달걀만 남아있었어요</P>
<P>그 로손은 야요이켄 옆에 있는데</P>
<P>야요이켄도 맛있고 참 괜찮았어요.</P>
<P>만다라케 근처 모스버거 옆 웨스트(우동집)도 저렴하고 강추입니다. </P>
<P> </P>
<P>이므즈 지하에 소니플라자가 있다던데 못찾았구요. </P>
<P>유후인 고양이 가게에 선물할만한 이쁜 소품들이 많더라구요</P>
<P>580엔짜리 까만 고양이 동전지갑 샀는데 쇼핑한것중에 이게 젤 만족스럽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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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참~ 아침7시엔 버스가 3대정도 밖에 없더라구요</P>
<P>하카다항가는 버스 시간은 전날이라도 미리 정류장 가보셔서 확인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P>
<P>어제 아침에 30분 정도를 덜덜 떨면서 기다리는데 어찌나 춥던지...</P>
<P> </P>
<P>두서없이 막 적었는네요;</P>
<P>생각나는게 있으면 또 추가할께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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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전 길알려주시는분들ㅇ ㅣ넘 친절하게 같이 막 버스정류장까지 같ㅇ ㅣ가주시고..무거운짐 전철 계단서 올리고 있으니까 남자분이 짐도 들어주시고...친절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안타깝네요...전 일본이 3번째였는데요...전부 다 친절하셨었요~!그래도 잼나게 놀다오셨쬬? 아 전 2/5~8 일정이였는데 막 또 가고싶은거있죠 미챠
첫댓글 전 길알려주시는분들ㅇ ㅣ넘 친절하게 같이 막 버스정류장까지 같ㅇ ㅣ가주시고..무거운짐 전철 계단서 올리고 있으니까 남자분이 짐도 들어주시고...친절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안타깝네요...전 일본이 3번째였는데요...전부 다 친절하셨었요~!그래도 잼나게 놀다오셨쬬? 아 전 2/5~8 일정이였는데 막 또 가고싶은거있죠 미챠
저도 이번 설연휴 4박5일다녀왔는데 모두 너무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제가 길을 잘못들어섰는지 뒤에서 막 부르더라구요.. 너무 친절하셔서 가끔은 부담스러웠다는.. ㅡㅡ;;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 친절한 분들도 많지만 가끔 아닌 분들도 있으니까요
맞아요
ㅋㅋ우리도 이번 설에 갔었는데 바리에 호텔 찾느라 뺑뺑 돌았다는...ㅠ-ㅠ사진가게 총각이 아주 친절하게 갈쳐주고~ 편의점 아가씨도 친절하게 가르쳐줘서 다행히 빨리 찾았더랬죠-ㅁ-;ㄷㄷ
바리에 위치 정말 별로죠? 다이에 가긴 좋았지만 ㅎㅎ 찾기 애매하더라구요, 혹시 호텔근처 검은고양이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