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시켜드릴 선박은 목포-비금도/도초도-흑산도 예리항-홍도를 운항하는 동양고속의 뉴골드스타호입니다.
참고로 고속버스 동양고속과 아무 관계가 없으며, 실제 선박회사 동양고속 게시판에 고속버스 동양고속으로 알고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역시 쾌속선이며, 308톤에 355명 정원, 37노트의 속도이므로 울릉도를 운항하는 썬플라워호나 한겨레호에 비해 작은 선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포에서 홍도간 하루 2회 운항을 합니다.
1. 목포->홍도
목포 07:50 -> 비금/도초 08:50 -> 흑산도 09:50 -> 홍도 10:20
목포 13:20 -> 비금/도초 14:20 -> 흑산도 15:20 -> 홍도 15:50
2. 홍도->목포
홍도 10:30 -> 흑산도 11:10 -> 비금/도초 12:10 -> 목포 13:00
홍도 16:00 -> 흑산도 16:40 -> 비금/도초 17:40 -> 목포 18:30
대략 시간은 위와 같지만 실제는 남해고속과 로테이션으로 시간이 바뀝니다.
예를 들어 목포 오후 출항은 13:20분, 14:00가 있는데 오늘 동양고속에서 13:20분 홍도로 출항을 하면, 내일은 동양고속에서 14:00 홍도로 출항을 하고, 남해고속에서 13:20분 남해퀸호가 출항을 하는 이런 식이지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선박을 이용하실 때는 선박시간을 확인하시고 탑승하셔야 합니다(시간이 자주 바뀌니........)
좌석은 1, 2층 일반실, 2층에는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KTX의 테이블석과 비슷합니다)이 있습니다(사진은 순서대로 빨간좌석이 1층, 초록색상이 2층이 되겠습니다)
운임은 목포항 출항 기준으로 홍도 32,600원, 흑산도 26,700원, 도초도/비금도 14,900원이며, 홍도에서 흑산도까지는 7,850원입니다.
그리고 여름 성수기 때는 선박운임이 10% 할증됩니다.
이제부터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할까요?
목포에서 출항을 해서 비금/도초까지는 내해이기 때문에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편이나 홍도, 흑산도가 위치한 외해로 나가게 되면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조금만 바람이 불면 엄청나게 흔들리죠.
제가 홍도를 갈 때는 다음 날 태풍이 지나가는 것을 예고를 하는지 엄청나게 흔들려서 2층에 계신 손님은 모두 1층으로 내려가라고 안내방송이 나오더군요.
얼마나 흔들리던지 서있기 조차 힘들었습니다(저는 재미있었다고 하지만 다른 분들은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듯 싶습니다)
동양고속 홈페이지
http://ihongdo.co.kr
다음은 여수-거문도간을 운항하는 페가서스호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박준규 올림
첫댓글 며칠간 올려 주신 선박 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선박과 버스 회사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선박 회사의 명칭은 주식회사동양고속이고, 버스 회사의 명칭은 주식회사동양고속운수입니다(건설 계열과 분리되기 전의 명칭은 주식회사동양고속건설). 동양고속이라는 명칭을 쓰고 싶겠지만, 선박 회사에 명칭을
선점(?)당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의 선박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테이블석의 압박....^^''
목포~홍도 구간은 거리가 얼마나 되나요?
목포-홍도 115km입니다.
묵호~울릉 하고 비교해볼땐 거의 50km차이가 나는데 소요시간은 비슷하네요. 아무리 중간정차가 있다해도...
선박의 속도의 차이 때문이라 생각이 됩니다, 묵호-울릉 한겨레호는 40노트, 목포-홍도는 35~37노트의 속도로 운항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