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저펜 펌]Text by Yuji Ito(11/30) (http://www.major.jp/review2003/redsox.html)
★2003 Season Review(보스턴 레드삭스)
95승 67패, 승률.586,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 2003년 시즌 Review
제기능을 하지 못한 '클로저 분업제'
강력타선을 무기로,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치열한 지구우승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시즌 레드삭스。 양키스로부터 라미로 멘도사 투수를 영입하고, 그 멘도사와 함께 밥 하우리, 마이크 팀린, 앨런 엠브리 등, 각 투수가 셋업맨에서 클로저까지를 담당하는 변칙 계투책으로,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투수력을 정비하는 듯 했다. 그러나, 그 '기책(奇策)'이 마지막까지 팀을 힘들게 해, 최종적으로는 그레디 리틀 감독의 해임이라는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말았다.
수위타자의 영예를 안은 빌 뮬러 3루수를 필두로 매니 라미레스 좌익수, 트롯 닉슨 우익수, 노마 가르시아파라 유격수가 타율 3할을 마크했다. 리그톱의 팀 타율.289라는 압도적인 타력으로, 양키스와 치열한 지구수위 경쟁을 전개했다. 그 한편으로, 투수진은 페드로 마르티네스 이외의 팀 웨이크필드, 데릭 로우 등, 선발진이 줄줄이 방어율이 4점대까지 올라갔으며, 특정 클로저를 두지않는 계투책도 여름에 가서는 붕괴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부터 영입한 김병현 투수를 급거 클로저로 배치하는 조치도 취했다.
최종적으로는 양키스에 6게임차로 벌어져, 지구 2위에 만족해야 했으나, 와일드카드를 획득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양키스와의 리그챔피언십 최종전 7차전에서는 피로한 기색을 보이기 시작한 마르티네스를 계속 던지게 해 동점으로 몰리더니, 종국에는 끝내기 패를 당했다. 만약에 믿음직스런 클로저가 있었더라면…。그 '조치(페드로를 계속 던지게 한 일)'가 원인이 돼 리틀감독은 해임됐다.
★보강 포인트
커트 실링의 영입으로 선발진은 반석에
마르티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발투수의 영입을 갈망해 왔지만,D백스로부터, 커트 실링 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시즌에 부진했던 실링이 부활해 준다면 마르티네스와 함께 강력콤비를 형성할 것 같다. 남은 문제는, 역시 클로저。후보 중의 한사람이었던 브렌든 라이언 투수를 실링의 영입을 위해 방출한 만큼, 절실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야수는 이번시즌 FA가 된 선수가 많지 않은 만큼, 현상유지를 할 셈인가?
★Team Leaders
Batting
타율: 빌 뮬러.326 홈런: 메니 라미레스 37 타점: 노마 가르시아파라 105 도루: 저니 메이먼 30
Pitching
승리수: 데릭 로 17승 방어율: 페드로 마르티네스 2.22 세이브: 김병현 16세이브 탈삼진: 페드로 마르티네스 206
★프리에이전트(FA)
죤 버켓, 토드 죤스, 로버트 퍼슨, 제프 수판, 마이크 팀린, 빌 헤이젤멘, 토드 워커, 데이브 메카티
★이적, 방출?
남은 과제는 새로운 수호신의 영입
실링영입에 성공한 지금, 가장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이 43세이브를 올린 키스 폴크 투수 영입을 위한 움직임이다. 한편으로 말린스의 우게트 어비나 투수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도 있다. 한때는 앤디 페팃, 바톨로 콜론 등, 양투수를 영입한다는 설도 있었지만, 실링의 영입으로 그 가능성은 거의 소멸된 상태다. 그러나 제레미 지암비 외야수를 영입하는 대신에, 데미안 잭슨 내야수를 교환요원으로, 그리고 투수를 더 보강할 가능성도!? Text by Yuji Ito(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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