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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아름다움과 건강을 해쳐 |
흡연의 단기적 영향 |
흡연의 장기적 영향 |
ㆁ 심박수 증가 |
ㆁ 폐암 |
자료: 김의수 등(1999)
흡연자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남성의 경우 1.6배, 여성은 1.8배로 나타났다. 심장병. 뇌졸중 등 순환기 질환은 흡연 남성이 1.4배, 흡연 여성이 2.7배로 조사됐다(일본후생성, 2002). 일반적으로 흡연은 사망률을 높이고 각종 암의 원인이 되며 호흡기 질환 및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고 성기능장애와 정신질환 등의 건강 장애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2002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강력한 흡연 규제 정책의 도입을 촉구했다.
우리나라도 정부주도의 전매사업을 다시 한번 재고해야 하며, 청소년의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송장면에서의 흡연금지 등의 적극적인 사회환경 조성에도 앞장서야 하겠다.
운동은 건강과 행복의 척도
현대인들이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질병을 운동부족증(Hypokinetic disease)이라 하는데, 심혈관계질환,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 순환기 계통의 만성 퇴행성 질환 등이 운동부족증의 결과로 나타난다. 아직도 운동부족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 이는 운동의 효과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려는 의지부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생명을 유지함은 물론 그것을 발달, 성장시키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자극이 필요한데 가장 효과적인 자극이 바로 '운동'인 것이다. 우리 몸은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각각의 기능이 정상으로 작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신체의 기능은 점점 약화되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운동은 세포 자체의 활동성을 높여 심장, 폐, 혈관, 근육 등 여러 세포로 이루어진 인체기관의 형태와 기능을 발달시켜주며, 생리적 노화현상을 지연시키기도 한다. 최근 미국 펠러앨토 퇴역장병보건센터와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장수엔 운동이 최고의 보약"임을 입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인간의 수명을 예측하는데는 흡연의 여부나 비만도, 심장질환 유무 등 다른 어떤 요인보다도 운동능력(운동능력차이가 6년 내 사망 확률에서 4.5배 차이)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산소대사량으로 측정한 운동능력단위(MET)가 한 단계 높아질수록 생존율이 1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MET는 시속 3km의 속도로 천천히 걷는 정도이고, 5MET는 시속 5km 정도의 속보이며, 8MET는 시속 9km 정도의 조깅에 해당하는 운동능력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러나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도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피곤하다' '다른 할 일이 많다'는 핑계로 운동 부족을 자초하고 있다.
우리 나라의 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1위가 암(악성 신생물), 2위가 뇌혈관 질환, 3위가 심장질환으로 식생활,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만성질환이다. 특히 운동부족은 심장병, 암,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골다공증),비만증 등의 위험요인이 되는데 운동부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허혈성 심질환의 경우 사망률이 1985년 인구 10만명 당 3.8명에서 2000년 21.5명으로 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당뇨병의 경우 1985년 인구 10만명 당 6.8명에서 2000년 22.6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다(통계청, 2001). 우리나라 성인들의 운동실천율은 매우 낮은 편으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비율이 6.8%에 머물러 운동 부족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1998). 이는 오늘날 운동부족이 성인병의 주요한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질환의 요인과 체중을 감소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들며 활동적인 창조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암과 당뇨병의 위험감소 및 노화를 방지하며 여성의 경우 골밀도 감소를 예방한다. 운동의 효과는 첫째, 기분전환 및 창조적인 활동을 증가시킨다. 둘째, 운동은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서 체중을 감소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셋째, 운동은 노화과정을 더디게 한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질환, 당뇨병,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혈압을 낮춰준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0). 그 외 결과를 살펴보면 규칙적인 운동은 두통, 스트레스, 변비, 호흡곤란, 관절염, 불면증, 소화기 장애, 심장질환 등에 긍정적 효과를 보여준다.
의학적으로 운동을 정의하자면 "운동이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정도에서 지치기 전까지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이라고 해서 모두 건강에 유익한 것은 아니다. 적당한 운동강도, 운동시간, 운동빈도, 운동형태를 골고루 갖춘 운동이라야 건강에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한 3일 이상은 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며, 더 큰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을 해야 한다. 심장기능의 향상을 위해서는 최소한 자기의 최대운동능력의 50%이상의 운동강도는 되어야 된다. 그러니까 숨이 조금차고 땀이 날 장도가 가장 알맞은 운동이다. 그러나 일반인은 운동강도가 최대운동의 80%는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운동형태(Type)는 자신의 운동능력과 수준 및 기호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야 하며, 운동시간은 최소한 하루에 20분은 해야 하며, 30∼60분 실시하는 것이 좋고, 운동강도는 자기 운동능력의 50∼80% 범위 내에서, 일주일에 3∼5일 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 운동방법이다.
우리 몸은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각각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신체의 기능은 점점 약화되고 면역력도 감소되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운동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효과가 좋은 예방 백신이라 할 수 있다.
운동의 긍정적 효과에 관한 논문은 세계 곳곳에서 자주 발표되고 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부족을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미국 쿠퍼연구소의 스티븐 블레어 박사(2002)는 달리기 운동을 꾸준히 하면 뇌졸중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발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꾸준한 달리기 운동이 심장과 뇌혈관의 혈전 발생을 줄여 동맥 건강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토마스 스테판 예방의학회지(2001)는 20∼64세의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운동량과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 운동량이 많을수록 운동량이 보통이거나 적은 사람에 비해 남녀 모두 행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녀 비교에서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동에 대한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운동이 인체에 주는 운동생리적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심장과 폐기능이 좋아진다.☞ 혈액량이 증가한다.
☞ 대사기능을 향상시킨다.
☞ 안정시의 혈압을 감소시킨다.
☞ 근력이 향상된다.
☞ 체온 조절기능이 향상된다.
☞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 근육의 에너지 이용능력이 향상된다.
☞ 체중을 조절한다.
건강적 측면에서 운동의 효과를 분류해 보면;
☞ 노화지연의 효과☞ 체지방 감소(남자 20%, 여자 30% 이상 비만 판정)와 근육의 발달로 신체 균형 발달
☞ 피로방지와 빠른 회복(혈액순환 촉진으로 신진대사 활발)
☞ 뇌기능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노르에피네프린, 엔돌핀 분비 증대, 공격적 감정 배출)
☞ 질환의 예방과 재활을 돕는다(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인다).
☞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 심폐기능을 발달시킨다.
☞ 성장발달을 촉진한다.
☞ 일의 능률을 올린다.
☞ 체형 및 자세가 좋아진다.
☞ 근육을 강화시킨다.
☞ 장기능을 좋게 한다.
☞ 행복도를 높여준다.
운동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지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나 참여하지 못하고 미루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01년 체육과학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 실시한 전국시도 여론조사에서 ‘주5일 근무시 가장 하고 싶은 운동’을 묻는 질문에 수영이 15.9%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수영에 이어 등산(11.9%), 보디빌딩, 헬스(6.7%), 축구(6.6%), 볼링(5.2%), 테니스, 스쿼시, 배드민턴 순 이었다. ‘하고 싶은 운동이 없다’는 대답도 11.5%나 됐다. '운동을 같이하고 싶은 대상’으로는 친구(44.6%)가 가족(30.7%)을 앞섰다. 역시 운동도 파트너로서는 동료집단이 있어야 할 것 같다.‘운동을 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53.7%가 '시간부족’을 꼽았고, 운동시설 부족(18.2%), 경제적인 문제(15.2%), 운동파트너 없음(6.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경제적인 능력이 먼저 해결되어야 하며, 친구나 동료 아니면 이성친구가 있으면 운동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23.8%만이 주 1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운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월 평균 34,400원으로 나타나 운동에 적극적이지 못함을 보여준 결과로 나타났다. 199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규칙적인 운동참여비율이 6.8%에 머물렀던 결과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비율이지만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 나라 국민의 운동실천율이 미약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한양대 체육과학연구소(2002)의 연구에 의하면 남성 불임 치료에 에어로빅. 조깅 등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중량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산책정도의 가벼운 운동이 장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뇌졸중. 협심증 등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운동 중 유독 천천히 걷는 산책이 권장되는 이유는 힘든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줘 심근경색 등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천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산책을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걷는 것이 신체에 미치는 좋은 점보다는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금연은 운동에 앞서 실천해야할 선결과제인 셈이다. 일본의 하키교수는 "노령화가 증가추세에 있는 현시점에서 노인들이 꾸준히 걷는 것은 세계각국에서 장려할 일" 이라고 적당한 운동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운동은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명심해야 하겠다.
흡연은 운동능력을 저하시켜
흡연은 '건강의 적' 만병의 근원으로 부각되어 금연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전체 흡연율은 크게 수그러들지 못하고 있어 국민건강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여성의 꾸준한 흡연율 증가는 우리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는 요소 중 하나이다.
앞에서도 이야기되었지만 흡연은 폐암이나 기관지염, 관상동맥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로 작용한다. 이처럼 흡연은 폐를 손상시키고 폐기능을 저하시켜 운동능력의 약화로 이어진다. 이는 흡연으로 인해 기도점막 자극, 섬모운동 방해, 기침, 가래,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기도저항과 기도폐색을 높여 폐환기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이형철 등, 1997). 운동 중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충분한 산소공급이 끊임없이 원활하게 이루어 져야 한다. 원활한 산소공급과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위해 호흡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자신이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운동할 때에는 자연스런 산소요구에 의해 호흡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운동을 하면 심장과 폐기능이 활발히 움직이게 된다. 왜냐하면 에너지를 만들고 쓰기 위해서 활발한 신진대사 활동이 자동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흡연은 흡연자체로도 많은 산소가 요구되며 폐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된다. 특히 흡연은 폐기능을 저하시키는 주체적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많다. 특히 흡연 시에는 공기를 들여 마시는 기도저항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호흡할 때 사용하는 호흡근을 움직이기 위해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산소를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시 상습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2배 가까운 산소를 소비해야 하는 비효율적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운동하기 1시간 전에 피운 담배는 정도가 심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흡연자라 할 지라도 운동하기 24시간 전에 담배를 피우지 않을 경우 담배를 피울 때 보다 약 25%의 불필요한 산소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김영호, 1994). 이렇게 흡연을 하고 운동을 하게 되면 체내에서 소비되는 산소 중 상당량이 운동시 필요한 근육에서 소비되는 것이 아니고 단지 호흡을 위해 사용하는 쪽으로 증가되어 빨리 지치고 체내 산소부족량 증가가 빨라져 피로를 가중시켜 최적의 운동수행능력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흡연시 심박수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심박출량이 증가하며 혈압을 상승시킨다. 이는 니코틴 성분이 인체의 말초현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흡연은 피부온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로 인해 경기력이나 운동발현 능력수준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담배를 피운 직후 경기에 임한 선수들은 비흡연 선수에 비해 폐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운동시에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충분한 산소의 공급이 요구되는데 흡연으로 인해 일산화탄소가 증가되어 혈액내 산소의 흐름을 방해하여 심폐지구력과 같은 운동능력의 저하를 초래한다.
또한 운동 후 담배를 피우면 피로회복이 된다는 느낌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일시적인 자극을 주어 피로가 회복된 느낌을 갖는다. 그러나 피로가 회복되는 시간은 짧고 이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더 심한 피로가 온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운동 후에는 더욱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 운동으로 인해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고 수분의 섭취가 급선무인데 흡연은 인체의 회복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를 주기 십상이다. 전문 운동선수들에게도 훈련이나 경기 중 금연을 권장하는 이유도 흡연이 운동능력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근육에 충분한 산소를 보낼 수 없어 운동효율이 낮아진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전반적 폐기능이 약하고 흡연 직후에는 더욱 나쁜 영양을 미쳤다(석태식 등, 1985). 이는 흡연으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점액분비가 증가, 결과적으로 폐의 손실과 폐기능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폐포에서 가스교환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보통 0.75초이나 강한 운동 중에는 0.34초로 단축되므로 운동능력과 폐기능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장시간 운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그것이 어려울 때에는 최소한 24시간 전부터 금연을 해서 운동능력 감소를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한편, 흡연의 중단은 폐기능의 호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특히 운동선수가 흡연을 하는 경우는 즉시 중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습관적인 흡연이 장기간 지속되면 산소섭취 능력이 저하되면서 결국 운동근에서의 산소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구성 운동 수행이나 폐환기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흡연은 호흡순환계에 영향을 미치는데 흡연 후 니코틴에 의한 중추신경계의 영향으로 혈압이 상승하고 폐모세혈관에서의 일산화탄소가 높아지면 일산화 헤모글로빈(CO-Hemoglobin)을 형성하여 산소의 운반능력을 저하시킴으로써 신체운동능력을 약화시키며 또한 발암성 물질인 타르는 수초 내에 기도저항을 2∼3배 증가시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Aronow, et al., 1974). 호흡근의 전체저항 중 조직저항이 20%이고 기도저항이 80%로 기도저항은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에 의해 2배로 증가하며 기관지 확장에 의해 정상압력 반으로 줄어들어 운동능력의 저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Tockmon, et al., 1976; 정일규 등, 2000)
음주 시에는 흡연의 기회가 다시 증가 될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시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첫 담배를 늦게 피우고 기름진 음식을 덜 섭취하거나 식사 후 양치를 하는 것 등이 금연욕구를 줄이는 방법이지만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금연의 욕구를 해소시키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종류의 흡연이 똑같은 것은 아니지만 흡연의 위험은 폐조직에 흡수된 타르와 니코틴, 일산화탄소의 양과 직접 관련이 있다.
정일규 등(2000)의 "체표면적을 고려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기능 비교" 결과 안정시 폐활량(Slow Vital Capacity: SVC)과 호흡용적(Tidal Volume: TV)에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집단간 유의차가 없게 나타났으나, 강제폐활량(Forced Vital Capacity: FVC), 강제호기1초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the first second: FEV1), 최대자의환기(Maximal Voluntary Ventilation: MVV)에서는 흡연집단과 비흡연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하였다. 이중 강제폐활량(FVC)은 운동수행력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Ishiko, 1967), 운동선수가 일반선수에 비해 높은 강제폐활량을 나타내고, 특히 달리기 선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운동에 의한 흉벽, 늑골, 횡격막 호흡근의 비대가 원인이었다(Stuart, 1959). 운동경력이 4.8∼5.3년이고 흡연자의 경력이 3.4∼6.5년인 20대 초반 남성의 체표면적별 폐활량 비교결과는 아래의 <표 2>와 같다.
그룹 항목 |
비운동군 |
운동군 | ||
비흡연자(n=21) |
흡연자(n=15) |
비흡연자(n=20) |
흡연자(n=35) | |
안정시폐활량(ℓ/㎠) |
2.46±0.19 |
2.56±0.22 |
2.60±0.18 |
2.60±0.28 |
강제폐활량(ℓ/㎠) |
2.10±0.36a |
2.29±0.50a |
2.68±0.38b |
2.92±0.41b |
강제호기 1초량(ℓ/㎠) |
1.90±0.30a |
2.05±0.40a |
2.40±0.33b |
2.54±0.31b |
호흡용적(ℓ/㎠) |
0.42±0.22 |
0.45±0.29 |
0.40±0.17 |
0.53±0.23 |
최대자의환기(ℓ/㎠) |
75.87±11.7a |
77.53±10.5a |
91.26±15.6b |
87.53±15.6b |
자료: 정일규, 윤진환(2000)
위의 결과에서는 나타난 특징은 집단간 차이에서 흡연과 관계없이 운동에 의해 유의차가 나타났는데, 이는 체표면적의 효과를 고려하였고 흡연자의 연령이 낮으며 흡연 경력이 짧은 것에서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정일규, 2000).
운동의 주된 활동이 심장과 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두고 볼 때 흡연은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흡연이 신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관한 연구를 몇 개 더 살펴보면, 질병을 계기로 나타난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변화에서 흡연군은 골격계, 신경계 및 감각기계와 소화기 질환 순으로 인식했다(김미경, 1996). 또한 남자 고등학생의 흡연요인과 신체계통별 자각증상 연구(김상두 등, 2000)에서는 근골격계, 비뇨계, 소화계, 호흡계 등은 선행연구와 일치된 결과를 나타내나 순환계 및 신경계는 집단간(흡연군: 비흡연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에 하여 흡연량과 흡연기간이 성인에 비하여 길지 않아 스스로 느끼지 못하거나 활동기의 청소년인 만큼 지속적인 운동을 통하여 흡연에 대한 부하를 이겨내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흡연은 운동능력에 즉시 영향을 미치며 체내 혈중 HbCO의 상승 혹은 운동에 따른 혈류장애에 의한 심장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박인원, 1997). 연령증가와 흡연량에 따라 혈청 총 콜레스테롤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동맥경화증 등의 순환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전상중, 1995).
또한 흡연에 의한 혈청 지질 변화는 흡연기간, 흡연량에 따라 현저하게 나타나며 특히 3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서영성, 1998). 흡연은 가래, 기침, 식욕부진, 위통증 등의 자각증상을 나타내며, 혈류를 줄어들게 하고 위산분비를 증가시켜 위장장애의 요인이 된다(원종만, 1995).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피로감을 더 느끼고 수면상태도 좋지 않으며 여러 가지 허약증상 경험 및 정신건강면에서도 좋지 않게 나타났다(이순상, 1997).
흡연자의 순환계, 비뇨기계와 피로감, 질병빈도, 분노, 긴장 등에서 자각증상이 두드러졌다(이정윤, 1995). 그외 흡연시 니코틴은 혈중 카테콜라민을 상승시켜 순환계에 부담을 주며 신경계를 흥분시키다가 나중에 마비를 시킨다고 하였다(이상복, 1986).
Astrand 와 Rodahl(1986)은 타르의 영향에 의하여 기도점막의 손상과 기도저항의 증가를 초래하여 폐환기시 매우 고통스러운 자각증상을 가져오며, 흡연은 기관지를 수축케하고 점액분비를 증가시켜 폐손상에 의한 폐기능 저하를 초래한다고 하였다.
흡연시 일산화탄소는 혈관 내 세포의 손상과 산소공급을 저하하여 심근내에서 산소방출을 방해하며(Holbroke, 1984), 상습적인 흡연은 골격근에 공급할 산소를 빼앗아 최대운동 중에 운동수행력을 감소시키고, 최대하 운동 중에는 무산소성 대사작용을 증가시켜 피로를 빨리 오게 한다(Fox, 1989). 또한 흡연시 니코틴이 시상하부에 영향을 미쳐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여 심박수가 증가하고 혈관을 수축하여 혈압을 상승시키는 등 순환계에 영향을 미친다(William, 1991).
이처럼 흡연은 운동에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흡연은 타르의 영향으로 기도점막손상과 기도저항의 증가를 초래해 호흡을 어렵게 하고 폐손상에 의한 폐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고 일산화탄소로 인한 혈중 HbCO의 상승은 운동에 따른 혈류장애에 의한 심장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쳐 골격근에 공급할 산소를 빼앗아 운동수행력을 감소시키고 운동 중에는 무산소성 대사작용을 증가시켜 피로를 촉진하는 등의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습관적인 흡연이 장기간 지속되면 산소섭취 능력이 저하되면서 결국 운동근에서의 산소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구성 운동 수행이나 폐환기 능력이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이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별, 흡연시작 연령,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그만큼 청소년기에 시작한 이른 흡연은 그만큼 건강에 심각한 폐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므로 적극적인 금연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하겠다.
그러면 흡연을 어떻게 하면 중지시킬 수 있을까?
그 방법 중 하나가 운동이다. 직접 운동을 해보면 흡연으로 인한 부정적 자각증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향상된 신체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실시하는 운동은 체내의 엔돌핀 농도가 증가되어 흡연으로 인한 니코틴 의존도가 낮아지므로 흡연 욕구가 줄어들게 된다. 또한 규칙적으로 빨리 걷기, 조깅, 수영, 등산 등의 유산소성 운동을 실시하면 금연 욕구가 증대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운동에서 건강을 찾고 운동수행력을 높이고 싶다면 당장 흡연을 삼가야 한다. 흡연과 운동은 공존할 수 없는 적대적 관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흡연이 다른 건강 요소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운동시 특히 폐환기능력과 산소섭취능력의 약화로 활성화된 운동기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지구성 운동종목의 경우에는 더욱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운동기능 향상과 건강을 동시에 얻기 위해서는 우선 절대 금연해야 한다. 즉, "흡연을 하더라도 운동을 하면 괜찮다"라는 잘못된 환상으로부터 즉시 벗어나야 한다.
자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 나아가 나라의 건강을 위해 금연을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하겠고, 사회는 비흡연자의 권리를 키워주기 위한 환경조성에 힘써야 하겠고,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기회로부터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금연의 의지를 굽히지 않기 위한 전략 중 하나가 '운동' 임을 명심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은 동료들과 어울려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며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
첫댓글 성봉주가 또 쓸때없는소리을했구먼 아마도 성봉주 박사가 이글을쓰면서 줄담배을 피우지안았나 생각되네요 본인의지로만 된다면 아마 모두들 담배을끝었을 거예요 하지만 쉼게 안되네요 휴~~우
추신 : 첨단을 논하는 의사들이 개소주는 아무런 약효가없다고 의학계에 보고된적이없다고 하면서 큰수술받고 퇴원하는 환자들에게 이런담니다 원기회복에는 개소주가 좋으니 한재 해드세요라고 ^^*
담배 끊읍시다~~내년엔 500원이 또 오르네요~~
내년에 저 담배 귾습니다. 5일 남았읍니당.. 슬슬 금단 증상 고생않하려면 조금식 줄여 하대.. (흠 이렇게 선포 하라더군요.. 정말 긇을라면 ..) 마눌라님이 금단증상시 제 희스테리 잘 견디어야 할텐대.쩝~~
저~담배는 순식간에 끊어야해요.인정사정 볼것없이 ...조금씩 줄여서...이거 다 공약이되죠 그냥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돼여~ㅎㅎ난 두갑이상 이였는데 끊은지 십오륙년이... 내 인생에 큰 자랑거리(?)중 하나죠 여러분도 할수있어요 **** 금연!! ***
왜~~ 이런 좋은 글에 미스터엄은 댓글도 안다는 걸까? 흡연의 좋은 점만 알고 싶은 걸까요? ^^;;; 이 기회에 모두 금연하세요. 새해 결심으로도 좋겠네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