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양주 운길산/수종사를 찾았다.
운길산은 경의중앙선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하차하여 등산(운길산까지 3km, 1시간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하는 대중교통 이용방법과 자가용을 이용하여 수종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운길산까지 1.5km 남짓, 1시간이면 여유있게 정상에 도착)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건에 맞추어 선택하시면 될 것이다. 물론 자가용 이용방법이 대중교통 이용방법보다 절반정도의 운동량으로 운길산정상에 다다를 수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운길산은 해발 610m로써 서울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산행이 크게 힘들지 않은 코스이며, 하산하면서 수종사에 들러 선방에서 마시는 차맛과 여유, 그리고 절에서 내려다 보는 양수리와 두물머리 전경이 일품이라 많이 찾는 산이다. 운길산을 오르지 않고 단지 수종사가 좋아 가벼운 마음으로 찾는 이도 많다고 한다.
수종사 입구길(수종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운길산을 향한다. 이때 수종사 입구길을 지나가야 한다.)
약 100m 정도를 진행하면 우측에 석불이 있다. 이곳에서 약 300m를 진행하면 왼쪽으로 운길산을 오르는 작은 길과 수종사를 향하는 큰 길이 있으니, 갈림길에서 선택하시면 될 것이다.
운길산 정상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 불린다고 하며,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화천 - 춘천을 거쳐 약 371km를 흘러 내려온 북한강물과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영월 - 충주를 거쳐 흘러 내려온 남한강물이 서로 만나는 두물머리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산수가 수려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운길산 인증샷
운길산에서 내려다 본 양수리지역 전경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는 휴식용 평상
절상봉
운길산 아래지점에 있는 뽀족한 고지이며, 수종사 뒷산이기도 하다.
절상봉에서 바라 본 운길산 정상
수령 500년된 수종사 은행나무
수종사 은행나무와 범종각이 함께 위치하고 있다.
대웅보전
수종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59년(세조 5년) 세조와 관련한 창건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때늦게 핀 분홍색 장미가 아름답다.
수종사에서 내려다 본 양수리/두물머리 전경
수종사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며 운길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