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들을 정리하여 쓰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오고 있었다. 바쁘다는 핑계와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그래도 책을 만드는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하며 머릿속 떠도는 생각들을 메모지에 적어놓고, 꾸준히 기억을 끄집어내 보았다. 대단히 큰 무대의 공연장에서 펼치는 공연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다.
작은 동네, 그보다 더 작은 우리 집 안방에서 펼치는 아가들의 노래자랑, 장기자랑 정도로, 아니면 유치원 아이들의 학예회나 재롱잔치 정도로 생각한다. 경험도 없고, 글의 수준도, 깊이도, 필력도 없는 촌부의 살아온 인생에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남기는 마음으로, 나의 아들과 딸에게 남기는 글로 기억되길 바라며. 조각조각 이루어진 내 삶의 기억을 들여다보았고, 당신의 마음속에 아주 얕은 미소가 스며들면 그것으로 족하다.
마음에 평화가 스며든다. 미소와 명상은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과 뉘우침을 수반해야 한다. 뉘우침 또한 미소와 명상을 동반하여 이루어질 때 비로소 마음은 평화로워진다. 뉘우침은 과거의 일들을, 미소는 현재, 명상은 미래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통찰력을 만들어준다. 이 책을 읽은 이가 미소 짓게 되었다면, 마음은 이미 평화를 얻은 것이다. 모두에게 스며들기 바란다.
<저자소개>
저자 김요섭
약력
• 본명 김현묵(金賢黙/본관 안동)
• 고향 충북 진천(65년생)
• 작사 · 작곡가
• 영성가 · 웃음치료강사
• 동기부여 강사
•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 外 중소 제조업체 근무
• (現) 행복한세상 대표(광택연구소 Ddam 운영)
학력
• 충북대학교 경영대학 회계학과 졸업(1990년)
• 진천고등학교 졸업(1983년)
Ddam office & 강연문의
• 핸드폰 : 010-8275-1009
• 홈페이지 : www.ddam.xyz
• 이메일 : nakhm1@hanmail.net
• 주소 : 충남 아산시 배방읍 호서로 105
<이 책의 목차>
제1장. 뉘우치는 마음
01. 오늘 내게 성실하였는가?
02. 변화되길 바란다면, 노력을 하세요
03. Why don’t remember to your future?
04.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가 없지만
05. 내 마음의 가지치기
06. 시골 꼬맹이들 겨울나기는 하나도 춥지 않았다
07.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기억한다는 것
08.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09. 1984년, 가을 시화전
10. 1시간의 수업을 준비하고 발표하면서
11. 껍데기는 가라
12. 내로남불
13. 외상값을 떼먹어?
14. 성수대교 붕괴(깨어 있는 공무원 하나가 없어서)
15. 남을 해치는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마십시오!
16. 내 안의 문제를 밖에서 찾는 단단하지 못한 마음
17. 인생의 모든 길흉화복은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
18. 인생을 매직처럼
19. 사진이 없다고 추억이 사라지는가!
20. 창립 5주년 기념일을 자축하며
21. 흡연(담배)에 대하여
22. 속지 말자 화장발! 다시 보자 조명발! 믿지 말자 사진발!
23. 인물(故 안효익 고문)
24. 천적과 갑을관계
25. 영등포 하숙집
26. 고양이(군복무 기간 동안 내가 없는 빈자리를 지켜준)
27. 우리 가게에는 감정 노동자 둘이 있다
28. 아내에게 보낸 편지
29. 소풍
30.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진다 해도
31.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32. 멀티태스킹(Multitasking)
33. 이별이 슬프다
제2장. 미소짓는 마음
01. 내일 할 일을 오늘 당겨서 하자
02. 자랑하게 만들자!
03.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
04. 내게 심어진 작은 콩 한 톨의 사랑
05. 인연
06. 가난한 식단이 건강하다
07. 숨길 것도 없는, 32년 만에 쓰는 운전면허 취득 수기
08. 장학사님이 교육청으로 부르시다니
09. 둘이서만 아는 비밀
10. 도자기(도서관 자리 잡기)를 아시나요?
11. 엑소더스(The Exodus)
12. 메기나 건빵
13. 우리들의 그리움이란?
14. 진시황이 부러울소냐!
15. 청소시간
16. 아주 재미난 군대 목욕
17. 펜팔
18. 가곡(고향의 노래를 부르며)
19. 개미와 베짱이
20. 어뗘~ 시원햐~~?
21. 반려견 덕구와 단추
22. 개 팔아 기타를 사다
23. 다시 태어난다 해도, 지금의 아내를 선택하시겠어요?
24. 김 병장, 첩자 되다
25. 한강이 미소짓게 하는 것
26. 정치인의 반은 협잡꾼이다
27. 앞치마만 둘러도 행복합니다
28.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04번지
29. 대통령 입후보 출마 자격검증시험
30. 자전거
31. 방범빽도 빽인가?
32. 네가 먹으라고 해서 먹는 거다
33. 재롱할배의 특기
제3장. 명상하는 마음
01.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였는가?
02. 일을 한다는 것
03. 1 + 1은 2다
04. 그대 무엇을 동경하는가?
05. 태도와 자세는 어떠한가?
06. Happy Ending(엔딩이 중요해~)
07. 쓰는 언어에 사람 속이 보인다
08. 살기 위해 먹는가! 아니면 먹기 위해 사는가!
09. 유토피아 세상을 꿈꾸며
10. 빛 좋은 개살구
11. 진흙 속에 핀 저 연꽃은 곱기도 하지
12. 해바라기
13. 신데렐라 효과(Effect)
14.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15. 왜? 철학을 가르치고 공부해야 하는가?
16. 여행, 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은?
17.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18. 수행자(명상, 묵상, 기도)의 수행하는 즐거움
19. 요셉아!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해주는 그 일은 거룩한 일이다
20.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21. 주교님과의 면담
22. 종교는 수레다
23. 당신은 누구?(성경 속 등장하는 인물 중)
24. 인생이 연극이라면?
25. 토황소격문(책사)
26. 바쁠 때 부지런함은 더 활성화된다
27. 좌우명(마음 다짐의 글귀)
28. 집 짓는 자들 내버렸던 그 돌이
29. 이데올르기(Ideologie)가 필요한가?
30. 묵상(默想, Meditation)
31. 분노조절 장애와 나무로 만든 닭 목계(木鷄)
32. 시골쥐 서울 가다
33. 나 가고 없거든
<이 책 본문 中에서>
삶의 진리를 찾고 알아내어, 정진하고 동기부여를 하며 나아가는 것, 깨달음을 얻도록 생각의 깊이를, 사고의 심연으로 빠져들어 가는 것, 그렇게 하도록 자아를 탐구하고 수행하는 것……
내가 나에게, 그리고 기억하도록 만들면 되는 것이다. 사진 한 장, 추억 한 장, 기억 한 장 잊혀지지 않도록 만들고 남기어 마음에 간직하면 되는 것이다. 의미 부여는 그런 것이다.
“형, 나 세차장 차렸어요”
잠깐의 정적이 흐르더니
“요셉아, 더러운 것을 깨끗하게 해주는 그 일은 거룩한 일이다”
어떠한 위로와 희망의 말들보다도 내 마음에 편안함과 힘을 보태주는 말씀이었다.
<추천사>
“오늘 내게 성실하였는가?”라는 첫 질문을 던진 작가 김요섭은 이 책을 통해 좋은 삶을 살기 위한 세 가지 마음을 이야기한다. 바로 뉘우치는 마음, 미소 짓는 마음, 명상하는 마음이다. 작가의 철학이 글 안에서 ‘뉘우침과 변화 그리고 마음의 평화’라는 구체적인 주제의식으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작가 김요섭은 이 주제의 여러 마음을 통해 ‘용서와 화해 그리고 변화’의 윤리학을 이야기한다. ‘변화되길 바란다면, 노력을 하세요’에서 자신의 눈을 멀게 하는 탐욕과 나태함을 인정하고, 더 나아지길 바란다면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모자란 재능을 실망하기보다는 껴안고 인정하면서 변화의 소리를 얻고, 그 소리를 통해 얻게 되는 미래! 삶의 자유와 뉘우치는 마음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이야기한다.
그는 나아가 미소 짓는 마음에서 삶의 여러 가지 행복과 소중함을 보여준다. 소소한 어울림과 질문을 던지면서 화합하는 마음이 인간 공동체의 사랑과 자유를 회복하고자 하는 소망임을 드러낸다. ‘내게 심어진 작은 콩 한 톨의 사랑’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미소 짓는 마음은 선명하게 보인다. 어릴 적 선생님이 나눠주신 콩 몇 알에 심어졌던, 인생을 향한 자신감과 따스함은 사람 사이사이 작은 마음 하나가 이어주는 공동체적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글 곳곳에서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작가의 삶의 철학이 느껴진다.
작가의 세 번째 삶 ‘명상하는 마음’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작가의 삶의 방향을 볼 수 있다.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용서하는, 화해의 윤리학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작가의 경험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이야기하기’가 이해와 명상하는 마음의 시작됨을 제시한다. 또한 보통 사람들이 삶을 지탱해오고 있는 지혜의 힘인 ‘해원(解寃)’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뉘우치는 삶의 정서’로서 서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그리고 잊어주는, 미소 짓는 넉넉한 마음이 삶이라는 먼 길을 함께 가는 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김요섭 지음 / 보민출판사 펴냄 / 312쪽 / 신국판형(152*225mm) / 값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