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제가하는 일이 사료와 비료원료이다 보니.. 이번 출장은 달콤한 망고가공공장을 다녀왔습니다.^^ 동탑의 어디 시골인데 공장입구에서부터 새콤 달콤한 향이...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입니다.ㅠㅠ; 식품용 망고가 아니고 껍질을 건조해서 분쇄한 후 사료의 원료로 재활용합니다. 이건으로 미팅을하고 테이닌의 캄보디아 국경근처인데.. 지명도 몰겠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사탕수수밭을 끝없이 달려 콘크리트 농로가 잘 포장된 경지정리가 막 끝난 듯한 밭에 도착했습니다. 수로를 양 옆으로 100헥타르 농장입니다.ㅠㅠ; 파인애플을 심어놓았는데.. 7헥타는 바나나를 시험재배하고있었습니다. 이곳은 비료를 팔러갔습니다.ㅋㅋ 호치민에서 거리는 얼마되지 않으나 길이 열악해 참 고된길였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호텔서 정리를 하면서.. 문득.. 내가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지??? 급 현타가왔습니다. 놀러온것도 아니고 일하는것 같지도 않고.. 오는 날도 호텔 로비서 세곳의 업체와 미팅을 하며 .. 참... 빨리 한국 가고싶단 생각뿐였습니다. 아이템 하나를 정착시키고 수익을 내고 유지하고.. 과정의 힘듬과 풀어야하는 숙제의 난이도.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서 하는 일에 열심이하자입니다.ㅋㅋ 무엇보다 시간에 따른 리스크와 변화 폭을 예상 할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시작도 하기전에 포기하자란 맘으로 굳어집니다.
나름의 결론은... 무역을 하시는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별 시덥잖은 말을 주저리 많이도 했내요.ㅋㅋ
귀국함서 건망고 10kg, 구운 캐슈넛 10kg.. 샘플까지하니 거의 보따리상의 짐을 자기고왔습니다.^^; 어머니와 애들은 참 좋아라합니다.ㅋㅋ 아빠가 어떤일을 하고 다니는지 어떤 생각을 하는지... ㅋㅋ 즐거워하는 가족을 보면.. 나름은 선방한 출장였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새콤 달콤함의 향을 느껴보세요.~~~^^
첫댓글 조은 아빠군요
망고나 먹어라 가야겠군요
묵묵히 전진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담에 연락 꼭 주세요!!
맛있겠다...
망고젤리가 요새 대세더군요.
저리 많은 망고는 첨 봅니다 ㅎ
벳남지금이 망고 많이수확하는 철입니까?
제가 방문한 공장은6월에 가장 많은 수확이된다합니다.^^; 품종 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3-6월 정도이지 싶습니다. 가공공장의 월별 입고과일 종류와 가공량을 얼핏 보았는데.. 망고는 시즌이 생각보다 길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