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오늘은 미얀마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 2월달 말을 기준으로 해서 저희 교회에서 신학교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가 하는 독자적 사역이 아니라 한국의 여러 목사님들과 선교단체에서 시작하는 일이고, 이름은 "인도차이나 장로교 신학교"입니다.
그 일을 감당하기에 저희 교회를 센터로 삼고, 미얀마와 라오스를 품고 미래를 보고 하는 사역입니다.
아직 여러가지 부족한 부분이 많고, 걱정도 많습니다.
어제 바로 토요일 팟 전도사내외와 함께 미얀마로 신학생 후보생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이 책을 보십시요.
미얀마가 최근에 얼마나 열리고 있는지...생각보다 많은 기독교인들 교회가 있습니다.
이젠 향후 3년안에 더 많은 문이 열리는 것이 확연한데 어서 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합니다. 미얀마 선교는 진행중입니다.
이 사진은..
바로 제가 미얀마 국경으로 가서 비자 연장하는 과정에 그 사무실에서 그 비자 연장하는 미얀마측 사무실에서 본 책입니다.
바로 "목적이 이끄는 삶"의 미얀마 번역이죠.
그래서 놀라서 누구 것이냐고 물었더니....바로 그 일을 담당하는 국가 직원 여자가 자기가 크리스챤이라고 하네요. 국가 공무원이 이렇게 버젖하게 기독교 책을 읽고 있으니 우리가 생각한 미얀마가 공산국가라서 많이 기독교에 대한 제한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은 오해입니다.
라오스보다는 훨씬 신앙의 자유가 있고, 미얀마 자체에서는 자기 교회 가는 것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놀란 마음도 있고 기쁜 마음도 있어서 찍어 왔습니다.
시장 풍경.
이런 차를 빌려서 다녀왔습니다.
미얀마 마을 국경지대에서 차타고 30분 정도 들어간 곳에 교회가 있었는데 바로 이 교회에서 신학생 후보들을 만났습니다.
그 교회에 있는 그림 성경책입니다.
저는 미얀마 언어를 모릅니다.
태국어와 미얀마 언어는 전혀 다르죠.^^
그런데 이런 성경 책 예쁜 책이 있는 것으로 봐서....아마도 이런 문서 선교를 열심히 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이 파악되었고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은 어느정도 미얀마에 복음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는 증거죠.
마을 마당에서 만난 신학생들.
모두 8명의 후보생들을 개별 면담했습니다.
이들은 미얀마 사람들이 아니고 미얀마에 사는 아카족 입니다. 물론 다 태국어가 안됩니다.
제가 물어보고 팟 전도사님이 다시 아카족으로 통역했습니다.
신학교 사역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언어인듯 합니다.
저는 한국인, 대상은 아카족, 저는 태국어를 할줄 알지만 그들은 태국어를 모르고.
아무튼 이번 학생 모집에 가장 큰 일은 바로 팟 전도사님이 했습니다. 팟 전도사와 현지인 사역자가 없엇으면 이런 후보생들을 만날수가 없습니다. 감사하죠.
모두 8명의 후보생들인데 생각보다 학력수준도 높고, 마음에 진지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진정성이 보여서 감사했구요.
더 감사한 일은 미얀마 국경지대에 아카족 마을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엇더니 700개의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700개라면 이 사역자들이 한 명당 100개의 마을을 담당해야 합니다.그래서 너무 흥분된 일이죠.
모두 열심히 배울 의향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식사.
마당히 준비를 해가지 않아서 500밧을 주고 점심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맛는 음식을 대접해주셨습니다. 교회 사모님이 직접 요리해 주셨습니다. 선교사는 돈이...좀 있어야 합니다.
궁핍하지 않고 넉넉히 부어줄수 있는 인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어제도 그냥 무심코 2천밧이면 되겠다하고 갔는데 예상외로 비용이 많이들어서 라오스에서 나오지 못할 상황도 있었습니다.^^
송태우 기사가 처음엔 400밧으로 흥정했다가 이후에 시간이 지체되었다고 600밧을 다라고 하는데 바로 200밧이 없어서 쇼를 했죠.^^ 왜냐하면 미얀마 국경안에서는 현금 인출기가 한 대도 없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제가 부랴 부랴 태국으로 나가서 현금 인출해서 다시 은혜 사모에게 전달해주는 007 비슷한 일도 했죠.^^
온 종일 수고한 은혜 사모와 팟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오후에 비가 내렸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마음이 기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현재 미얀마 사람이 태국에서 장시간 거주하면서 신학공부하기 위해서는 모두 패스포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일인당 비용이 16,000밧 듭니다. 상당한 비용이죠. 거의 일년치 월급입니다. 모두 9명이라면 - 현재 지원자는 모두 9명 - 144,000밧입니다. 한국돈으로 패스포트 비용만 500만원 이상이네요.
사실 이 일을 담당하는 선교회에서 모든 재정을 담당하기로 했지만 그 일이 쉽지는 않는가 봅니다. 구정도 다가와서 헌금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나봅니다. 현재 선교회측에서 마련된 돈은 약 3만밧정도, 2명 정도 가능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실...현재의 사역도 너무 힘듭니다.
울고 싶지만 웃으며 살아가는 하루 하루 입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돈도 지칩니다. 아내가 다시 두려워합니다.예전처럼믿음으로 한다고 해서 일만 벌여놓고 대책없이 지낼까봐 두려워 합니다.
저도...사실 특별한 은혜가 없는 한 신학교 사역을 못합니다.
현재의 교회도 하나, 기숙사도 세개, 거기다 메팔루앙대학교, 파야오 대학교 한국어 사역을 통한 교회 개척을 기도하고 있기에 사실 신학교 사역....제가 몸이 세개라도 힘듭니다. 두려운 일도 있구요. 더 이상 교회 사역하면서 물질로 고생하기는 싫거든요. 더 이상 선교하면서 선교한다고 물질떄문에 가정이 힘들어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과 아내와 약속한 일도 있구요.
하나님이...특별하게 역사하지 아니하신다면 저는 이 신학교 사역을 감당할수 없습니다. 부끄럽지만 솔직한 고백입니다. 올해는 새생명교회를 현지인에게 양도하는 한 해, 그리고 파야오 대학교쪽으로 교회 개척을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