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스프린터"라고 불리우는 방어는 Hooking 될 때까지의 간단함에 비해 Hooking 된 후의 스피디한 도주는 앵글러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어종이다.
방어는 봄철부터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회유어로서 여름철에는 울릉도 근해에서 최고의 방어어장이 형성되기도 한다.
제주도 근해에서는 거의 4계절 모두 방어낚시가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모슬포에서 "방어축제"가 열려 자리방어 낚시대회도 개최된다.
방어의 지깅 방법은 대표적으로 3가지 방법이 있다.(위의 그림 참조)
(1) 지그를 일정한 수심층까지 내린 후, 가볍게 져킹을 지속한다. 이것은 방어가 유영하고 있는 수심층을 대충 알고 있을 때 유효하다. 또는 바닥층이 평평한 곳이거나...
(2) 지그를 바닥까지 내린 후, 단번에 표층까지 감아 올리는 방법으로 방어가 중층에 있거나, 개체수가 적고 먹잇고기를 따라 우왕좌왕 쫓을 때 유효하다.
(3) 지그가 바닥을 찍으면 져킹과 훨링을 반복하며 짧은 액션을 주는 방법으로, 지그의 놀림이 가벼워 방어의 공격을 유도할 수 있다.
처음의 방법은 바닥걸림이 적은 평평한 해저를 회유하는 방어에 효과적이다.
종종 바닥에 사는 어종이 손님고기로 걸려 올 때도 있지만 지그가 바닥에 걸리는 일이 많다.
빠른 스피드로 지그를 감아 올리는 방법은 중층을 종횡무진하는 방어를 노리는 최고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