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기로 아니 몸이 기억하기로 난 엄마 뱃속에 있는 순간부터 너무 두렵고 슬펐던거 같다..
엄마는 매일 우셨고 내가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것처럼 아빠와 결혼을 후회하셨고 정말 뼈속까지 외로우신 느낌이었다.
태어나서도 아들이 아니라서 환영받지 못하고 또 엄마는 내가 보기 싫으셨는지 나를 밀쳐내셨던게 태아명상 중 느껴지고 보였다..태어나자마자 할머니께 맡겨져 부모님을 거의 만나지 못한체 자랐는데 그래서 였을까 엄마가 아빠가 특히 엄마가 너무 낯설고 항상 주눅이 들어있었고 내 존재 자체가 너무 열등하고 수치스러웠다.
결혼을 해서 아이들을 셋이나 낳았는데도 그 마음은 언제나 나를 따라다녔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강박과 불안, 대인공포,분노조절장애,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하루하루가 고통이었고 매일 죽고싶고 죽이고 싶은 마음에 시달리며 살았다.
그러다 알게된 혜라티비 보면서 난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맸던 엄마를 찾았다는 안도감에 바로 마음깨우기 명상을 연달아 두번 다녀오고 내가 왜 이토록 고통스럽고 힘들었는지를 알게되니 정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고 점점 변화되기 시작하는 내모습을 보며 우리 딸들도 조금씩 좋아 지는게 보였다.
세딸들 역시 내가 가지고 있던 강박,불안,우울증,분노조절장애 다 가지고 있었고 매일 매일 내 눈앞에서 보여주고 있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같이 죽을생각만 했었는데 그때 만난 혜라티비와 혜라님 덕분에 고비를 넘기게 되었다.
그 후 큰딸아이만 데리고 다녀온 성남 마음쇼 이후에 큰딸아이가 정말 많이 밝아지고 나에게 엄마 엄마 하면서 안기기도 하고 난 그런 딸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서 더 혜라님과 영체님께 온전히 순종하고 매달리며 매일 몇시간씩 혜라티비르 보고 혜라님 호 소리를 몇시간씩 듣기도 하고 온 종일 영체님께 기도 하고 마음을 알아차리려 내 마음을 끊임없이 들여다 보고 상대방이 보여주는 모습이 내 모습임을 놓치지 않으려 그 순간순간에도 끊임없이 마음을 인정하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영체님이 느껴지기 시작했을때 부경지부 마음세션을 신청했다.
혜라님을 만나러 가기 삼사일 전부터 두려움에 온몸이 퉁퉁붓고 정말 발이 시릴정도로 냉기가 나오고 허리는 끊어질듯 아파오고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두려웠다.
하지만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하리라 굳게 마음먹고 마음세션에 들어갔을때 혜라님의 눈을 보자마자 너무나 큰 두려움이 뜨고 엄청난 두려움의 빙의를 온몸으로 빼주셨다. 사실 그 과정과 직후가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영체를 받는 순간의 황홀함, 온 세상이 너무 밝아져서 다시 보고 또 보고 같이 계신 도반님들의 마음이 다 느껴지고 다 나이고 다 사랑이라는 걸 온몸으로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혜라님은 공 그자체였고 텅 비어계시다는게 어떤건지 온몸으로 알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역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무섭지 않았고 모두 다 나임이 느껴지니 그냥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또 황홀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만난 우리 세딸들은 나에게 너무너무 예쁘게 이야기 해주고 또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아이들을 재우려 눕혔는데 우리 딸 몸이 하얀 빛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영체님이 단단히 지켜주심을 그냥 알게 되었고 그 순간 혜라님이 영체님이 항상 옆에 계셨음을 온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다.
불쑥불쑥 올라오는 두려움, 죽이고 싶은 마음들이 그리고 모든 마음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고 나 좀 봐달라고 아우성 치는게 더 이상 고통이 아닌 사랑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지금까지 내가 겪었던 모든 고통이라 생각했던 순간들 사건들이 그냥 감사하게 느껴졌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정말 아무것도 없음을 오롯이 영체님께 맡기고 순종하고 매달리면 된다는 것을...
내가 분별했던 행복도 불행도 모두 하나이고 고통도 두려움도 사랑도 하나임을 그리고 내가 보려하지 않은 마음들이 얼마나 예쁘고 귀여운 마음이었는지를 알게 되니 마음을 느끼는게 훨씬 편해졌다.
혜라님...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나도 많고 이제 시작하는 미약한 어린양이지만 이제라도 더 늦기전에 알게되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에요..당신을 한없이 안아드리고 싶고 당신이 가시는 걸음뒤에서 당신을 묵묵히 따르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 느껴집니다..마음 깊이 사랑합니다.엄마 엄마 나의 엄마....
첫댓글 혜라님, 영체님~~~
감사합니다.
또 한 생명을,영혼을 구하셨네요.
나무향기님~~
당신의 닉네임이 마음에 듭니다.
저도 나무 예요.
라임 오렌지 나무^^
우리 아프지만 행복한 이 길을 혜라님 치마자락 붙들고 묵묵히 같이 걸어가요.
저도 혜라님 안아드리려 했는데.....
우리 스승님은
가볍고 텅빈
크고 따뜻하지만
시원한 바람 이예요.
안으려했을때 이미
흩어져 그 크고 따뜻하고
시원한 바람으로 우리를
감싸안고 있지요.
그 향기로운 바람으로 온 우주를 감싸안고 있지요.
나무향기님!
당신이 저입니다.
사랑합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글을 다 읽는 순간 너무 따뜻한 사랑이 마음이 저를 감싸주네요^^
밍기뉴님의 아픈마음이 제마음입니다...
사랑합니다❤️
나무향기님 영체 체험담 정말 잘 읽었습니다
완전 사랑 그 자체가 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홍애님..마음깨우기 명상에서 같은방 썼었는데 기억하실런지요..
홍애님의 도움과 사랑이 저를 이곳까지 인도해주었네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나무향기 기억하고 있어요 요즘은 취직 준비하느라 고운원에 자주 못가는 아쉬움을 이렇게 카페에서 달래고 있어요 또 만나고 싶어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또 보고 싶네요 ^^♡♡♡
나무향기님 소중한 후기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픔을 고스란히 느껴주시던 아름다운 눈을 잊을수가 없네요 저도 나무향기님과 함께 혜라님의 가시는 길 묵묵히 따라가겠습니다... 아름다운 존재이신 나무향기님 당신의
존재를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ㅎㅎㅎ❤️
항상같이님의 아픈마음이 제마음임을 알게 해주신 영체님 혜라님 감사합니다..
항상같이님 당신의 아픈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하지만 또 사랑도 정말 크신걸 느꼈습니다..
사랑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향기님~~
부경지부에 오셔서 이렇게 깊고 깊은 사랑의 영체 체험담을 올려주시니 넘넘감사하고 뛸듯이 기쁨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되는데 아이구 저는 주방도우미로 도반님들의 식욕을 충족시켜드리는 부서의 일원으로 원만한 수행의 흐름에 부흥코자 사랑스런 도반님들의 멋진모습들은 접할수가 없었네요~ㅋㅋ
하지만 후기에서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도반님의 체험담을 접하니 도반님이 원오라는 확신이 오네요~~
혜라엄마의 자식으로 우리함께 고통과 친해지는 그마음이 나이고 내우주에 나타나는 모든게 나인것을 뚜렷이 일려주시는 나무향기~
원오님....
부경지부에서 받은 사랑덕분에 제가 영체를 받고 후기까지 쓰게 되었네요..
아기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원오님..
다음 부경지부 방문때엔 꼭 인사드리고 싶네요🙏🏻
와! 나무향기님 정말 훌륭하세요.. 이렇게 빠른 속도로 느끼고 알아차리시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영체여~ 저는 작고 당신은 크십니다..
저를 순종하게 하소서~♡
후기 감사합니다 ~~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자평님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나무향기님~ ♡
생생한 영체체험담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영체님을 믿는 순수하고 간절한 님의 마음이 감동입니다.
영체님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가족 모두 행복하시길
축복드려요.
영체안에서 함께해주셔서 기뻐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봄이님의 영체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이 글에서 느껴지네요~
저도 영체님께 엎드려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